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공원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최근 재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서정동 송탄근린공원 민방위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내 민방위 급수시설 26곳을 폐쇄하고 재검사를 진행해왔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급수시설이다. 시는 송탄근린공원 급수대와 인근 3곳의 공원 급수대 등에서 채수한 물을 재검사한 결과 지난 9일 바이러스가 없다는 결과를 최종 통보 받았다. 시는 그동안 A형 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송탄근린공원 인근 주민 351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4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는 송탄근리공원은 한달여 뒤 다시 검사한 후에 급수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25곳의 급수시설은 대장균 등 일반 수질검사가 끝나는 이달 중 개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송탄근린공원 급수대를 이용한 사실을 파악해 물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관내 급수대 26곳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평택=박
<속보>코스트코 평택디포(물류센터)가 포승2산단 이주자택지 주민들의 환경오염 민원을 묵살해 마찰을 빚고(본보 2월 18일·6월 30일자 8면 보도)있는 가운데 최근 실시한 대기질 측정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존(O3)’ 등 대기유해물질 배출 사실이 확인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코스트코 평택디포측은 그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극구 부인해 왔으나 이번 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민들은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10일 평택시와 평택포승2산단 내 이주자택지(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이동측정차량을 통해 코스트코 주변 대기오염 측정 결과, 오존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스트코 평택디포 일대 오존 농도는 대기환경 8시간 기준으로 최고 0.087ppm을 기록하는 등 기준치를 41회 초과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우리나라는 8시간 동안 오존 농도값 기준치를 0.06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이황산가스(S
평택시청에서 10일 공무원들의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됐으나 정작 시청 인근에 일을 보러 온 시민 1명만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52)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숙취 운전 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적발됐다. 강화된 도로교통법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무원이 단 한명도 적발되지 않은 것은 숙취 운전에 대한 공직사회의 인식이 확산한 측면도 있겠지만, 시청측이 전날 오후 단속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날 평택경찰서는 평택시에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이 예정된 사실을 알려줬고, 시는 오후 4시 30분쯤 안내방송을 통해 단속 계획을 공무원들에게 알렸다. 평택시 한 공무원은 “어제저녁 술 약속이 있었지만, 아침 출근길 단속이 예정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 술을 조금만 마시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은 ‘단속’이 위주가 아닌 ‘예방’이 목적이다 보니 대상 기관에 미리 단속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며 “특히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하는 것은 강화된 제도에 따
평택시는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에 대해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사업 5억 원 ▲포승여술축구장 시설개선공사 5억 원 ▲포승신당야구장 조명탑 설치공사 8억 원 ▲서탄면 사리교 보도 설치공사 2억 원 ▲한국민족음악도서관 조성 5억 원 ▲방범CCTV 설치 5억 원 등을 확보했다. 교부금은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여가시설 인프라 확충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는 민·관 협치 4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6월부터 다음 달 8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9년 3월 15일 공포된 평택시 협치기본조례에 의해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으로 정책과정에서 시민의견 반영 및 참여 확대를 위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협치회의가 권고한 평가 및 공론화를 통해 협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와 제도를 개선하고, 민관의 수평적 협력관계에 기반을 둔 정책평가를 시행 하는 등 평택시정에 시민참여 및 소통을 위한 제도적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용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관계자의 숙의공론을 통해 평택형 민관협치 운영 시스템과 전략 사업의 기본 방향을 결정하고 실행을 준비하는 로드맵을 그리는 과정”이라며 “협치 전문인력 양성, 시민사회간의 협의 체계, 정책개발 공론장의 운영, 읍면동 단위가 의제 실행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치를 시작하는 평택의 주요 의제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관계자는 “이번 협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과정 속에서 평택시 ‘협치’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설계하고 협치회의와 실무위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쓰레기 필리핀 수출’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에 남아 있는 5천여t도 평택당진항으로 반입될 전망이다. 7일 환경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돼 민다나오섬에 있는 잔여 쓰레기는 총 5천177t이다. 이 쓰레기는 지난해 7월 평당항 서부두를 통해 필리핀으로 보내져 민다나오섬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지는 평택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 G사 관계인인 A씨가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하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만든 합작 법인 V사 부지다. 환경부는 지난달 12∼14일 필리핀으로 대표단을 파견, 민다나오섬에 방치된 쓰레기도 한국으로 반입해 처리하기로 했다. 반입 시기와 항만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중 평당항 동부두(평택쪽)에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에 방치된 쓰레기가 지난해 7월 평당항을 통해 수출됐기 때문이다. 반입되는 쓰레기 중 1천800t 가량은 제주도산 쓰레기로 드러났지만, 제주도는 쓰레기를 돌려받아도 내륙으로 보내 위탁처리해야 할 형편이어서 평택항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어느 항만을 통해 들여올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일부 입주 기업들이 수출·고용 감소에 외자기업 탈출 등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수입자동차 야적장’ 등 불법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관리를 맡고 있는 평택항만공사는 이같은 불법을 확인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로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평택항 배후단지 1백만2천242㎡에 자유무역지역이 지정돼 현재 15개 기업이 입주해 영업 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입주 기업들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아니라 운영상 어려움을 명분으로 암암리에 불법 임대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기업 내 토지를 분할해 임대하겠다고 버젓이 광고까지 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일부 기업은 ‘30년 입주 계약권’을 내세워 아예 불법 매각까지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취득 토지(공장) 등을 양도 또는 임대(전대 포함)나 타인에게 사용하게 하는 경우 그 계약 당사자는 입주기업체 등이나 입주자격이 있는 제3자로 한정한다’, ‘입주 계약 체결 기업은 다른 사람에게 사용 수익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관련 규정조차 무용지물로 만들고
평택의 한 근린공원 내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급수시설을 폐쇄했다. 평택 송탄보건소는 관내 송탄근린공원 내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올해 5월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A(37)씨가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이 급수대의 물을 마신 사실을 파악했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정밀 조사를 실시, 지난달 14일 해당 급수대에서 채수한 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날 급수대를 폐쇄 조치했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급수시설로, 평택에 26곳이 있다. 이 급수대는 지난 3월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6월 검사에서 수소이온 부적합 외 음용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수질 검사 항목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없어 이 항목은 조사하지 않았다. 평소 송탄근린공원 급수대를 사용하는 주민은 공원 주변 333세대 691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이후 이곳에서 물을 마신 뒤 발열, 오한, 피로, 황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백신을 확보하는 한편 평택지역 민방위
국립 한경대학교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이 주관한 ‘2019년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도는 ‘대학 교육의 질 보장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된 것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등 5개 필수평가와 대학이념 및 경영 등 5개의 평가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다. 한경대는 이번 올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결과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실적을 유지해 요건을 충족했으며,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질 관리 체계를 갖추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공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인증대학’은 5년간 인증이 유효하며, 정부의 행·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대학 구성원의 혼연 일체된 노력의 결실이었다”며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한경대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립대학 혁신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첩경
제18대 평택소방서장으로 박기완(사진) 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박기완 평택소방서장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방호예방과 방호담당, 김포소방서 방호예방과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파주소방서장, 오산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박 서장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소방행정 및 현장대응능력 등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기완 서장은 “평택시의 지역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안전관리 및 대응역량체계를 구축하는 등 완벽한 현장대응을 통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도시 평택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