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발곡중이 제44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백호그룹 정상에 올라섰다. 발곡중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백호그룹 결승에서 연장 후반 10분 김선우가 터트린 선제 결승골로 부산진중을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발곡중은 창단 9년만에 전국대회를 석권, 승자의 기쁨을 맛봤다. 또 팀을 9년만에 정상에 올려 놓은 권수만 감독과 배주익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과 코치상을 수상했고, 김동진과 김현성은 최우수선수상과 골키퍼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곡중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반전을 벌이며 선제 득점의 기회를 노렸으나 부산진중의 거센 수비에 부딪혀 번번히 무의로 돌아갔다. 전반에 별 득점없이 마친 발곡중은 후반 역시 상대를 더욱 거치게 몰아 부등 활약했지만 부산진중 수비가 만만치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발곡중 권수만 감독은 연장 후반 시작 전 선수들에게 막판 집중력을 갖고 미드필더 움직임을 일부 수정하는 작전을 지시했다. 결국 발곡중은 끈질기게 부산진중의 골문을 위협한 끝에 연장 후반 10분 김동건이 박선우의 센터링을 밀어넣어 승리를 안았다. 한편 봉황그룹에 속한 부평동중(인천)은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1점(1-2)차로 패했고,
성남 이매고가 제5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매고는 5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 용산고(서울)와의 맞대결을 전·후반 2골을 몰아 넣은 안상노와 후반 1골씩을 성공시킨 황태일, 이창윤의 활약으로 4-2(1-0)로 승리, 3연패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매고는 전반 초반부터 용산고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며 16분이 지날 무렵 안상노가 이무경의 센터링을 골로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이매고는 후반 시작 2분만에 안상노가 황태일의 센터링을 또 다시 골로 연결, 2-0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맞은 찬스에서 황태일이 1골을 보태 3-0이 됐다. 그러나 이매고는 상대 권혁진과 최동준에게 2분 간격으로 잇따라 골을 허용하는 등 1점 차로 추격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1골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이매고는 막판 뒷심을 발휘, 후반 28분 이창윤의 패널티 코너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4-2로 승리했다.
정하은(수원 매현중)이 2008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하은은 5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일 여중부 혼계영 400m에서 양지원-최재은-임윤희와 호흡을 맞춰 4분31초59로 가장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하은은 대회 개막일인 1일 여중부 계영 400m(4분4초74) 우승을 시작으로 계영 800m(8분49초28), 평영 100m(1분11초27), 평영 50m(33초23)에 이어 혼계영도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양지원도 여중부 혼계영 400m 우승으로 4관왕을 차지했다. 여일반 혼계영 400m에 출전한 변혜영(안양시청)은 고지양-변혜영-백일주와 힘을 합쳐 4분23초27을 기록, 대회 신기록(종전 4분28초73)을 작성하고 전날 여일반 평영 50m에 이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개막일 남일반 개인혼영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재환(국군체육부대)도 남일반 개인혼영 400m에서 4분40초51을 기록해 2관왕으로 이 대열에 합류했다. 여초부 혼계영 400m에 김승주(인천 가석초)도 팀동료 장성경-박진영-이예림과 4분57초36으로 대회 신기록(종전 5분10초03)
고교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8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가 수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일부터 16일간 수원종합운동장내 수원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5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한야구협회는 동대문구장의 철거로 구장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근성이 용이한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의사를 밝혀 최종 개최지로 낙점하게 됐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수원야구장은 중앙 담장 길이 120m, 좌우 담장 길이 95m, 관람석 1만4천400석 규모로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가 임대해 사용했으나 구단이 센테니얼에 인수, 서울로 연고지를 옮겨 비어졌다.
정하은(수원 매현중)이 2008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4관왕에 올랐다. 정하은은 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중부 평영 50m 결승에서 33초2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김혜진(온양용화중·33초38)과 박진아(인천 작전중·34초97)를 따돌리고 대회 신기록(종전 33초69)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하은은 대회 개막일인 1일 여중부 계영 400m(4분4초74) 우승을 시작으로 계영 800m(8분49초28)와 평영 100m(1분11초27)정상에 이어 평영 50m까지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여고부 자유형 400 m에 출전한 지예원(안양 관양고)은 4분22초21로 대회 신기록(종전 4분25초03)을 작성하며 앞서 여고부 자유형 200m 정상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일반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경환(고양시청)도 남일반 평영 50m에서 29초49로 또 다시 정상에 올라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임선우(수원 대평중)도 남중부 자유형 200m에서 1분57초98을 기록, 앞서 혼영 200m 우승에 이어 2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부 평영 50m 이은혁(수원 매현중),
인천고가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시즌 2연패 달성을 목전에 뒀다. 인천고는 4일 인천시립수의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인창고(구리)와의 준결승에서 나란히 2안타씩을 몰아친 박민호와 주민혁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인천고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충암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합류한 화순고(전남)와 정상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인천고 선발 송기웅은 선발 투수로 출전해 8이닝 동안 삼진 5개와 안타 3개만 내주는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를 가볍게 제압했다. 대표팀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베이징올림픽 평가전에서 선발 송승준(롯데)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10-2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77개의 볼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으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요미우리)은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톱타자 겸 중견수 로 나선 이종욱(두산)도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3회 진갑용의 좌전안타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이용규(KIA)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에 성공, 선취 득점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대표팀은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우익수 앞 안타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5-1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이종욱의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표팀은 5회 이진영(SK)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보탰고 8-2로 앞선 7회 무사 2, 3루에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대표팀은 5일과 6일 쿠바와
성남 창곡중이 제5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창곡중은 4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중부 경기에서 전푸름의 결승 선제골로 아산중에 1-0승리를 거두고 풀리그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3승 1무를 기록, 아산중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11골로 1골 앞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창곡중은 지난 49회 대회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창곡중을 2년만에 정상에 올려 놓은 김정표 감독과 배영옥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오대한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성일중(성남)은 2승2패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10골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친 지영환은 득점상을 수상했다. 성남시청도 풀리그로 진행되는 남일반부에서 중국광동성을 11-2로 꺾고 1승을 추가, 1승1패가 됐다.
“축구가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을 뿐인데...” 지난 7월 28일 경북 합천에서 막을 내린 2008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이천초 여자 축구부 선수들이 우승 후 내뱉은 소감이다. 이천초는 지난 6월 3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울과 금메달 1개차로 접전을 벌였던 마지막 경기로 도민들의 관심을 온몸에 받았던 팀이다. 결과는 아쉽게도 승부차기 끝에 대전 대양초에게 패했다. 그러나 이천초는 좌절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2008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 결승에서 다시 만난 대양초를 1-0으로 완벽하게 제압해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 11월에 창단된 이천초는 2003년 추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4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창단 7년만에 일본에서 개최된 일본 전국소년소녀 남녀 축구대회에 출전해 32개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 2005년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그 다음해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그 여세를 몰아 출전한 통일대기에서는 우
구리 인창고 투수 김태훈(3년)이 전국대회에서 최초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태훈은 1일 인천 숭의구장에서 열린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부경고(부산)와의 대결에서 타자 27명을 상대로 삼진 15개, 내야 땅볼 11개, 외야 플라이 1개로 막아내는 괴력투구를 보이며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이날 인창고는 김태훈의 활약으로 부경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은 기존에 연마한 140㎞ 초반의 직구, 130㎞대 슬라이더와 각이 큰 커브를 비롯, 올해 습득한 슬라이더의 바깥쪽 컨트롤이 완벽해 퍼펙트 게임을 기록할 수 있었다. 대한야구협회는 대회 종료 후 김태훈의 대기록에 대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태훈은 지난 6월 22일 인천 SK와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