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가 철도 2개 노선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는 2016년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은 다음 달 완료 예정이며,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을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게 된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평택안성부발 노선이 확정되면 평택 포승에서 강원 강릉까지 동서를 잇는 철도망이 구축된다. 또한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탄안성청주간 노선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충북 진천군, 청주시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추후 노선이 확정되면 파주 문산에서 안성과 청주를 거쳐 부산 또는 목포로 이어지는 남북간 철도망이 연결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이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국가철도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군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평택시 오산공군기지(K-55) 주변 지역에 방음시설이 설치된다. 평택시는 1일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0년 방음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가 국방부와 2020년 방음 사업 대상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장1동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내년 신장1동 주택 가운데 소음 기준을 넘는 곳의 출입문과 창호 등을 방음용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방음시설 설치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시가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해당 법률을 근거로 방음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방음시설사업의 기준과 절차가 없어 신속한 사업을 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를 만들어 기준과 절차를 명시했고, 법 개정 없이 실질적인 주민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시는 군 공항 주변 지산초등학교 등 10개 학교에 이중 창호와 냉난방기를 설치했으며 서탄면 회화리, 적봉리, 진위면 신리 등의 주택 방음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도 팽성읍 송화2리, 진위면 봉남리, 하북리의 주택 방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김송미 신임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962년생으로 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성수여상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사와 교육연구관을 거쳐 수리중 교감, 덕이중·원곡고 교장을 역임했다.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안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으로 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한경대학교는 필리핀 파나이섬 고지대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실시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 무상원조사업의 일환이었던 이번 사업은 약 650만 불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대는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농업부를 비롯한 35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파나이 로컬푸드센터(KOICA가 지원 설립)에서 종료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사업평가에 나섰다. 이번 개발사업은 필리핀 파나이섬 고지대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활환경개선, 생산성향상, 유통개선 등을 목표로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로컬 푸드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발전에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2018년 필리핀 농업부 최우수 특별사업’에 선정되는 등 필리핀 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이번에 실시된 사업조정위원회에서는 필리핀 농업부, 경제기획청, 협동조합청 등 중앙과 지역이 함께 사업을 평가하고 후속조치 실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경대는 사후관리기관으로 필리핀 농업부 산하에 파나이 섬 마케팅발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사후관리를 제도화했다는 점이 이번
안성시가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와 매출 증대를 위해 점포 앞 테라스 등 옥외영업을 전면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옥외영업 허용은 변화하는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외식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자영업자에게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주거지역을 제외한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옥외영업 신고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옥외영업이 가능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서는 영업장과 접한 앞마당이나 테라스 등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38개 업소가 옥외영업 지정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옥외영업 전면허용을 적극 활용해 매출증대를 통한 경영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해양경찰서는 선원으로 일할 것처럼 속이고서 선불금만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A(40)씨와 B(39)씨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평택시와 전남 목포시, 신안군 등을 돌아다니며 직업소개소와 선주 등을 상대로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뒤 선불금만 챙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91만원, B씨는 50만원을 각각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선원 일이 고되고 위험해 이들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주들의 상황을 이용해 범행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평택 군항 일대에서 해양 재난 사고 대비 구조잠수훈련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2함대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구조작전중대(SSU)와 충남소방본부 수난구조대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구조잠수훈련을 실시했다. 2함대는 신속·정확한 대응을 요구하는 대형 해상 재난사고에 대비해 구조작전요원들의 대응능력 확립 및 합동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20여 명의 대원들은 표면공기공급방식(SSDS: Surface Supply Diving System)을 이용해 잠수한 뒤 침선 인양절차를 숙달했다. 이와 관련, SSDS는 수중의 잠수사가 육지에서 연결된 호스와 통신케이블을 이용해 공기를 수급하고 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잠수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탐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첫날 훈련은 구조작전중대원과 소방수난구조대원 각 1명이 팀을 이뤄 선박이 침선됐다는 가정 하에 SSDS를 이용해 구조·인양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대원들은 30kg에 육박하는 잠수 장비를 착용한 채 헬멧 안면 창을 가린 채로 인양물 탐색에 들어가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으며
<속보>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 기업들의 ‘불법 임대 사업’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7월 3일자 19면) 그동안 공공연하게 ‘매각’까지 이뤄져 왔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제물류의 원활화 및 지역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총면적 100만2천242㎡에 현재 15개사가 입주,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특례와 지원을 통해 자유로운 물류·유통·무역활동 등을 보장받으면서 ‘값싼 임대료’ 혜택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입주 기업들은 값싼 임대료와 30년 장기 입주권 등의 특례와 지원을 내세워 오히려 공공연한 ‘매각’ 시도와 함께 일부는 사실상 매각이 이뤄졌다는 지적속에 관리감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최근 H사는 평택포승2산단 내 입주해 있는 코스트코와 계약이 해지되자 기업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P사와 S사는 ‘법인 대표자와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실상 매각이
최근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인근에 40년 만에 재추진 하는 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백로 서식지 보존과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1972년 세교동 산99 일원 20만여㎡를 은실공원으로 지정했으며 이후 40년이 넘도록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공원부지는 장기미집행 시설로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세교지구(3천478세대), 무산영신지구(6천119세대)에 입주가 시작되자 뒤늦게 시는 은실공원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은실공원은 내년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일몰 대상이 돼 공원 지정이 해제되는 탓에 시는 공원 조성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공원 조성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반기고 있으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백로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곳 숲에는 1천여 마리 백로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택시의 시조(市鳥)이기도 하다. 철새인 백로는 매년 5월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아 6∼8월 번식기를 거친 뒤 남쪽으로 내려가서 겨울을 난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환우 평택환경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용이금호어울림1단지 타일 공사 “입찰·계약과정 특정업체 선정 입대위 회장·관리사무실서 특혜” 시, 일부 주민 민원에 미온적 대처 각종 문제점 드러나자 “중재할 것” 입대위 회장 “계약 끝나 방법없어” 최근 평택용이금호어울림1단지가 ‘타일하자보수공사’ 입찰에 대한 특혜논란과 함께 주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호어울림1단지 일부 주민들은 지난 5월 아파트 공용부 타일 하자보수 입찰 및 계약 과정에서 입주자대표위원회(입대위) 회장 등이 특정업체를 밀어 주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A회장과 관리사무소 측이 타일하자보수와 연관 없는 특허권을 가진 S업체를 제한입찰을 통해 선정(6천270만 원)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 평택시가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면서 주민들 간 갈등만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원을 제기한 일부 동대표들은 “입대위 A회장은 2015년 지어진 신규 아파트에 타일공사를 특허 공법으로 하겠다면서 적정치 못한 방법으로 제한 입찰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문제에 대해 평택시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