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장마가 시작되면서 인천 전역에도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린 지난 24일 오전, 남촌동농산물도매시장 현장 취재에 나선 본보 취재팀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바닥에 즐비하게 자리한 10여 개의 깡통들이었다. 상인들은 “비가 오면 식자재판매동의 천정에 누수가 발생, 빗물을 받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을 연 지 3개월도 안 됐는데 이러니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관리사무소와 카페, 농협 등이 들어서 있는 관리동도 사정은 이와 마찬가지여서 큰비가 내린 것도 아닌데 때아닌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교각에 우수받이와 경사도가 잘못 시공되면서 내부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다. 당초 설계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이와 동떨어진 시공으로 애꿎은 입주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건물내부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보수작업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땜질식 보수에 그쳐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밖에 준공된 지 채 몇 개월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일부 내벽에는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부착상태가 부실해 떨어지기 일쑤인 몇몇 안전시설도 일시적으로 테이프를 이
영종국제도시에 8월 중 대법원 통합무인발급기가 설치된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4일 대법원으로부터 ‘영종지역 대법원 통합무인발급기 설치 현황’을 보고받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인천 중구에는 법인 인감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이 구청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영종지역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비대면 민원 편의를 위해 대법원 통합무인발급기 확대 설치의 필요성에 요구돼 왔다. 배준영 의원은 “대법원 통합무인발급기가 영종지역에 신설된다면 인천광역등기국이나 시내에 있는 중구청까지 방문했던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해소될 것”이라며 “기업의 업무처리 비용 절감 등으로 경영활동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종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농산물도매시장이 문을 연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내부 곳곳에서 부실시공을 한 사실이 드러나 입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구월도매시장이 신축 이전한 곳으로, 인천시가 3천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한양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한 사업이다. 총면적 17만㎡의 부지에 업무·식자재·과일·채소·판매물류·환경동을 비롯해 지상·지하 주차장과 기타 부대시설 등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3월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문을 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하자로 인한 문제점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입주자들과 방문객들로부터 불편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 같은 사항의 민원이 수없이 접수되고 있음에도 제때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늑장 대응’ 지적도 나온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건축물 시설에 대한 하자로는 천정 및 창틀 누수, 관리동 내벽 트랙, 에스컬레이터 안전판 탈착 등 현재까지 총 400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이 시설물 설치과정에서의 미흡한 부분이거나 구조물의 설계·시공상 문제로, 입주자 및 이용객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있어 시
오는 2022년까지 인천에 여의도 면적 2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장기미집행공원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마무리해 모든 장기미집행공원에 대한 실효를 방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장기미집행공원은 20년 이상 조성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서 사유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온 토지소유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원도심 시민들에게 편안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2월 공원확충계획을 수립, 총 5천6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48곳 6.18㎢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장기미집행공원이 모두 만들어지면 특·광역시 기준 1인당 공원조성 면적이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져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장기미집행공원 민관협의회’를 구성, 모두 12회에 걸쳐 다양한 현안사항을 논의해 해결방안을 도출해냈다. 이 같은 시민협치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시장단’이나 ‘인천대로 범시민협의회’ 등과 함께 대규모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효과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고급기술과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새내기 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TP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공모를 통해 19개 사를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는 모두 191개 사가 몰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TP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 사업화에 들어가는 자금을 기업당 많게는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판로 개척 지원과 함께 투자 컨설팅, 크라우드펀딩 등의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스타트업이 적잖다”며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으로 인천지역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가 배다리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문화예술 부흥 및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 지역은 현재 절판된 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헌책방 거리로 유명세가 높은데다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등 유명 한류 콘텐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이자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교, 국내 최초의 사학교인립 영화초교, 19세기 말 기독교복지관 건물 등이 있는 근현대사 문화·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구는 배다리지역을 포함한 금창동 일원의 약 2.2㎞ 구간을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입점을 희망하는 문화예술인 및 창업예정자 30명을 선정해 건물 외관 개선, 내부 인테리어 및 임차료 등 창업과 창작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역사성이 풍부한 배다리지역을 중심으로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통해 동구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7월 17일까지 지원대상 희망자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올해 중 1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구는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1주기를 맞아 청년 시절 김구와의 인연을 살펴볼 수 있는 ‘#청년김구 #인천 #개항장(인천에서 다시 태어나다)’ 기획전시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서는 인천감리서와 인천항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료가 전시되며, 당시 감옥 생활을 통해 백범 김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구 추진사업인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는 문화강국의 힘을 강조한 백범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힘을 기반으로 중구의 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김구 역사거리, 탐방로, 휴게쉼터, 청년 김구 프로젝트 자문단 조성 등 모두 6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백범 김구를 길러낸 어머니이자 독립운동가인 곽낙원 여사에 대해 재조명하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지역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박물관 및 전시관 휴관에 따라 전시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구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 F&L(대표 강형신)이 서구지역 노숙인 재활시설에 1억9천만 원 상당의 점퍼 및 기능성 의류물품을 전달하는 통 큰 후원으로 훈훈한 이웃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강형신 명진F&L 대표는 “깨끗하고 질 좋은 의류를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박영재기자 kgpa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제4회 인천에어포트 어워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행한 업무처리 신속성, 안전관리 및 서비스 개선 등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6개 부문에서 우수사업자 22개 사를 선정, 시상했다. /박영재기자 kgpak@
인천국제공항이 노동조합들 사이 갈등으로 멍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인 보안검색요원 1천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될 보안검색 요원들은 모두 공사의 결정을 환영할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각자 입장이 다르다.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라는 이름으로 단일노조 소속에서 올해 노조 집행부 소통 방식 등의 문제로 ‘보안검색운영노조’와 ‘보안검색서비스노조’, ‘항공보안노조’ 등 3개 노조가 더 생기면서 모두 4곳으로 나눠졌다. 기존 보안검색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해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2017년 5월’ 이전 입사자로 조합원 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2017년 5월 이후 입사자들로 구성된 보안검색서비스노조 등 신규 3개 노조원을 합하면 과반을 이룬다. 공사는 그 이전과 이후 입사자의 직고용 방식을 달리 적용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이 시기 이후 입사자들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국가직무능력표준·직무지식평가, 면접 등 공개경쟁을 치러야 하고, 그 과정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우려다. 때문에 기존 노조 등 2017년 5월 이전 입사자들은 공사의 직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