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의 적정 휴게시설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과 함께,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위한 법령개정 등의 건의서’를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사업주의 휴게시설 의무설치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국회 신속 처리와 정부 차원의 후속입법 시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휴게시설 정량적 면적 기준과 조건을 명시 ▲‘건축법 시행령’ 상 휴게시설 면적 용적률 산정 시 제외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국가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건의는 취약노동자 휴게권 보장을 위해 지난달 20일 국회의원 42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한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토론회에서 경기도가 적극 피력한 내용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1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분야 콘텐츠 시제품 및 제작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기업에 프로젝트 자금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기술이란 예술, 디자인, 인문사회학 지식이나 감성 등 문화산업과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기술로, 유명한 옛 작가의 화풍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의 그림, 옛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한 콘텐츠 유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도는 오는 22일까지 자금 신청자를 모집, 총 15개사를 선발해 각 기업에 1차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2차 지원금으로 500만에서 15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전문가 자문, 멘토링 등 기업육성 프로그램과 홍보·마케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협약 후 1개월 내 도내에 창업해야 하며, 기존 기업도 도내 있지 않다면 같은 기간 도내로 본사 또는 지사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지원 방법 및 제출서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5월 2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chanhee@gcon.or.kr)로
경기도가 도내 시군과 생산자단체(한돈협회)가 참여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30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현재 경기도 양돈농가의 경우, 2019년 10월 9일 연천지역 농가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발생은 없지만 최근 춘천·홍천 등 경기도 인접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발생되고 있어 농가단위 차단 방역 강화가 중요한 시기다. 도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한 중점방역관리지구는 물론, 남부지역에 대한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우려되는 김포·고양·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남양주·가평 등 북부지역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5월 15일까지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토록 당부했다. 또 야생멧돼지 발생지점이 지속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남부지역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고, 정부에서 ‘봄철 ASF 방역대책’으로 경기남부지역도 올해 9월말까지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생산자단체와 시군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본선에 진출할 11개 시·군이 선정됐다. 도는 총 29개 시·군 정책사업 중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을 대규모사업 부문 4개 사업과, 최대 60억원을 지원받을 일반규모사업 부문 7개 사업을 선정했다. 대규모사업 4개는 ▲소중한 생명, 즐거운 바다 ‘경기 AQUA LIFE 누리’ (안산) ▲’삼·위·일·체’ 한지붕 세가족 건강한 동행 with 경기(하남)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Y-클라이밍 에코 파크’ 조성사업(양평) ▲공간과 사람을 잇는 ‘경기 여주 남한강 문화예술교 조성’(여주)이다. 일반규모사업 7개는 ▲경기 탄천, 자연경관형 백현보 조성(성남) ▲디지털 경기뉴딜, 도시 대기정보 플랫폼 구축(부천) ▲기존공원은 잊어라! New Face Open! ‘경기 어울림터 공원조성 사업’(파주) ▲경기도의 농촌 힐링스페이스(Healing Space) 한강 솔솔(Soul-Soul) 큐어-파크 조성(김포) ▲경기 희망에코마을 조성사업(군포) ▲우리가 그린(GREEN) 경기 장자호수생태공원(구리) ▲경기의왕 교통문화복합시설 ‘모(모두의) 락(樂)’ 조성사업(의왕)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0일 폐막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실시된 이번 박람회에는 오프라인 전시관과 국제컨퍼런스, 온라인 전시관 입장 및 박람회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합산해 총 60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50만명이 참여한 전년도보다 10만명 증가한 온·오프라인 합산 총 60만명이 참가하며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를 비롯해 53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도 함께 열렸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이선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가 추대돼 향후 지방정부 차원의 기본소득 공론화와 제도화, 전국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을 주요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는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의장과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등 68명의 기본소득 활동가와 전문가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온라인전시
경기도와 복지재단이 주관한 '경기도 성인발달장애인 욕구실태 조사' 결과 도내 성인 발달 장애인의 75.4%가 차별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복지재단이 3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경기도 성인발달장애인 욕구실태 조사에 따른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1년 제 1차 복지정책커뮤니티’에서 이 같은 결과가 제시됐다. 도와 복지재단이 주관한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도내 20개 시군 발달장애인(보호자) 1003명을 대상으로 돌봄·건강영역, 주거·문화영역, 교육·재활영역, 직업·소득영역, 미래계획영역을 중심으로 대면·비대면 설문 및 집단심층면접을 통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대상자의 75.4%가 차별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32.9%)’와 ‘상대방이 말을 이해하지 못함(31.4%)’이 차별의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일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72.5%에 달해 경제활동과 관련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을 갖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58%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나 기관, 정부기관 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경기도가 5월 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아동복지법 제35조 등에 따라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것이다. 도와 시·군,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부담해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지급, 도시락·부식 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의 기존 결식아동 급식단가인 6000원은 서울·대전시와 함께 전국 광역 지방정부 중 제일 높은 수준이지만, 도는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시·군 및 도교육청과 협의해 급식단가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급식단가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일 중식 지원 등 결식아동급식지원 관련 추가 도비 예산 149억원은 지난 29일 도의회 제351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도는 급식단가 인상과 같은 취지로 아동급식카드 사용 1회 한도 역시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높였다. 한정희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단가 인상을 통해 결식아동이 보다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필수노동자법(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두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필수노동자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밝히며 당내 필수노동자TF를 꾸리는 등 강한 의지를 갖고 '필수노동자법'을 대표적 입법과제로 추진했다. 그는 ‘필수노동자법’이 통과된 30일에도 SNS를 통해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함께 애써주신 여야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의료·돌봄·물류·교통 등 필수업무 종사자는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그러나 그 분들은 코로나19 감염위험, 취약한 근무환경, 열악한 처우, 장시간 노동 등에 시달려 왔다”고 열악했던 필수노동자 근무환경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법이 제정됨에 따라 실태 조사, 지원위원회 설치, 위생·안전시설 조성, 고용보험료와 수당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며 “이제 필수노동자는 ‘잊혀진 사람들’이 아닌 ‘필요한 사람들’로 명실상부하게 인식, 평가,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현장에서 드렸던 약속을 지키게 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5~6월 도내 유치원 급식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유아 250명 이상인 유치원 82곳(공립 16, 사립 66)이다. 연구원은 급식실 칼, 도마 등 위생적으로 취약한 곳에 대한 식중독균(10균속) 및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국·공립 단설유치원 및 원아수 100인 이상인 사립유치원이 학교 급식 대상에 포함, 위생관리 주체가 기존 시·군·구 위생부서에서 교육청으로 변경된 이유로 도교육청이 함께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경기교육청과 협업해 유치원 급식시설의 위생실태를 점검해 식중독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으로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28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중 약 96%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에 앞장서온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방정부와 노동조합,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플랫폼 노동관련 현안 해결과 노동권 증진에 힘쓸 상생협의체를 만들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플랫폼 배달산업 관련 3개 노동조합 및 9개 플랫폼기업 대표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플랫폼 노동 사회적대화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방정부가 나서 플랫폼 배달산업과 관련한 ‘지역형 노사정 사회적 대화 모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를 통해 기존 법·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갈등·분쟁 등에 대해 플랫폼 배달산업 이해관계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정한 배달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 배달 서비스 표준계약서 확산, 노동자 법률 상담 지원 창구 마련, 배달 종사자 및 배달산업 현황 진단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사고 예방 협력방안(안전 가이드라인 제작 등) 마련, 산재보험 가입 확대, 관련 보험제도(이륜차 유상운송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