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CCTV관제센터와 U-서비스통합센터 내 장비들을 고가의 특정 외국산 제품으로 교체해 온 것으로 알려져 공공기관들에 CCTV 등 통신보안제품의 국산 제품 사용을 권장한 정부의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시는 해당 장비의 교체 수량과 비용 등 관련 자료 공개를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부해 해당 업체와의 유착 관계 등 의혹을 키우고 있다. 14일 시와 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에 따르면 고덕 국제신도시 1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에서 핀란드의 노키아(Nokia)로 매각된 ‘알카텔 루슨트’의 장비들을 기존 장비와 교체하고 있다. 영상정보운영사업소측은 기존 네트워킹 장비 중 ‘백본(Backbone·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대규모 전송회선) 스위치’ 등을 최근 알카텔 루슨트로 교체해 오면서 이런 사실에 대해 공개하기를 꺼리고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체 장비를 담당하는 영상정보운영사업소 소속 A시설팀장은 “고덕 국제신도시에 있는 장비들이 사업소 내로 들어온 것은 맞다”며 “그러나 장비 세부 내역(제품명 등)은 실무자가 알고 있어 밝히기 어렵다”고 이해하기 힘든 답변을 늘어 놓았다. 시의 이런 입장과 달리 현재 지역 내 통신보안장비업체들은 “A씨
필리핀 폐기물 국제적 문제되자 A업체, 4개 항에 1만2천t 쌓아놔 수출했던 6천t도 국내 반입 예정 평택시, 업체 자체처리 유도 계획 부담 기피땐 대집행 가능성 검토 필리핀에 폐기물을 불법 수출해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킨 A업체가 국내 항만 3곳에 1만2천여 t의 폐기물을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환경부와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 평택직할세관 등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해 7월(약 1천200 t)과 10월(약 5천100 t) 필리핀에 폐기물을 수출했다. 이후 A업체는 필리핀과 수출을 계속 추진했으나 필리핀에서 문제가 불거져 수출이 중단되자 수출하려던 폐기물을 국내 항만 3곳(평택당진항- 약 3천360 t, 광양항- 약 600 t, 군산항- 약 8천173 t)에 총 1만2천여t의 폐기물을 쌓아놨다. 그 중 평당항과 광양항에 있는 폐기물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에 들어있는 상태인 반면, 군산항의 폐기물은 그대로 쌓여 있는 상태다. 더욱이 필리핀 당국과 환경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불법 출된 폐기물 6천300t 중 필리핀 민다나오섬 카가얀데 오로항에 있던 1천200t도 한달가량 뒤 국내로 반입될 예정인 것은 물론, 나머지 5천10
일본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80)가 국내 생활용품 제조업체로부터 억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업체대표 A씨가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건조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0년 3월 겐조와 만나 우리 측에 주방용품 등의 제품에 사용할 독창적인 모티프를 디자인해 제공하고 다카다 겐조의 이름 사용을 허락하는 대가로 겐조에게 2010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1억 8천여만원을 지급했는데 모티프를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겐조는 2015년 A 씨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겐조 측은 “A씨가 계약이 끝난 뒤에도 겐조의 디자인과 이름 등이 새겨진 상품을 판매했다”고 7억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겐조가 제공한 모티프는 일본 만화를 모방한 것으로 보이고 겐조는 상표권을 다른 업체에 이미 넘겨 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A씨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이처럼 겐조가 패소한 법원 판결을 사기 혐의에 대한 근거로 경찰에 추가로
평택직할세관이 2018년 올해의 핵심인재로 ‘박정률 관세행정관’을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관세행정관은 그동안 평택직할세관에서 FTA 활용지원 및 검증 업무를 총괄하면서 대 중국 수출기업의 교두보 마련 지원을 위해 업체·품목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현지 관세협력관과의 협업으로 대 인도·베트남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결을 주도했다. 특히 그는 전자담배, 유아용 모포 등 국민생활 밀접 품목에 대한 위험분석으로 FTA를 악용한 부정무역행위를 근절해 국민건강 보호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올해의 핵심인재로 선정된 박 관세행정관은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며 “앞으로 더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관세행정관은 지난 2004년 세관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관세청, 부산세관, 평택직할세관 등에서 기업심사, 규제개혁, FTA 활용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쌍용자동차가 새해를 맞아 신차 구입 고객에게 황금돼지 골드바를 증정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전 모델을 100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클린 익스체인지 100’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한다. 정부가 시행 중인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에 더해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2008년 이전 등록, 폐차 조건)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4 렉스턴을 대상으로 ‘세이프티 프로미스 365’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구매 후 차량가격 30% 이상 차대차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1천만원을 지급(본인 과실 30% 미만)한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더 보강해 선택지를 확대했다. 동급 최장 7년·15㎞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프로미스 715’, 5년·10만㎞ 보증기간과 5년 5회 소모품(엔진오일) 교환으로 구성된 ‘프로미스 515’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G4 렉스턴에 대해 이달부터 선수율 제로에 3.9% 60개월 할부를 새롭게 운영해 구매 부담을 낮춘다. 6~48개월, 유예율 0~80% 범위에서
평택시는 관내 농협 52개 지점(NH농협은행·지역농축협·과수농협 등)에서 일제히 ‘경기평택사랑상품권’ 판매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을 위해 정장선 시장은 시무식을 마치고,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박경원 농협평택시지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품권을 구매했다. 시는 대규모점포·유흥주점·사행성업소·대기업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경기평택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3천900여 개소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가맹점 확인방법에 대해 상품권 뒷면의 QR코드, 평택시청 홈페이지 및 가맹점 스티커(가맹점 출입문에 부착)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에서 발행한 지역화폐로 5천 원권 4만 장, 1만 원권 18만 장 총 20억 원이 초판 발행됐다. 시는 발행기념 및 설 명절 기념으로 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20억 원 소진 시까지 선착순 판매된다고 전했다.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만화책 자료실이 있어 쉬는 시간을 잡담보다는 만화책을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안성시립도서관은 새해를 맞아 만화특화자료실인 ‘책다락 만화책방’을 운영, 시민들에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행복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나섰다. 시립도서관은 기존 ‘박두진 자료실’이 있던 보개도서관 3층을 만화책 특화 공간인 ‘책다락 만화방’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2억1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약 9천400여 권의 만화책을 소장한 책다락 만화방을 오픈하고,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립도서관 측은 총 면적 214㎡에 2개의 실로 꾸면진 책다락 만화방은 제1실에 약 6천600여 권의 만화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2실은 약 2천800여 권의 SF·판탄지·무협·로맨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문학 도서와 최근 출판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독립출판물 200여 권이 소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실은
평택경찰서는 동거하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회사원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9시 35분쯤 평택시 주거지에서 함께 동거하는 지인 B(24)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귀가했으며 B씨가 일을 하지 않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자 이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있어 아직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우석제 안성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강지식 지청장)은 지난 2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시장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 시장은 법정에서 “채무 누락 사실을 인정한다”며 “아랫사람들에게 맡긴 일이었는데 꼼꼼히 챙겨봤어야 했다”고 진술했다. 우 시장은 지난 11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신고를 하면서 채무 40억여원을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우시장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화물차량이 국도 및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평택에서 당진으로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건설공사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평택·당진항은 경기남부 및 충남서행안 지역의 화물수요 증가 및 중국과의 교역확대로 인해 교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38번 국도의 교통체증마저 심해 평택~당진 간 항만을 연결하는 도로의 신설로 항만물류 수송의 어려움을 해결할 필요성이 있어 지난 12일 용역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총 사업비 약 1천400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3.1km(교량 2.42km, 도로 0.68km) 건설을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했으며, 평택해수청도 이달 중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공사를 착수해 2025년까지 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해수청은 진입 도로가 개통될 경우 평택과 당진지역의 항만 간 운송 거리가 38km에서 22km로 11km 정도 단축되면서 항만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해수청 한 관계자는 “대중국 교역 중심항인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가 개설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