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12월 내수 8449대와 수출 2142대 등 총 1만591대를 판매하면서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4일 쌍용차는 내수 판매의 경우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의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올 뉴 렉스턴’이 지난해 월 평균 7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서 선전했다. 아울러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 역시 조업 차질로 인해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한 채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 및 부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 8만7888대, 수출 1만9528대를 포함 총 10만7416대를 판매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수립, 하반기부터 판매실적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
안성시는 관내 건축 및 건설업체를 상대로 ‘G-Housing사업’ 모집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관내 건축 및 건설업체 중 민간 자원,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의 화장실·부엌·거실 등에 대해 개·보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세부 사업 내용은 참여하는 관내 업체가 자원 및 재능 기부 등 봉사를 통한 집수리를 실시하며 사업유형은 참여업체가 ▲개보수 용역 발주 ▲재능·자원을 직접 활용하여 공사 시행 ▲복지기관에 기부 후 복지기관에서 공사 시행하는 방식 등이다. 시는 올해 2개 건설회사가 참여하여 2가구를 보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건축업체 및 건설회사는 안성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G-Housing 사업담당 ☎ 678-285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안성 = 박희범 기자 ]
최근 평택시가 ‘송탄우체국’ 소속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23일 평택시 송탄보건소 측은 지난 22일 송탄우체국 소속 직원 A(272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직원들까지 검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문제는 송탄보건소가 밝힌 역학조사 결과, 평택지역 곳곳에 우편 및 택배 배달을 하고 있는 집배원들의 경우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면서 능동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역 주민들은 “송탄우체국 영업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업장이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면서 “송탄우체국장은 코로나19 검사 후 공가 처리 후 퇴근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른 직원들 역시 코로나19 검사 후 퇴근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하지만 송탄 일대 전 지역을 돌고 있는 집배원들은 배달업무를 마치고 송탄우체국으로 복귀했다”며 “복귀한 집배원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우편 구분 작업까지 하는 등 코로나19에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송탄보건소 측은 송탄우체국 1층에서 근무하는 A씨의 동료 직원 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집배원들은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유도했다. 송탄
국제대학교는 재학생들의 효과적인 창업 준비와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대는 창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 대해 총 18개 팀(41명)이 참여한 가운데 팀별 창업아이템에 대한 참신성과 사업계획서 내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집중 검토되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 김방 총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학생들의 사회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현실에서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 행사 개최를 지양하고,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온라인 창업교육과 창업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사업계획서 사전 검토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실전 창업을 사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선주(호텔외식조리학과) 학생은 “전공의 특성 상 졸업 후 빠른 창업을 원하는 입장에서 이번 경진대회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우 국제대 창업지원센터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실현되는 비전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질 높은 프로그램 운
쌍용자동차가 2009년 기업회생 신청 이후 11년 만에 채무 1650억 원을 갚지 못해 또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4년 이상 적자가 누적된 것은 물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경영 상황이 더 악화되자 만기일인 21일 은행 빚을 갚지 못했고, 결국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같은날 쌍용차의 회생 절차 신청을 접수하고, 이 사건을 회생1부에 배당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금융공시시스템에 “법원에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 금지명령신청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임금, 조세·수도료·전화료 등을 제외한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고,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해당 금융기관과 만기 연장을 협의해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채무를 상환할 경우 사업 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이날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900억 원과 150억 원의 상환 만기일이었으나 변제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15
평택직할세관이 올해 10번째 단체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 50여 장을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 기증했다. 18일 평택세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1회 단체 헌혈을 실시, 현재까지 12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택세관은 12월을 ‘사랑 나눔의 달’로 정하고, 사회복지시설 5곳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갑수 평택세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요즘, 공직자들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단체헌혈’이었다”면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벌써 10번에 걸쳐 단체헌혈 행사가 이어져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평택세관장은 또 “올 2월부터 매월 헌혈운동에 동참해 준 평택세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단체헌혈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혈액원은 최근 코로나19가 최대 위기 국면에 접어 들면서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18일 현재 국내 혈액재고분이 1.9일분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평택 = 박희범 기자 ]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는 ‘김정일(공사 36기) 소장’이 제6대 사령관으로 새롭게 취임했다고 15일 전했다. 공군 오산기지 독수리회관 칠성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은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50명 미만의 인원으로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이 참석,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임 방공관제사령관 김정일 소장은 1988년 공군 장교로 임관해 제3훈련비행단장, 공중기동정찰사령관,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공군 주요 요직을 역임한 항공작전 및 합동작전 전문가로 해박한 전문지식과 뛰아난 리더십을 겸비한 장군으로 잘 알려졌다. 김정일 신임 방공관제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방공관제사령부 건설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면서 “전 부대원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공 방위 임무 완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5대 방공관제사령관에서 공군본부 정책연구관으로 부임할 예정인 김형호(공사 34기) 소장은 재임 기간 중 주변국 항공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완벽 대응하는 등 빈틈없는 영공 방위 유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 경기신문/평택 = 박희범 기자 ]
평택도시공사노동조합이 최근 ‘평택시 고위공무원 퇴직 후 상임고문 내정 의혹’을 제기하며, 공사가 ‘취업제한기관’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그동안 평택시는 고위공무원의 퇴직 시기가 다가오면 공사에 자리를 만드는 등 퇴직 전 내정 의혹이 비일비재하게 나왔다. 아울러 노동조합 측은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취업심사대상 퇴직공무원의 경우 퇴직 후 3년 간 다른 기관에 취업할 시 퇴직할 때 몸담았던 기관과의 연관성을 따져 취업 가능 여부를 판단하지만, 현재 평택시는 이런 사항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 측은 올 12월 퇴직 예정인 고위공무원이 공사 ‘상임고문’으로 이미 내정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상임고문’ 자리 마련을 위해 이사회도 곧 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는 경기도 내 대부분의 지방공기업이 적용받고 있는 취업제한기관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최근 불거진 고위 퇴직공무원의 공사 상임고문 내정 의혹이 지금대로라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 속에 향후 공사의
한경대학교는 최근 ㈜이지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융복합 농업모델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경대는 지난 16일 본교 산합렵력관에서 농업분야 시스템 구축, 유통,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며 MOU를 본격 체결했다. 이에 앞서 한경대 민승규 석좌교수와 ㈜이지팜 ‘디지로그’팀은 공동 협업을 통해 농업 분야 세계 최고 대학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공동 주최한 ‘2019 세계 인공지능농업대학(Autonomous Greenhouses International Challenge 2019)’에서 전 세계 21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3위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한경대는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애그테그(Ag-Tech)’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농업 개발을 국내의 농민·농가는 물론, 개발도상국에도 전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은 상태다. 정명규 한경대 산학협력단장은 “농·생명 분야 특화 국립대인 한경대학교와 농업IT기술을 갖춘 ㈜이지팜의 상호 협력으로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전 단계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농업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평택직할세관이 일부 단체의 ‘민간 통관장(해상특송장)’ 허가 요구에 대해 ‘시기상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입장은 일부 단체가 평택세관에 대해 ‘평택항의 해외직구 해상특송화물 반입량 폭주에 따른 대규모 민간통관장 개장’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평택세관에 따르면 세관은 중국 광군제를 시작으로 해상특송을 통한 해외직구 물품들의 국내 반입이 평택항에 집중될 것을 예상, 이미 지난 9월 해상특송장 내부에 엑스레이 검색기 3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평택세관은 6대로 확대된 엑스레이 검색기와 함께 2개의 판독실까지 운영하며 마약·총기류 등 위험물품 검사의 효율성 개선과 해외직구 물품 통관 역시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평택세관은 중국 광군제 이후 극성수기인 3주간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될 특송물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 건의 3.6배인 약 210만 건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관은 지난해 5월 해상특송장을 개장한 이후 해외직구 물품들이 가파르게 급증함에 따라 적정한 수용능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