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더민주·성남시분당구을)은 오는 17일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의 미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자금융거래의 혁신을 위한 법체계 정비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자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표자, 토론자만 오프라인 참여하며, 유투브 '핀테크산업협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의 의의와 주요 쟁점’에 대해 발제한다. 최정록 셔틀뱅크 상무, 김지식 네이버파이낸셜 이사, 조영서 KB경영연구소 소장, 유태현 신한카드 상무, 이준희 율촌 변호사,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등은 토론을 이어 나간다. 김병욱 의원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에 디지털 금융 분야의 새로운 플레이어인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경쟁국에 비해 정체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그간 있어온 이견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에서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경제정의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종인식 경제민주화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며, 분배를 담당하는 주체는 시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헌법 119조 2항을 언급하며 "경제민주화는 헌법정신"이라며 "제1야당의 대표가 헌법정신에 역주행하는 발언을 하다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이 분배 기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은 이미 경제학 이론으로도 자본주의 선진국들의 사례로도 확인됐다"며 "시장이 분배 기능을 전담한다는 생각은 현실에도 부합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장과 이익은 시장의 역할이지만, 분배는 정치의 기능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말하는 미국식 자본주의는 승자가 시장을 독식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의 예시를 들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미 법무부는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공정한 시장경제의 룰을 해친다는 취지로 반독점 소송을 걸었으며, 미 하원도 최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의 독점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이것이 미국식
여권에서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를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해당 법안의 법제화에 '신중론'을 보이자 연일 맹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왜 수술실 CCTV가 소극 진료를 유발하나, 정보의 비대칭을 교정하는 수술실 CCTV가 불공정한가"라고 따졌다. 강 의원은 "국민이 느끼는 생명과 안전에 관한 실질적 위협을 '선악 조장 여론조사 정치' 정도로 치환할 수 있는 그 한가함과 배짱이 참 부럽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다"(이준석 당대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페이스북에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냐"라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글에서) 눈 씻고 찾아봐도 그런 주장을 찾을 수 없다.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의 글 어느 부분이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을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고 받아친 것이냐"고 했다. 노웅래 의원도 "수술실 CCTV 설치가 청년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기획단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학 최고위원은 16일 "이준석 대항마로 청년을 앉히는 것보단 경선 과정이 흥행 카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선)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들이 국민 관심을 받고, 팽팽하게 국민들 사이에서 보여저야 재미있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의 장점을 잘 살려서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경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대선기획단) 멤버 역시고 이런 경선 관리를 역량 있게 꾸려나가는 사람들로 채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일단 (대선기획단장은) 당대표의 인사권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한다는 말은 드리기 어렵다"며 "역량 있는 분으로 잘 꾸려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친문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선연기론'에 관련, "오늘도 (최고위에서) 그 논의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이번 주 중에 결론을 내려고 한다. 저도 생각은 있지만 결론 나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로 조사 결과에서 부동산 투기 혐의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해서 "당에서 탈당 권유를 했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며 "실제로 이게 문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파편적이고 단기적인 청년정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특임장관은 민주당이 4·15 총선 국면에서 청년 부문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설치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청년대표)을 청년특임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이다. 당대표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누구나 집' 정책으로 청년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청년의 삶을 짓누르는 잘못된 구조를 바꾸겠다.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든 문제의 근원인 집 문제 해결, '누구나집'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약 10%로 거주한 뒤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한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특위를 만들겠다"며 "강력한 공급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전면실시를 반대한다. 실시될 가능성도 0%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은) 인구소멸 지역에 한해서 실험을 해보거나, 일정 계층에 대해서 실험을 해보고 하는 것이 맞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오히려 시대에 맞으려면 기본소득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데이터 소득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1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과연 검찰 공화국으로 가는 시대를 원하고 있을까"라며 "여론조사는 무지개 같은 것. 야망의 열차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과 함께 희망으로 만드는 희망의 열차를 함게 만들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 관련, "어느 나무 밑에서는 신발 끈을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며 "국민의 우려도 함께 살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선 "60점 점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방향은 맞다.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약간 실패했고, 주 52시간제의 속도도 빨랐던 측
"늘어나는 건 빚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섰다. 영업제한, 집합금지 등 정부의 방역 조치를 지켜 온 이들이 더 이상 출혈을 견뎌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원금 수혈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정부의 성공적인 K-방역에는 시민들의 헌신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이유로 방역 조치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논의가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손실보상제 제도화를 주문했고, 국회에서 즉각 손실보상법이 발의됐다. 하지만 관련 법안은 상임위에서 본회의로 넘어가지 못하고 4개월째 표류 중이다. 쟁점은 '소급 적용' 여부다. 여야간 미묘한 온도차는 느껴지지만, 정부 당국의 '반대'가 더욱 컸다. 기획재정부는 과도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손실 보상을 할 경우 필요한 예산은 40조원으로 추산된다. '중복지원' 문제까지 얽혀있다. 그간 정부가 피해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손실 보상을 또 지원하긴 어렵다는 논리다. 야당은 정부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소급 적용을 촉구하며 지난달 27일 단식 투쟁에 벌였다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갔고,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국
열린우리당 김의겸 의원이 포털의 자체 뉴스편집을 제한하는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포털의 기사 편집행위'를 막는 법안"이라며 "통과되면 앞으로 포털은 이용자가 기사를 검색할 때, 그리고 언론사가 편집한 형태로만 뉴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침에 포털을 열면 '어떤 논객'의 발언으로 도배되는 일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며 "똑같은 발언을 수십개 언론사가 복붙한다. 페북이 출입처다. 특정 발언만 확대재생산되고 일부 논객의 의견은 과대대표된다"고 지적했다. 또 "포털 언론지형은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있다"고 했다. 그는 "특정 언론, 특정 성향의 기사가 주로 노출되고 조회수가 높게 나오는 현실이, 알고리즘을 투명하게 만든다고 개선될 수 있을까"라며 "더 이상 포털이 알고리즘의 뒤에 숨어 기사배열과 편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다음이 PC나 모바일 메인화면 상단에서 제공하는 주요기사나 네이버가 모바일에서 이용자의 관심뉴스를 자동 추천해 제공하는 '마이뉴스'와 같은 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에서 경선 연기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더민초는 15일 여의도 한 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선 후보 경선 연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상위 2%' 과세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를 놓고 찬반이 팽팽히 대립하는 양상이었다"라고 말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전체회의에선 흥행을 위해서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자는 쪽과 원칙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경선 연기 여부보다는 경선 방식에 논의를 우선 집중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더민초는 하나의 입장으로 정리하지 못했다. 고 의원은 "대선 경선 방식이나 경선 기간 등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도 불가능하고, 이를 전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도부가 어떻게든 논의를 매듭지어달라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부동산세 상위 2% 부과안 등 세제 문제에 있어서도 불협화음을 냈다. 고 위원장은 "종부세를 상위 2%로 제한하자는 데 대해서는 서민, 중산층 정당인 민주당에 맞지 않고, 주거 안정에도 별로 기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을 재고했으면 좋겠다는
최종윤 국회의원(더민주·하남시)이 지난 14일 병원 내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환기시설 유지관리 의무를 규정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개설자나 관리자가 환기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하고, 정기적인 성능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환기시설의 설치, 운영 및 정기점검에 대해 복지부장관 또는 시‧군‧구의 장이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최종윤 의원은 "몇몇 의료기관들이 환기시설이 고장났음에도 방치하거나 수년간 기본적인 청소도 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르스, 코로나19 등 전세계적인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환기시설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