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119신고 건수와 출동 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이었던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접수된 119신고 건수가 2만3197건으로 지난해 닷새간(2만6858건)보다 13.6%인 3661건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화재는 103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7건 감소했고, 사망은 2건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반면 부상은 지난해 4명보다 2명 늘었다. 구조 활동 역시 감소했다. 올해 1118건 출동해 177건을 구조해 지난해(1229건 출동, 236명 구조)보다 각각 9%, 25% 감소했다. 구급활동도 올해 4244건 출동해 4404명을 이송함으로써 지난해 5213건 출동, 5312명을 이송한 것과 비교해 감소했음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의료상담은 지난해 1009에서 올해 1417건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5일 오후 3시 6분쯤 AK민자수원역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층 야외주차장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4명을 동원해 19분만에 불길을 제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로 AK백화점 측은 영업을 서둘러 종료하고, 환승센터 통행객들은 2층 주차장으로 우회해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가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네이버 클로바(CLOVA) 케어콜’을 도입해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를 관리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은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하루 2차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증세를 확인하고, 답변 내용은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는 증세가 있는 능동감시자에게 개별 연락해 후속 조처를 한다. 수원지역 4개 보건소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 전화상담 업무를 클로바 케어콜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능동감시 대상자 29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클로바 케어콜을 운영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무상으로 시스템을 지원한다. 시와 네이버㈜는 지난 5일 업무협약을 맺고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키로 했다. 또 클로바 케어콜 기술을 기반 사업을 적극 발굴·도입하기로 했다. 수원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클로바 케어콜 도입으로 보건소 직원들은 서별진료,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해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가 오는 22일부터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표본 검사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 처분은 시와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맺은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운영을 위한 주민협약’에서의 반입 쓰레기 기준을 근거로 한다. 협약에 따라 ▲함수량 50% 이상 ▲재활용품(캔·병·플라스틱류 등) 5% 이상 혼입 ▲ 규격 봉투 내 비닐봉지가 다량 포함된 쓰레기 등 소각 부적합 쓰레기는 반입을 금지한다. 표본 검사는 자원회수시설 주변 영향지역 거주 주민들로 구성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주관한다. 시와 주민지원협의체는 반입 쓰레기를 점검하고, 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된 동에 ‘1차 경고’를 한다. 1차 경고 후에도 반입 기준 부적합 사례가 적발된 동에는 3일~1개월의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 지역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에서 수거를 중단한다. 시는 15일부터 주민들에게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 기준, 분리배출 방법, 종량제 봉투 사용 등을 홍보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소각쓰레기 반입 기준 위반 10개 동에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학급을 108개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2020학년도 3월 기준 1968개였던 방과후 과정 학급은 2021학년도 4월 기준 2076개 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과후 과정은 정규교육 과정이 끝나는 오후 1~2시 이후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비슷하다. 도교육청은 방과후 학급 담당 시간제(1일 5시간) 기간제교사 3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부터 오후 6~7시까지 근무할 수 있는 기간제 교사 195명을 채용해 맞벌이가정 자녀의 돌봄 시간을 더 확대하고 있다. 또 방과후 유아들이 놀면서 쉴 수 있는 놀이공간 및 환경을 조성하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사업도 진행한다.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46곳을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향후 공·사립 간, 유치원·어린이집 간 방과후 과정을 연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실행 연구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설 연휴 첫날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전 7시 36분쯤 아파트 출입구 옆 화단에 두 사람이 움직임이 없는 채 쓰러져 있다는 경비원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사람은 숨진 뒤였다. 70대 A씨 부부는 이 아파트 주민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뭐 필요하세요? 오징어, 동태포 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 역시 녹록치 않을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시장 상인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설 연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과 친지 등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권고하면서 소비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9일 방문한 팔달문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명절을 앞두고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한 모양새였다.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고르는 손님과 생선가게에서 동태포를 찾는 손님들로 시장은 가득했다. 상인들이 저마다 손님을 끌기 위해 목청껏 소리 지르는 모습은 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주변에 있는 못골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장 내 좁은 골목은 10m를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이러한 활기 속에서도 시장 상인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목을 맞이하던 예년과는 명절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시장을 방문한 손님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지만, 주머니 사정과 집합금지로 인해 물건을 소량으로 구입하다보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 추석과 다를 바 없는 매출을 기록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과 김기정 부의장은 설 명절을 앞둔 9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위로를 전했다. 조석환 의장은 ”코로나19 행정 현장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과 위험시설 점검 등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수원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원경찰과 청사관리원 등 현업 근무자들을 찾아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기정 부의장은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과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청사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현장에서 일상의 불편을 감내하고 맡은바 책임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남부지역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수원 군 공항 이전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로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이전 지역의 교통 인프라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이 연초 20조 원 규모의 사업을 예고한 만큼 통합국제공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유치를 정부에 건의하자는데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도 한 목소리를 냈다. ◇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으로 지역 발전 이끌어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로 화성시 시민들이 반발에 나서자 수원시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수용능력 포화 상황를 완화시킬 수 있고, 국내·외 관광객을 경기남부 지역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인근 화성 주민들의 마음을 되돌려 보려는 행보이기도 하다. IT산업이 밀집된 화성과 평택, 용인, 이천 등의 지역은 통합국제공항으로 인해 수출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고, 화성 인근 지역은 항공산단 등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경제적인 특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교통인프라도 확충·조성돼 지역 경제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83명 발생했다. 지난 1일 이후 엿새 만에 도내 확진자는 100명대로 줄었다. 8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83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2만64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79명, 해외유입 감염 4명 등이다. 전국은 이날 28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23일 271명 발생한 후 77일만에 200명대에 접어들었다. 이달들어 신규확진자는 1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이날 급격히 줄은 것은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산 인테리어업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일 13명 확진, 7일 16명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종사자와 가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단원구 병원에서도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38명이 확진됐다. 일상 감염도 끊이지 않는다.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53명으로 63.9%를 차지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확진자도 13명으로 15.7%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9%,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