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포승2산단 내에 입주해 있는 ‘코스트코 평택디포(물류센터)’가 지역주민들과 환경오염(피해) 문제를 놓고 수년간 갈등을 빚어 온 가운데 포승2산단 이주자택지(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주민들이 경찰에 장기간 집회신고를 내고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만호4리코스트코환경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는 코스트코 물류센터에서 발생시키고 있는 환경오염(미세먼지 및 소음)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 지난 2016년부터 평택시에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만호4리위원회 측은 코스트코가 당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이주자택지와 경계에 있는 완충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협의를 해 왔으나, 평택시의 미온적인 대처로 지금은 입장을 급선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만호4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평택경찰서에 옥외집회 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달 27일까지 한 달간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순원 만호4리코스트코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평택시가 코스트코의 입장만 봐주고, 지역주민들의 환경오염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지난 5월 18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국민고충처리위원
필리핀에 쓰레기를 불법 수출해 국제적 망신을 자조한 폐기물 처리업체 관련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동언 부장검사)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평택 소재 폐기물 업체 G사 대표 A(41)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M사 대표 B(40)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으며 G사 관련 법인 3개를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필리핀에 도피 중인 총책 C(57)씨를 기소 중지했다.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6천여t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당국이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적발한 사건이 발생하자 평택세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사해왔다. G사 실제 운영자인 C씨는 2015년 다른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현지에 폐기물 수입업체인 V사를 개설하고, 국내 폐기물 수집 업체인 J사 대표 D(41·구속기소)씨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 검찰 조사 결과 J사는 제주도,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
밀린 월세를 독촉한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세 들어 사는 다세대 주택에서 집주인 A(61)씨의 어깨, 머리 뒤쪽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건물 근처 식당으로 이동,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인근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초 A씨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기로 계약했지만, 계약 당시 보증금에 2월 치 월세를 합한 130만원을 낸 이후 월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가 보증금에서 차감하고 남은 월세 20만원을 받기 위해 김씨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에서 “직업이 없어서 월세를 내지 못했는데 모욕적인 말을 들어서 순간 욱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
최근 국내 SUV자동차 시장이 뜨겁다. 지난 5월 SUV 판매량은 4만8천703대로 작년 동기 대비 3천대 이상이 팔렸다. 올 1월 세단의 판매량 비중은 51.4%로 간신히 50퍼센트를 넘어선 반면, SUV는 상승세를 이어 나가며 지난달 3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계도 올해 초 출시된 차량 10종 중 SUV 차량만 8종에 달한다. 기술 발전으로 SUV 가격이 하락했고 가성비 요소가 포함되면서 소비자들도 세단 이상의 성능을 갖춘 SUV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를 시작으로 매년 SUV 신차를 선보이면서 SUV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코란도에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블레이즈 콕핏을 도입했다.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34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화면과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미러링 기능은 스마트폰에 나오는 화면 정보를 클러스터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 클러스터 모드로 계기반 테마가 변경되며 개성을 살린 Welcome 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평택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최근 ‘붉은 수돗물’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평택시와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 문제가 발생한 지난달 30일에 평택시 동삭동 5천600세대 규모의 A아파트에서도 붉은빛을 띠는 수돗물이 나왔다. 입주민들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다음날 단지 내 수영장 물이 혼탁해진 것을 발견하고 평택시에 신고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현장에 나가 조사했고 인근 아파트 단지 공사를 진행하던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이 경계 밸브를 잘못 연결해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밸브를 조정했다. 경계 밸브란 배수지에서 공동주택에 연결된 밸브로, 잘못 건드리면 물을 공급하는 배수지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A아파트 입주민들은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해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 아파트 주민들이 조사한 피해 내역을 보면 입주 후부터 수돗물에서 약품 냄새가 심하다거나, 변기 표면이 붉은색으로 변색했다는 내용, 아이가 피부염을 앓기 시작했다는 등의 내용이 보고됐다. 한 입주민은 “처음엔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 좀 이상하다는 느낌만 있었는데 피해 주민들을 파악해보니 상당히 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관내 수상레저 사업장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위해 평택해경은 민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최근 3년 내 사고가 발생했거나 승선 정원 13인 이상 장비를 보유한 수상레저사업장을 중심으로 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평택해경은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에서 ▲시설물, 수상레저기구(장비) 안전성 전수 조사 ▲수상 레저 위해 요소 발굴 및 개선 ▲법률 및 제도 개선점 진단 ▲안전 검사 수검 및 보험 가입 여부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중대 위반 사항은 형사 처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상 레저 분야 안전 확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성지점’이 오는 24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경기신용보증재단측에 신청, 건의한 안성지점 신설이 최근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신보 안성지점은 24일부터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 2층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지점장 1명, 책임자 2명, 실무자 4명 등 7명이 근무한다. 경기신보 지점 신설로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자금지원 및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평택으로 나가는 등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안성=박희범 기자 hee69bp@
평소 갈등을 빚던 이웃 할머니에게 수차례 계란을 던진 60대가 구속됐다. 평택경찰서는 상습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 2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맞은편 빌라에 거주하는 B(83)씨를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집에서 나오면 자신이 사는 3층짜리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숨긴 채 B씨를 향해 계란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B씨는 계란에 맞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옥상에서 계란을 던지는 장면을 확보했다. 이어 A씨 집에서 깨진 계란과 일련번호가 같은 계란이 발견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오던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B씨가 괴롭혀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17년 B씨가 주워놓은 폐지에 A씨가 쓰레기를 버린 일로 서로 감정이 상해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계란 투척이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계속 혐의를 부인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발부받았다”
안성경찰서는 자신의 뺨을 때린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 미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쯤 안성시 한 원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그 중 B씨와 말다툼이 붙었고, B씨가 자신의 뺨을 때리자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곰 1마리가 탈출했다가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이 곰은 축사 위치를 인근 마을로 옮기는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전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9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쯤 안성시 죽산면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곰 1마리가 탈출했다가 20여분만에 포획됐다. “곰이 탈출해 마을을 배회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농장 인근 민가와 축대 사이에 반달곰이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제의 반달곰은 45kg에 길이 1m 남짓의 새끼 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농장 관계자와 함께 마취총을 발사해 반달곰을 제압한 뒤 사육농장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가 농장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곰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농장주는 현재 죽산면에 위치한 농장을 인근 양성면으로 옮기기 위해 사육시설을 새로 조성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도 농장주가 차량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