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한 지적 장애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30대 활동지원사가 경찰에 붙잡혀 검찰로 넘겨졌다.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국 국적 A(34)씨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8일 오전 6시 10분쯤 평택시 포승읍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던 중 지적장애를 앓는 입소자 B(37)씨의 머리를 손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가 칭얼대고 운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의회는 제214회 임시회를 열고 1차 본회의에서 ‘국립과학관 평택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및 지원 의지를 반영한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과학분야 기반시설이 전무한 평택시가 국립과학관 유치에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평택시는 경기도 최남단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중·서부권을 아우르는 교통요충지로 수두권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미군기지와 평택항 관광객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하여 국립과학관 유치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평택시의 국립과학관 유치 노력에 시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고자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는 결의안을 이번에 채택하게 되었다”면서 “국립과학관이 평택에 유치되어 지역균형발전과 과학기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 평택항지회가 안전운임과 관련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평택항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화물연대본부 평택항지회는 “지난 1월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일부 운송사들이 법을 지키지 않은 채 화물노동자를 바보 취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며 법적대응, 화주압박, 강력한 물량저지 등 강경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1시 평택항 4부두 PCTC(평택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평택항지회 측은 “평택항의 물류질서를 파괴하는 몇몇 운송사들로 인해 현재 안전운임제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기존의 잘못된 적폐와 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안전운임제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왜곡하며 불법 수수료를 갈취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평택항 일부 운송사들은 최근 국토부의 유권해석, ‘안전운임에서 규정하지 않는 운송형태’를 근거 삼아 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송료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몇몇 운송사들이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화주들에게 ‘컨테이너 운송료 인상 안내’라는 공문을 발송하고는 그동안 인상된 운송료를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임직원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종합운동장 내 주차장에서 ‘2020년 제2회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경기남부 혈액원의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이날 헌혈 참여자가 받은 헌혈증서들은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와 환자들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최갑선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혈액수급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쁜 일정에도 헌혈운동에 참여해주신 직원 및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실직자와 특수 형태 근로자 등 260여명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5일 안성시에 다르면 시는 4일 ‘희망이음 일자리사업’ 예산 31억여원이 포함된 613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희망이음 일자리사업은 시청 내 13개 부서에 공공형 일자리를 만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아르바이트생, 특수 형태 근로자(학습지 교사, 대리기사 등) 등 262명에게 제공하는 내용이다. 공공형 일자리에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자녀 대상 방문 학습 도우미(27명), 행정 업무 지원(30명), 교통 안전·거리 환경 지킴이(61명), 불법 광고물 정비(5명) 등이 포함됐다. 시는 채용 과정을 거쳐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추경안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1만2천명에게 100만∼20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생활안정자금(140억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25만원) 확대 지원(7억원), 농가당 50만원씩 지급하는 농민
휴대전화를 숨긴 것으로 착각해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를 살해하고 또 다른 동료 1명을 살해하려 한 태국인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세용)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30·태국 국적)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범행과정에 피고인의 무자비함과 인명경시 태도가 엿보이는 바 죄질이 매우 무겁다”라면서도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충동적·우발적 범행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안성시의 한 공장에서 동료 B씨(태국 국적)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함께 있던 동료 C씨(태국 국적)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공장 내 식당에서 B·C씨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하자 B씨·C씨가 숨긴 것으로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재)평택시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안중청소년문화의집이 ‘2020년도 청소년자치조직 온라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이불 쓰고 발대식’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온라인 발대식은 ▲문화의집 소개 ▲발대식 축전영상 ▲자치조직 소개 및 연간 활동 보고 ▲위촉장 수여 ▲깜짝 퀴즈로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했다. 다만 김민영(고3)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만 문화의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후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김민영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일단 오늘 처음 문화의집에 들어왔을 때 썰렁해서 너무 어색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 발대식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올해 초반에 활동하지 못한 부분까지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정 안중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로 온라인 발대식이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해 안중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자치조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쉼터와 배움터가 되는 청소년기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속보>국토부가 평택항을 비롯해 전국 항만에서 수출입컨테이너 및 시멘트 품목에 대해 ‘안전운임’을 고시했으나, 현재 ‘온 그라운드’ 등과 같이 규정되지 않은 운송 형태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최근 민민갈등이 증폭되자(본보 27일자 8면 보도) 오는 7월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저(低)운임으로 인해 과로·과적·과속의 위험에 내몰리는 화물운송 종사자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자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를 1~2월 계도기간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 시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화물차에 적용 중인 안전위탁운임은 컨테이너 ㎞당 평균 2천33원, 시멘트 ㎞당 평균 899원을, 또 화주가 운수업체나 화물 차주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운임은 컨테이너 ㎞당 평균 2천277원, 시멘트 ㎞당 957원이라고 공시했다. 국토부는 또 ‘종점에서 컨테이너를 내려 놓고 복귀 시 빈 샤시 또는 다른 컨테이너를 싣고 운행하는 이른바 ‘온 그라운드’ 운송을 안전운임에서 규정하지 않는 운송 형태로 규정하고 이해 당사지 간 협의를 통해 운임을 결정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 놓으면서 민민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
28일 오후 1시 22분쯤 평택시 평택항로 한 공사현장에서 비계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 등 인부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굴뚝내부 연마작업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설치된 비계가 전도되며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드림스타트 대상 가족의 가족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가족사진 촬영(10가정) 및 가족외식(20가정)을 제공하는 ‘우리가족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취약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하는 단체 활동이 어려운 가정에 가족사진 촬영 및 외식 체험 기회를 제공, 가족의 소중한 모습을 담아 가족의 소중함의 제고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 및 친밀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족사진 촬영은 안성시 관내 오늘기념사진관(안성시 신봉안길21), El Bulli(안성시 석정동 260-10), 샤브마니아(안성시 아양2로 109 1층)에서 진행하며,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기 어려웠던 가정에게 가정의 화목함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