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22일 대전을 찾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충청대망론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청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대망론이 될 수는 없다. 역사관과 미래비전이 충청스러워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대구에선 민란을 이야기하고, 광주에선 5·18 묘비를 붙잡고 송구해 하면서 서로 다른 언행을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청은 역사관과 의리를 보인 충절의 고장이다. 대전·세종시민도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평가절하했다. 대선 경선후보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판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언급한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를 흔드는 야권, 국민의힘과 궤를 같이 하면 안좋다"며 반박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기본소득은 국민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씨앗소득이 될 수 있어 훌륭한데,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을 대표공약이 아니라고 하시길래 제가 건설적 비판을 한 바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에 대해선 "제가 당대표를 할 때는 55만명이 당원 가입을 했는데 이낙연 후보가 대표를 하면서 권리당원 10만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22일 이낙연 전 대표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표결에 참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물음표를 찍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KBS 뉴스 9'에 출연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없다. 무기명 비밀투표였는데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네 반대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계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3장의 사진을 올리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첫번째 장면은 2004년 탄핵 반대를 하면서 찬성하는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스크럼을 짰던 장면"이라며 "표결에 반대투표하면서 탄핵가결을 위해 방탄 스크럼을 짠 것은 무엇일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진도 함께 첨부하며 "이낙연 후보가 탄핵 찬성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새벽에 전격적으로 본회의장에 진입했다는 보도는 오보인가"라고 따졌다. 아울러 "또 당시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이낙연 후보가 무심히 바라보는 사진도 그럼 거짓인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당시 탄핵에 반대한 의원들은 설훈 의원처럼 삭발을 하며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더 거세게 반대한 의원
‘통유리 건물’로 인한 태양반사광 분쟁을 막기 위해 건축물 외장재의 반사율을 제한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건물외벽 유리에 반사된 태양반사광으로 인한 인근 주민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경기 안성)은 21일 태양 반사광을 건축시 고려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건축법 제52조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재료가 빛공해를 발생시키지 아니하도록 하는 국토교통부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빛 반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현행 건축법은 태양반사광을 야기하는 건물 외장재의 반사율에 대한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건축물 시공 시 인근 주민의 피해가 예상됨에도 제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시공 이후에는 피해를 배상받을 방법이 없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대법원은 외벽이 통유리로 된 네이버 본사 건물에서 반사된 태양반사광으로 인해 생활에 피해를 입었다는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네이버 측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
국회가 이틀째 2차 추경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쟁점 사안인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논의는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순으로 사업 예산 심사를 했다. 하지만 전날 '자료 제출 공방' 때문에 심사가 조기 종료되면서 이날은 감액 심사 위주로 진행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재정 당국에 요구한 정부의 일자리사업실적, 불용예산 리스트, 내수진작 계획 등에 대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이를 박홍근 예결위원장이 수용하면서 첫날 회의가 이례적으로 초저녁인 오후 7시 40분께 산회했다. 결국 둘째날인 이날 회의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신용카드 캐시백, 국채상환 등 예산 심사가 연기된 것.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 여야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파열음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예결소위는 22일 오전 심사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홍근 예결위원장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회의를 다시 열어 증액 관련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조작 공모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것에 대해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시작은 2018년 1월로 돌아간다.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네이버의 댓글 조작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일명 '드루킹'으로 불리는 김동원씨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과 추천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킹크랩' 시연회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지사가 참석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공범으로 몰렸다는 점이다. 야당은 특검을 요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 중단하라'며 적극 엄호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같은해 8월 댓글조작 혐의 등으로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정치권에 파문히 확산됐다. '추미애 자살골'이라는 비유가 정치권에서 입에 올랐었다. 경찰 고발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네이버의 주요 기사 댓글에 대통령을 모독하거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댓글이 대규모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와 민원이 계속됐고, 청와대 청원까지 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내 대선주자들 간에 네거티브 공세가 과열되는 상황에 대해 "각 후보가 다 모여 한번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21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상호 검증 명분으로 공방이 너무 심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저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어서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본선에서 이기려면 지금 경쟁하는 상대방과 지지자들이 내가 후보가 됐을 때 날 위해 선거 운동을 해줄 사람이란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다시 못 볼 사람인 것처럼 공격하면 스스로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바지 발언' 등을 네거티브로 볼 것인지 물음엔 "어차피 검증해서 해명해야 될 문제"라며 "본선에서 나올 여러 문제 제기를 미리 한번 거르고 백신 맞는 효과가 있어 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경선 추가 연기 가능성 관련해선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지 않는 이상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계륵'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야당의 대선 후보 진출을 가로막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120시간' 발언에 대해 "세상 이치나 민생법은 모른다는 것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윤 전 총장의) 주120시간 노동, 이런 언급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냥 놀란 정도가 아니고 경악 그 자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하루 24시간을 일하지 않고는 어떻게 주120시간을 할 수 있나. 유연 근로를 얘기한 거라고 해명했다"면서도 "유연 근로, 탄력 근로는 이미 법·제도를 개정해 다 통과를 시켜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일자리가 주 52시간 제도 아래서도 늘어나지 않았다 했는데 중소 사업장에는 아직 그 법 시행이 시행되고 있다"며 "일부러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한 그런 것만 궁리를 하고 있지 않나, 실체는 모르고 있으면서 하는 거죠"라고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관여 의혹과 관련해선 "수사를 취급하는 검사로서 직무 취급자는 관계인에게 사건 소개를 금지시켜 놨다"며 "당시 본인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함으로써 국회에서 위증도 했던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친문 적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경상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김씨와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김씨 측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재판을 받아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안성시)은 변화된 반려동물에 대한 반려인들의 인식과 수요를 반영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반려동물의 범위를 넓혀 앵무새, 거북이 등 소유자가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며 유대감을 느끼는 동물들도 포함되도록 했다. 또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방법에 매장을 추가 했으며, 동물보호센터가 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는 경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동물장묘업에 이동식 영업을 허용하고, 공설 동물장묘시설의 경우 대형 동물의 처리에 적합한 화장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이 의원은 "현행법이 반려동물을 폐기물로 취급하는 것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려인들의 정서와 맞지 않은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으로 변화하는 반려인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장묘방식에 대한 반려인들의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동물권을 한층 보호·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안민석 국회의원(더민주·오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가구 자녀의 임신·출산·산후조리·양육·교육을 비롯해 주거까지 연령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다자녀 가구의 지원 기준이 되는 자녀의 수와 소득수준은 사회적 합의와 예산을 고려,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난임시술, 산전·분만·산후관리 등 임신·출산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 양육수당 신설 ▲국공립 어린이집 우선 이용 등 보육 및 문화체육시설 이용 지원 ▲초중고 입학금·수업료, 도서·학용품 구입비, 학원·교습소 비용 지원 ▲대학 입학전형료, 등록금, 생활비, 교재 구입비, 기숙사비 등 학비 지원 ▲의료비 및 공공주택 우선 분양 또는 무상임대 지원 등이다. 안 의원은 "저출생 지원 정책에 대한 지난 성과와 한계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더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함께 실효성이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가가 직접 책임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임신부터 대학까지 더욱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삶과 일을 지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