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안성시민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 활용능력 배양 및 정보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제9기 시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제9기 시민정보화교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4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 ‘ITQ한글(자격증)’반과 오후 ‘엑셀2010’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전반은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반은 1시부터 3시까지 시청 본관 4층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신청은 교육시작 2주전인 14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안성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10.14~10.18)와 평일 전화접수(10.14.~10.25)로 가능하며, 교육생은 과정별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정보화교육이 안성시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도태’에 나섰다. 안성시는 7일 금광면 2개 농가 16두와 안성 3동 농가 56두 등 72두를 도태하기 위해 농장으로부터 돼지를 수매했다. 예방적 도태는 시가 농협도매시장 경락가 기준(농가별 차등 지급)으로 돼지를 수매한 후 도축해 보관하고 있다가 추후 폐기하는 것을 말한다. 수매 비용은 긴급방역비에서 충당한다. 이번 예방적 도태로 안성 3동의 소독 초소는 폐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보다 1곳 준 농장 초소 143곳, 거점 초소 3곳, 이동 초소 2곳 등 148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양돈농장 실태조사 중 확인된 무허가 축사 운영 농장 12곳(224두)에 대해서도 예방적 도태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농장은 돼지를 도태 시켜 초소 운영을 1곳 줄이기로 했다”며 “또한 자칫 방역 사각지대에 있을 수 있는 무허가 축사 운영 양돈농장도 예방적 도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성지역에서 운영되는 방역 초소 148곳에는 공무원과 농협 직원, 용역, 군인 등 900여명이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관리하고 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
평택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41분쯤 화성 입파도 북동쪽 약 2해리(3.7㎞)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28t급 낚시 유선에서 승객 등 4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추진기에 폐그물이 걸려 고장 났다. 해경은 잠수 작업을 통해 추진기에 감긴 폐그물을 빼낸 뒤 고장 난 낚시 유선은 민간 예인선으로 인천항에 견인했다. 평택 해경 관계자는 “항해 중에 항로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며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파주에서 국내 11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평택과 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 돼지 집산지에서는 ASF 방역과 태풍에 대비한 비상 회의가 열렸다. 평택시는 이종호 부시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ASF 방역 및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태풍 ‘미탁’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을 거치면서 북상 중이며 이날부터 4일까지 경기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태풍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태풍 영향권에 있을 때도 ASF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거점 소독초소 3곳, 출입 통제초소 38곳을 운영하면서 24시간 재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또 매일 살수차 3대를 이용해 주요 도로에 소독 약품을 살수한다. 이와 함께 시는 태풍에 대비해 급경사지 15곳, 저수지 10곳, 대형 공사장 58곳 등 재해취약지역 197곳에 대해 사전 점검했다. 안성시도 이날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및 ASF 대비를 위한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다.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세월교 및 하천변 저지대 등 상습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공사장·축대·옹벽 등 붕괴 및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10명이 다친 안성시 물류창고 폭발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이 사고 발생 50여일 만에 진행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 지하 1층(100여㎡)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관기관과 2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날 감식에는 경기남부지방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재 현장의 내부 구조와 적재 물질, 배전반 등 전기 시설 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진압 이후 지하 1층에 소방수 등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해당 공장에서 지난주에 배수를 완료하느라 감식 일정이 늦어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이나, 우선 현장에 보관된 화학물질 부근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감식은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화재 직후 창고 관계자 등으로부터 지하 1층 아조비스이소부티로니틀린(아조비스) 등을 외부 업체로부터 의뢰받아 3.4t가량을 보관 중이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조비스는
<속보>경기도가 불법적인 임대행위를 수년간 지속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 온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일부 기업에게 ‘솜방망이 처벌’(본보 2019년 7월 4일 8면, 7월 22일 19면, 8월 6일자 9면 보도) 이후 양성화라는 명목으로 ‘면죄부’까지 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M로지스틱이 제3자 사용승인을 득하지 않아 지난 7월 23일 사전통지 후 같은 달 29일 과태료 100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도가 M로지스틱 내 입주해 있는 S기업에 대해 지난 달 12일 입주계약을 체결해 주면서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불법 임대를 사실상 합법화시켜줬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들은 “그동안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일부 입주기업들의 불법행위(임대 및 사업변경 등)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경기도가 M로지스틱의 불법임대를 인정하지 않고 입주계약까지 체결해 준 것은 자유무역법을 잘못 해석한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평택항 관련
17일 오후 3시 26분쯤 평택시 비전동 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 있던 A(61)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지하 1층에 보관된 이 아파트 주민인 지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충격으로 아파트 1층 유리창이 깨지면서 건물 주변에 있던 B(64)씨 등 행인 3명도 파편에 맞아 다쳤다. 다행히 가스 폭발이 화재로 번지지 않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폭발이 일어났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노후한 아파트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이 16일 오전 8시30분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정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 부시장은 “권한대행 체제기간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안성시 각종 현안사업을 수시 점검하고, 부서장을 중심으로 부서별 핵심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와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은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이자 가치”라며 “위반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석제 시장이 지난 10일 대법원 판결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부시장 최문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장이 궐위시점부터 새로 선출된 자치단체장의 임기 개시일 전일까지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낙과 줍느라 추석 명절은 꿈도 못 꾸네요.” 10일 오전 평택시 월곡동 한 배 농장에서 낙과를 줍는 농장주 A씨의 손길이 분주했다. 흰색 봉지에 싸인 배는 절반은 나무에 달려 있지만, 절반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졌다. A씨는 상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자식같이 키워 온 배를 박스에 옮겨 담으면서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A씨는 “6천여평(2㏊) 되는 과수원에서 낙과는 50%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은 했지만 피해 보상금 중 자기부담금이 20%에 달해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안성에서 3천평(1㏊)짜리 배 과수원을 한 지 20년 된 B씨는 이 정도로 큰 피해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B씨는 “전체의 40% 가량 낙과한 것 같다”며 “낙과를 주워야 하는데 명절 때라 사람을 못 구해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추석은 낙과를 주우며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성시 일죽면 또 다른 배 농장에서는 낙과 줍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농장은 낙과 피해가 30%에 달했다. 농장주 C씨는 “우리 과수원에선 바깥쪽부터 안쪽 순서로 수확해 출하하는 데 이번 태풍에 주로 바깥쪽 배가 많이
후보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거액의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우석제 안성시장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판결 결과가 알려지자 벌써 안성에서는 차기 시장 후보군이 점쳐지는 등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40억원가량의 빚을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실제 재산 현황이 선거 기간 중 공개됐다면 시장에 쉽게 당선됐을지 단언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결론 내면서 우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 우 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따라 안성시는 당분간 최문환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장 안성 정가는 차기 시장 후보군 전망 등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장 후보로는 우 시장과의 경선에서 낙선한 김보라 전 경기도의원과 윤종군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