4일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에 지원한 재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5만2천여명 감소하면서 2005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3일 수능 출제지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4일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국 2천53개 고교와 425개 학원 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4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46만2천85명, 졸업생 등 7만8천98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5만2천191명이 감소한 수치이며, 역대 최저 인원이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영역은 53만9천412명, 수학영역 가형은 20만4천5명, 나형은 33만2천148명이 지원했다. 영어영역은 53만9천478명, 사회탐구영역 28만8천997명, 과학탐구영역 23만8천179명, 직업탐구영역 1만1천885명, 제2외국어/한문영역에는 5만5천373명이 지원했다. 한국사는 필수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1교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실제 수능과 똑같이 치러진다. 실제 수능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초 3~4%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이어 5개월만인 오는 6일부터 또 다시 순차적으로 1~1.6% 추가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입자들에게 주어지던 각종 할인 혜택마저 축소·폐지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오는 6일 KB손해보험이 1.6%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1.5%, DB손해보험 1.0%로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은 또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며 하반기에 또 한 차례 자동차보험료를 더 올릴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어 부담을 느낀 가계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의 이같은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보험가입이 의무인데다 금융당국의 통제로 사실상 하반기 추가 인상 불가 전망이 대두되기 무섭게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던 일부 할인 특약 폐지나 할인한도 감축 등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업계에서는 손해율(보험금지급액) 상승만큼 보험료를 올려야 하지만 여의치 않자 운전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 안까지 들어가려고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일상화된 각종 범죄에 대한 공포가 새삼 커지고 있다. 특히 일명 원룸촌은 물론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에 혼자 사는 여성들이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영상 속 소름끼치는 상황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주거침입 범죄는 총 7만1천86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침입죄’가 4만2천3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간주거침입절도’가 2만8천216건, 특히 ‘주거침입 성범죄’도 하루 한건 꼴인 1천310건이나 발생했다. 주거침입 성범죄 가해자의 99.8%는 남성으로, 주거침입을 시도했거나 범죄를 저질렀어도 경찰에 붙잡히지 않아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추정할 경우 실제 발생건수는 정확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전국민들의 우려와 함께 여성들, 특히 1인 가구 여성들의 공포가 구체화되면서 사회적 공분도 커지고 있다. 오산, 용인, 수원, 부천, 시흥 등 도내 곳곳의 일명 원룸촌은 물론 주택가와 번화가 역시 이
경기도 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서울로 이전을 희망하는 교사가 최근 3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일 밝힌 최근 3년간 타 시·도 교원 교류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이외 지역으로 근무지 이전을 희망한 교사가 2017년 473명에서 2018년 529명, 2019년 50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로 이전을 희망한 교사는 2017년 168명(35%), 2018년 206명(38%), 2019년 233명(43%)으로 2년 새 40% 가까이 늘었다. 교류를 신청한 초등 교사는 2017년 289명, 2018년 253명, 2019년 264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서울로 이동을 희망한 신청자는 2017년 79명(27%), 2018년 76명(30%), 2019년 90(3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서울로 근무지가 옮겨진 초·중·고 교사는 지난 3년간 22명에 불과했다. 교사간 이동은 시도간 1:1 맞교환 방식으로 이뤄져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을 원하는 교사가 있어야 교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전출을 신청해도 장애나 국가유공자, 부부별거자, 부모 부양 등의 이유로 우선 순위를 정하다보니 교류 대상자에 선정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도교육청
초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생존수영 교육이 3~4학년으로 의무화되면서 올해 123만명 학생이 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론 위주였던 초등학교 수영교육이 실기 위주로 전환되고 생존수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생존수영은 수영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람이 가진 자체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는 영법이다. 초등학교 3∼4학년은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육청별로 2학년과 5∼6학년까지 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 내년에는 지역별 여건에 맞게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교육 대상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존수영 교육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2014년 6만명에서 올해는 12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은 1년에 배정된 수영교육 10시간 중 학년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육부는 10시간 중 4시간 이상을 생존수영에 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이 시작된 지 수년이 지나면서 올해 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초등학생 학부모 중 96.6%가 수영실기교육 정책을 인지한다고 답하는 등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전국 최초로 버스회사 용남고속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천431억원에서 2018년 4천4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 1일 평균 134명이 피해를 당한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에는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도록 해 통화 통제권을 장악한 후 인출을 유도하는 등 수법이 지능화 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서부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검거를 위해 일일 평균 14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형 버스업체 용남고속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600여대 버스 출입구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스티커 부착하기로 했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스티커를 부착하면 범죄 예방·검거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버스업체와 업무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고, 조인행 용남고속 대표이사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이 대부분 일반 시민들인데 경찰과 업무협약으로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서부경찰서는 용남고속 외에 12개 택시회사의 영업용 택시에도 보이스피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 도교육청-기초지자체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우수기관으로 김포시, 평택시, 구리시를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표창식은 지난달 31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정하영 김포시장, 이종호 평택부시장, 조정아 구리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은 도내 공사립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 교육청과 시·군이 재원을 분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급식, 안전, 위생시설, 교육과정 연계 시설사업 등이 대상이다. 도 교육청은 시·군 별 사업지원금 총액과 사업지원금 증가율, 학생 1인당 지원금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 협력사업비는 2천15억 원으로 2017년 1천805억 원, 2018년 2천134억 원 등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7년에는 수원시, 안양시, 군포시가, 2018년에는 용인시, 안성시, 과천시가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표창식에서 “지자체에서 애써 주신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홍용석 신임순경이 정신병력이 있는 가정폭력 대상자 신모(45)씨를 설득해 자의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홍용석 신임순경은 지난 20일 지체장애 및 정신질환 병력 있는 아들 신씨가 모친과 다투다가 집안 물건을 부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여분간 설득 끝에 신씨 스스로 정신과 치료센터에 입원·치료 받겠다는 동의를 얻어냈다. 대상자 신씨는 지체장애 3급에 4년 전부터 우울증·불안장애·발작·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었으며 당시 집안 가구 및 TV를 부수는 등 난폭성과 불안 증세를 보였다. 이에 홍 순경은 모친을 안전하게 분리하고 신씨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설득하는 등 자·타해 위험요인을 조기 차단했다. 호매실파출소에 발령받은 지 17일된 홍 순경은 “다소 긴장했지만 피해자의 안전과 자·타해 위험 방지를 위해 끝까지 치료를 받도록 설득을 했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신질환자는 물론, 보호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도내 아동학대 발생 건수가 지난 3년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간시설에 위탁해 운영 중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학대피해 아동의 분리·보호 장치가 미비한데다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 사후관리에 무방비로 노출돼 2차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9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수원, 화성, 용인 등 도내 14곳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은 아동학대 발생 시 현장조사, 보호·치료, 사례관리 등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공공이 아닌 민간에 위탁 운영되면서 피해아동 구제를 위한 신고·접수 및 학대조사, 학대피해아동 분리·보호 등의 조치에 한계를 보여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조사까지는 경찰이 동행하지만 이후 상담, 치료 및 사례관리 등은 민간에서 담당해 강제적 조치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 피해아동에 대한 사후관리는 물론 상담 과정 중에도 가해 부모가 거부하면 언제든 치료·상담을 중단할 수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재)수원사랑장학재단은 29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19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159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생은 총 159명이며, 기금은 총 2억 8천900여만 원이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지난 3월 상반기 장학생 선발공고를 한 후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상반기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우수장학금’, 저소득층 가정·장애가 있는 학생을 위한 ‘희망장학금’, 효·선행을 실천한 모범학생을 위한 ‘효·선행 장학금’, 과학 분야(이공계학과) 학업성적과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위한 ‘과학장학금’,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학생을 위한 ‘행복장학금’ 등 5개 분야로 나눠 지급한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원사랑장학재단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초·중·고·대학생은 7천207명, 장학금 액수는 63억 4천400만 원에 달한다. 대학생 장학생은 상반기, 초·중·고등학생 장학생은 하반기에 선발한다. 현재 301억여 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박민아기자 p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