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동안 20개 동을 대상으로 ‘구청장 구민 소통 동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박종효 구청장이 직접 동을 방문해 민선8기 구정 운영 비전을 제시하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주민 1500여 명이 참여해 250건에 달하는 의견이 접수됐고, 박 구청장이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건의 사항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차, 청소, 공원녹지, 도로․하수, 노인․복지 분야 등에서 나왔다. 박 구청장은 건의사항과 관련된 25곳의 지역을 찾아 불편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건의한 생활 속 불편 사항에 대해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인·분당선 열차의 배차 간격이 인천·서울 간 최대 15분까지 차이나 인천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11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수인·분당선 열차를 탈 경우 배차간격은 평균 9.2분이다. 그런데 실제로 인천 송도역에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8시, 오후 6~7시 사이 수인·분당선 열차를 탔을 때 배차 간격은 최소 9분, 최대 20분이었다. 또 공사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평균 배차 간격이 13분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20분 가까운 배차간격도 많았다.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수인·분당선 열차는 숫자 자체가 적다. 오전 7시~8시 사이 4대,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5대뿐이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도 3~4대가 전부다. 반면 서울 복정역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평균 30대 가까이 되는 열차가 다닌다. 배차 간격도 평균 10분이 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눈에 띄게 차이 나는 두 지역의 배차 간격에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매일 연수역에서 수인·분당선 열차를 타고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서울이 인천에 비해 이용 수요가 높다고 해도 수인·분당선이 연결된 이상 출퇴근 시간
고속차량 제작사 현대로템의 갑질로 국가철도계획이 무력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민주,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로템이 인천·수원발 KTX 고속차량 입찰에서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응찰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대로템은 120량 통합 발주를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던 3차례의 입찰이 무산됐다. 허 의원과 박 의원은 “철도 고속차량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현대로템이 정부 입찰에 무응찰로 유찰시킨 뒤 단가와 수량이 오르면 수의계약으로 원하는 가격을 받아가는 것은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로템은 1995년부터 20여 년간 2조 5000억 원의 정부 출연금 덕에 성장한 회사”라며 “국가기간산업에 참여하며 돈 되면 하고 돈 안 되면 안하는 행태는 공익성·공공성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인천·수원발 KTX의 2025년 정상 개통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두 의원은 “현대로템이 2016년 철도공사와 계약한 차량의 납기가 2021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은 넌버벌 타악 공연 ‘아미고’를 오는 26일 오전 11시 소래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미고는 남동소래아트홀 대표 상설프로그램인 ‘마티네콘서트 마실’ 10월 공연이다. 국악대 아미고팀이 세계군악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하다 낯선 땅에 낙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연극을 뜻하는 넌버벌, 연희를 뜻하는 타악, 재미를 뜻하는 흥, 감성을 뜻하는 인간애가 총집합된 공연예술로 새로움을 더한다. 예매는 엔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동소래아트홀 누리집(namdongart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부채만 5조 원이 넘는 인천공항공사가 직원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40억 원을 들여 아파트 91채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공사는 이 아파트를 시세의 25% 수준으로 직원들에게 월세를 놓고 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경남 양산을)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2006년부터 이듬해까지 한 채에 4000~5000만 원짜리 아파트를 91채 매입해 직원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 월세는 90~100만 원 선인데, 직원들이 공사에 지불하는 월세는 25만 원에 불과하다. 누적 부채 5조 4027억 원을 가진 공사가 직원에게 받는 월세는 시세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는 2019년 1조 2087억 원의 흑자를 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엔 370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부채가 심각한 공공기관이 주택을 다량으로 매입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방만 경영 사례다”며 “전량 매각해 인천국제공항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6일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주민 300명과 함께 남동둘레길 개통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남동둘레길은 6개의 산과 무장애나눔길 3개 노선, 하천과 바다를 연결한 33.5㎞ 규모의 도보 관광코스다. 코스마다 천연기념물인 장수동 은행나무,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새우타워, 늘솔길 양떼목장, 청년미디어타워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의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을 위해 현장 조사를 거쳐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을 위한 길 등 모두 4개 코스를 선정했다. 또 주요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 시설 설치 등 둘레길도 조성했다. 개통식 참석자들은 올바른 걷기법을 배운 뒤 해오름광장에서 늘솔길공원까지 걸어가며 둘레길 개통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구의 소중한 자연환경이 구민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동둘레길을 인천의 대표 도보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인천 병원의 3분의 2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민주, 서울 강서구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병원 119곳 가운데 71곳이 설치하지 않았다. 종합병원 19곳 중 8곳, 일반병원 61곳 중 38곳, 한방병원 30곳 중 19곳, 치과 9곳 6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지난 2018년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미비로 지적되자 2019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공포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층수나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설치가 늦어지거나 코로나19에 따른 공사 장기화로 지연되고 있는 병원이 많았다. 소방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설치 의무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현재 병원 내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복지부는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17개 시
인천 남동구가 축구·야구로 이뤄진 꿈나무스포츠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꿈나무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소년축구단과 리틀야구단은 각 2004년 5월과 2008년 11월 창단됐다. 이번 모집 인원은 축구단 9명과 야구단 10명이다. 남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5학년생이면 누구나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축구는 미니게임, 1대 1, 드리볼, 슈팅, 50M 달리기를 통과해야 선수로 선발된다. 야구는 스윙, 배팅, 캐치볼, 멀리던지기, 윗몸일으키기, 50M 달리기를 거쳐 선수 선발 여부를 가린다. 선발 시험은 29일로, 선발된 선수는 한국리틀야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다. 또 스포츠안전보험가입과 각종 대회 출전권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꿈나무스포츠단 접수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10월 한 달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일부터 매주 주말 구월동 로데오거리, 간석동 중앙근린공원 등 모두 8곳에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지역 특성에 맞춰 시간과 장르를 구분해 클래식·가요·재즈 등의 공연을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문화재단과 남동문화원의 역할 분담은 가능할까. 남동구는 내년 1월 남동문화재단을 정식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문화 진흥 조례를 만들어 재단 설립 근거를 마련한 구는 지난달 대표이사 선임을 마치고, 최근 상임·비상임이사도 선임했다. 재단은 앞으로 구의 예술단체 지원과 관광 및 축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조례는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간으로 한다. 조례에 명시된 재단 역할은 지역문화 진흥과 이를 위한 정책개발 지원, 문화전문인력 양성과 지원, 문화단체 지원 등이다. 아울러 문화시설의 운영과 관리, 문화공연과 축제사업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2004년 출범한 남동문화원도 같은 해 조례로 보조금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역시 조례의 상위법은 지역문화진흥법이다. 조례는 문화원에 지원하는 보조금 사용처를 지역문화 계발과 보존 및 활용, 향토자료를 포함한 지역문화의 발굴·수집·조사·연구, 지역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이다. 조직의 성격부터 역할까지 큰 차이가 없다. 구는 두 조직의 역할을 분담한다는 방침이지만 재단과 문화원의 역할 분담이 여전히 모호하단 지적이 나온다. 재단과 문화원은 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