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 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적 행위에 대해 향후 3년간 시정조치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27일 승인했다. 공정위는 최근 전원회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5개 사업자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 결합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공정위는 한화그룹이 함정 부품에 대해 차별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차별적인 견적을 제시해 입찰 과정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함정 탑재 장비의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 ▲상대 회사의 경쟁사업자가 신고회사들에 방위사업청을 통해 함정 탑재 장비의 기술정보를 요청했을 때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 ▲경쟁사업자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정조치는 한화그룹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10개 함정 부품 시장 중 함정 건조업체가 부품을 구매하는 도급 시장에 적용된다. 공정위는 한화그룹에 3년간 시정조치를 준수하고, 반기마다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또 3년이 지난 뒤 시장 경쟁 환경·관련 법제도 등의 변화를 점검해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와 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 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와 CF인더스트리스 크리스 본(Chris Bo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신규 블루 암모니아 설비 투자·운영 등 양사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MOU는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美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 MOU'에서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인프라를, CF인더스트리스는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공급을 위해 미국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4조 3759억 원, 영업이익 1453억 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 모듈 등 전기차·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 54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 330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 IT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
코웨이가 봄을 맞아 온라인 공식 몰 코웨이닷컴에서 '행운을 드려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5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는 온라인 공식 몰 '코웨이닷컴'에서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럭키드로우 이벤트 경품은 '애플워치 에르메스' 제품이며, 총 3명의 당첨자를 추첨으로 선정한다. 코웨이닷컴에서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한 고객은 누구나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다. 기존 코웨이 고객이라도 코웨이닷컴에서 처음 구매했다면 응모 가능하다. 코웨이닷컴에서 제품 구매 후 럭키드로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응모할 수 있다. 코웨이는 이번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널리 알리는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한다. 코웨이닷컴 로그인 후 럭키드로우 이벤트 페이지에서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공유하면 자동 응모된다. 경품 당첨자는 코웨이닷컴 게시판을 통해 6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웨이닷컴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웨이닷컴’은 커머스 기능을 강화한 코웨이의 온라인 공식 몰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제품 검색
기아는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영업이익 2조 8740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3조 69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9%, 29.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와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늘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1분기 국내에서 14만 1740대, 해외에서 62만 651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수요가 높은 RV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반도체 부족 영향을 받았던 전년의 기저효과 등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공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증가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며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주력 RV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 인도 공장 3교대 전환에 따른 물량 증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시장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를 목표로 기술, 금융·제작 공급망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26일 체결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과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초로 완료하는 등 전 세계 SMR 모델 가운데 기술적 수준이 높고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국내 업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뉴스케일파워와 지분투자를 통한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지금까지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총 1억 4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세계시장에 보급하기 위한 기술 지원, 마케팅, 현지 공급망 개발, 수출 금융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 지원을 통해 뉴스케일파워 SMR의 글로벌 사업 확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매출 8조 7471억 원을 달성해 상장 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6% 상승한 6332억 원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예상 금액을 손익에 포함하기로 해 1003억 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이를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5329억 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제너럴 모터스(GM)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EV 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이 이뤄지며 5개 분기 매출 성장과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IRA EV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RA는 배터리 부품의 50% 이상이 북미 지역 내에서 생산·조립되면 3750달러, 핵심 광물의 40% 이상 북미 또는 FTA 체결국 내 추출·가공하면 3750달러의 보조금을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택배상자, 매장 쇼핑백, U+tv 셋톱박스와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 홈 상품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설치기사가 직접 가정에 설치하는 제품부터 고객들이 직접 구입해 포장을 뜯는 제품까지 전체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인 재활용 종이로 제작하고, LG유플러스만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가 새로 만든 택배 상자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박스에 LG유플러스의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라벨을 붙였다. 이 라벨은 손으로 잘 떼어지고, 택배 송장도 함께 떨어지게 만들어 박스의 재활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개인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게 디자인됐다. 홈 매니저(설치 기사)가 가구를 방문해 U+tv와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방문설치패키지는 고객이 패키지를 뜯기 전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음을 안내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의 모든 패키지에는 초록색으로 ‘LG U+는 친환경 종이와 잉크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화학과 협력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U+tv 리모컨을 출시하는 등 제품 전반에도 친환경 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센
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인 SMR 시장 개척에 나선다. 테라파워는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를 개발 중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되는 이 사업에는 미국 에너지부가 20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 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4세대 SMR 기업과 처음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SMR 시장 규모가 약 63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와 한수원, 테라파워의 협력은 에너지
SK E&S와 제네럴일렉트릭(GE), 플러그 파워(Plug Power),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기업들이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 연관 분야 각국 선도 기업들이 블루수소 밸류체인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K E&S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기체 수소 배관과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발전·모빌리티용으로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블루수소 생산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할 4만㎥급 대용량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7만 4000㎥와 4만·3만㎥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는 등 이산화탄소 해상운송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SK E&S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으로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