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평택 군항 일대에서 해양 재난 사고 대비 구조잠수훈련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2함대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구조작전중대(SSU)와 충남소방본부 수난구조대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구조잠수훈련을 실시했다. 2함대는 신속·정확한 대응을 요구하는 대형 해상 재난사고에 대비해 구조작전요원들의 대응능력 확립 및 합동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20여 명의 대원들은 표면공기공급방식(SSDS: Surface Supply Diving System)을 이용해 잠수한 뒤 침선 인양절차를 숙달했다. 이와 관련, SSDS는 수중의 잠수사가 육지에서 연결된 호스와 통신케이블을 이용해 공기를 수급하고 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잠수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탐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첫날 훈련은 구조작전중대원과 소방수난구조대원 각 1명이 팀을 이뤄 선박이 침선됐다는 가정 하에 SSDS를 이용해 구조·인양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대원들은 30kg에 육박하는 잠수 장비를 착용한 채 헬멧 안면 창을 가린 채로 인양물 탐색에 들어가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으며
<속보>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 기업들의 ‘불법 임대 사업’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7월 3일자 19면) 그동안 공공연하게 ‘매각’까지 이뤄져 왔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제물류의 원활화 및 지역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총면적 100만2천242㎡에 현재 15개사가 입주,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특례와 지원을 통해 자유로운 물류·유통·무역활동 등을 보장받으면서 ‘값싼 임대료’ 혜택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입주 기업들은 값싼 임대료와 30년 장기 입주권 등의 특례와 지원을 내세워 오히려 공공연한 ‘매각’ 시도와 함께 일부는 사실상 매각이 이뤄졌다는 지적속에 관리감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최근 H사는 평택포승2산단 내 입주해 있는 코스트코와 계약이 해지되자 기업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P사와 S사는 ‘법인 대표자와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실상 매각이
최근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인근에 40년 만에 재추진 하는 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백로 서식지 보존과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1972년 세교동 산99 일원 20만여㎡를 은실공원으로 지정했으며 이후 40년이 넘도록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공원부지는 장기미집행 시설로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세교지구(3천478세대), 무산영신지구(6천119세대)에 입주가 시작되자 뒤늦게 시는 은실공원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은실공원은 내년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일몰 대상이 돼 공원 지정이 해제되는 탓에 시는 공원 조성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공원 조성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반기고 있으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백로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곳 숲에는 1천여 마리 백로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택시의 시조(市鳥)이기도 하다. 철새인 백로는 매년 5월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아 6∼8월 번식기를 거친 뒤 남쪽으로 내려가서 겨울을 난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환우 평택환경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용이금호어울림1단지 타일 공사 “입찰·계약과정 특정업체 선정 입대위 회장·관리사무실서 특혜” 시, 일부 주민 민원에 미온적 대처 각종 문제점 드러나자 “중재할 것” 입대위 회장 “계약 끝나 방법없어” 최근 평택용이금호어울림1단지가 ‘타일하자보수공사’ 입찰에 대한 특혜논란과 함께 주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호어울림1단지 일부 주민들은 지난 5월 아파트 공용부 타일 하자보수 입찰 및 계약 과정에서 입주자대표위원회(입대위) 회장 등이 특정업체를 밀어 주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A회장과 관리사무소 측이 타일하자보수와 연관 없는 특허권을 가진 S업체를 제한입찰을 통해 선정(6천270만 원)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 평택시가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면서 주민들 간 갈등만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원을 제기한 일부 동대표들은 “입대위 A회장은 2015년 지어진 신규 아파트에 타일공사를 특허 공법으로 하겠다면서 적정치 못한 방법으로 제한 입찰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문제에 대해 평택시가 &l
군용 비행장이나 군사시설 인근 주민의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군(軍) 소음법’이 지난 2004년 상정 후 장기계류 됐다가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심사를 통과해 제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평택시 등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자체협의회(군지협)’에 따르면 군 소음법은 2004년 처음 상정됐으나 상임위마저 통과하지 못한 채 장기 계류돼 왔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위치한 군 비행장 및 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소음으로 주민들은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경제적인 피해까지 입고 있음에도 관련 법 부재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15년간 표류해 오던 군 소음법이 20대 국회 회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심사통과해 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SNS를 통해 “군 소음법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두 단계가 남았지만 무난하게 통과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지협은 “그동안 국회에 장기 계류돼 있던 법안이 20대 국회 회기 내 제정 가능성이 커졌
김동락(56·사진) 경기남부청 외사과장이 안성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김 서장은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했으며 2013년 총경으로 승진해 대전청 홍보담당관, 충남부여경찰서장, 경기남부청 청문감사담당관, 수원중부경찰서장, 경기남부청 외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청원경찰 밀수가담 등 잇따라 불법행위가 발생하자 평택항의 ‘항만시설 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평택해수청은 직원·청원경찰·특수경비원 등 내부자에 대한 차량 및 인원 검문, 검색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향후 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평택해수청은 이에 따라 지난 9일 평택시와 평택세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항만출장소, 국립인천검역소 등 11개 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항만에서 불법행위 및 보안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내부자에 대한 차량 및 인원 검문·검색, 항만 차량 동승자 출입허가 여부 확인 등에 철저를 기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앞서 평택해수청은 지난 5월 ‘2019년도 상반기 PFSO(항만시설보안책임자) 간담회’를 실시하고, 항만출입증 도용 처벌 강화 및 보안법령 개정 사항 그리고 CCTV 및 외곽 침입 감지시스템 교육 등을 진행했다. 추은희 평택해수청 항만물류과 보안담당팀장은 “평택항은 2016년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타 항만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항만 관련 기관에
평택의 한 공원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최근 재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서정동 송탄근린공원 민방위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내 민방위 급수시설 26곳을 폐쇄하고 재검사를 진행해왔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급수시설이다. 시는 송탄근린공원 급수대와 인근 3곳의 공원 급수대 등에서 채수한 물을 재검사한 결과 지난 9일 바이러스가 없다는 결과를 최종 통보 받았다. 시는 그동안 A형 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송탄근린공원 인근 주민 351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4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는 송탄근리공원은 한달여 뒤 다시 검사한 후에 급수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25곳의 급수시설은 대장균 등 일반 수질검사가 끝나는 이달 중 개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송탄근린공원 급수대를 이용한 사실을 파악해 물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관내 급수대 26곳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평택=박
<속보>코스트코 평택디포(물류센터)가 포승2산단 이주자택지 주민들의 환경오염 민원을 묵살해 마찰을 빚고(본보 2월 18일·6월 30일자 8면 보도)있는 가운데 최근 실시한 대기질 측정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존(O3)’ 등 대기유해물질 배출 사실이 확인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코스트코 평택디포측은 그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극구 부인해 왔으나 이번 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민들은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10일 평택시와 평택포승2산단 내 이주자택지(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이동측정차량을 통해 코스트코 주변 대기오염 측정 결과, 오존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스트코 평택디포 일대 오존 농도는 대기환경 8시간 기준으로 최고 0.087ppm을 기록하는 등 기준치를 41회 초과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우리나라는 8시간 동안 오존 농도값 기준치를 0.06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이황산가스(S
평택시청에서 10일 공무원들의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됐으나 정작 시청 인근에 일을 보러 온 시민 1명만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52)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숙취 운전 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적발됐다. 강화된 도로교통법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무원이 단 한명도 적발되지 않은 것은 숙취 운전에 대한 공직사회의 인식이 확산한 측면도 있겠지만, 시청측이 전날 오후 단속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날 평택경찰서는 평택시에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이 예정된 사실을 알려줬고, 시는 오후 4시 30분쯤 안내방송을 통해 단속 계획을 공무원들에게 알렸다. 평택시 한 공무원은 “어제저녁 술 약속이 있었지만, 아침 출근길 단속이 예정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 술을 조금만 마시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은 ‘단속’이 위주가 아닌 ‘예방’이 목적이다 보니 대상 기관에 미리 단속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며 “특히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하는 것은 강화된 제도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