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녹색어머니 연합회’ 위촉식을 가졌다고 21일 전했다. 행사는 20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는 송병선 서장, 서경식 교통과장 등 경찰 관계자와 송현아 신임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및 임원진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2021년 녹색어머니연합회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 △신임 연합회장 인사말 △경찰서장의 녹색어머니에 대한 격려사 △안전한 등굣길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송병선 평택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위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교 녹색어머니 회장이 참석하던 발대식 대신 최소한의 임원진만 모여 진행하게 되었지만 ‘봉사’의 의미는 더욱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교통 및 지역경찰이 등교시간 스쿨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인력적인 한계가 있어 녹색어머니 회원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평택경찰은 녹색어머니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위촉된 녹색어머
평택해양경찰서는 다음달 11일까지 해양 종사자의 인권 침해 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1일 평택해경은 특별 단속 기간 중 전담 단속반을 편성해 해양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과 도서 지역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도서 지역 양식장 및 염전 등에서의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에 대한 약취 유인·감금·폭행·임금 갈취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인권 침해 ▲장기 조업선에서의 선원 하선 요구 묵살 또는 강제 승선 행위 등을 단속한다. 김명기 평택해경 형사계장은 “이번 해양종사자 인권 침해 행위 특별단속은 인권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인권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해양 종사자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단속을 통해 총 6건(살인미수 1건, 폭행 5건)의 인권 침해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가 졸속 추진 논란을 겪고 있는 ‘국가하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최근 공사 발주 전 특정 업체를 이미 선정했다는 특혜 의혹마저 불러일으키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본보 4월 22일 9면·23일 8면 보도와 관련) 20일 시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11월 ‘국가하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실시설계용역’을 공고하고, 같은 해 12월 D이엔씨가 낙찰받아 현재 기술용역 중에 있다. 그러나 국비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그동안 해당 부서인 ‘생태하천과’가 손발을 놓으면서 협의부서인 ‘녹색건축사업과’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물의를 빚어 왔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용역감독관에 녹색건축사업과 J씨가 선정돼 지금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어 왔지만, 현재는 용역 중단 상태에서 특정 업체 특혜 논란까지 터져 나오면서 '용역감독관 교체'가 필요하다는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용역감독관 교체 필요성은 시가 실시설계용역을 중단해 놓은 채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용역 관련업계는 이런 부분에 대해 “(용역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 도중 300㎏이 넘는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대학생 이선호(23) 군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17일 평택역 광장에 설치됐다. 사고 발생 20일 만에 안전관리 소홀을 인정한 원청업체의 공식사과 5일 뒤 설치된 시민분향소에는 고(故) 이선호 군 산재사망 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경기본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경기운동본부 등이 참석해 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선호 군의 사망은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기업 살인에 해당한다"면서 "동방은 중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업무에 일용직을 채용하고, 안전수칙 점검 없이 최소한의 인력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곧 산재 살인을 예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이선호군의 사고 진상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는 평택항 전체를 특별근로감독 지구로 지정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실시할 경우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선호군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런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이선
쌍용자동차노동조합(노동조합)은 오는 20일까지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을 평택에서 국회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노동조합은 20일까지 진행되는 도보행진과 더불어 1인 시위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쌍용차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탄원서를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회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대시민 선전전을 통해 지속해서 알려나가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현재 쌍용차는 경영악화로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또다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쌍용차노동조합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와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투자계획 철회로 인해 회사가 경영 위기를 맞이 했다”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쌍용차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1200억 원의 비용절감과 서울서비스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 대금 약 2000억 원 등 선제적인 자구안을 실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측은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4개월 간 임금 50% 지급을 유예하며, 납품대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조합은 특히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회사가 계획했던 친환경차를
평택시 현덕면에는 지역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오랜된 사찰이 한 곳 있다. 평택시 현덕면 광덕산에 있는 용주사(龍珠寺)의 말사(末寺)인 ‘심복사’는 평택시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법한 사찰이다. 심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1557년(선조8년)에 중건되었다. 그 이후에도 몇차례 중건되었다. 사찰에는 보물 제565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광배는 분실되고 없지만 불신(佛身)과 대좌(臺座)는 잘 보존되어 있는 상태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기 위해서는 본당인 ‘대적광전’으로 가야 한다. 안내판에는 불상에 대한 이야기도 기록되어 있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고려 말 파주군 몽산포에 살던 노인이 덕목리 앞바다에서 건져 올렸으며, 불상 모실 곳을 찾아 옮기던 중 광덕산에 있는 현재 심복사 위치에 다다르자 불상이 갑자기 무거워져 현재 심복사에 모시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불상의 머리에는 큼직하게 나발(螺髮)이 새겨져 있으며, 머리 정상에 표현된 살상투(肉髻)는 낮게 표현되어 있고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불상의 명칭은 수인(手
평택항 PNCT부두에서 20대 근로자가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숨지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경기공동행동 등으로 구성된 ‘고(故) 이선호 군 산재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일 평택시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선호(23) 군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사고 조사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하청 관리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아닌 원청에 책임을 묻고 해양수산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군은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너지는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 아래에 깔려 숨졌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에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하지만 해당 현장에는 배정돼 있지 않았고, 당시 이 군은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군은 당초 항구 내 동식물 검역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군이 본래 업무와 다른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된 경위,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사전 교육 여부 등에
평택경찰서는 경찰·학교 협력치안 강화를 위해 ‘평택서-국제대 세이프티 발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평택서는 지난 2016년 4월 경(警)·학(學) 협력치안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이후 매년 발대식을 해오는 것은 물론, 평택경찰과 세이프티 대원들과 함께 합동순찰 및 캠페인 등 공동체 치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이에 평택서는 지난 4일 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송병선 평택경찰서장과 김방 국제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재학생 등 관계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특히 평택서는 금년은 재학생 67명(지도위원 2명)으로 구성된 ‘국제대 세이프티’을 출범시키면서 치안 사각지대를 합동으로 순찰,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캠퍼스)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서와 국제대 세이프티 대원들은 아울러 상호 SNS 및 무전망 등 핫라인을 구축하고, 순찰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치안문제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평택서는 베테랑 형사의 노하우, 형사법 및 호신·체포술 교육, 지문감식 등 과학수사 시연과 새내기 경찰관과의 소통시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세이프티 대원들과 협력치
수원지방법원 현직 공무원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리의 사채놀이’를 수년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문제의 공무원은 고리의 이자가 1개월 정도 들어오지 않으면 ‘채권가압류’ 등 법적 절차도 서슴지 않고 진행해 ‘악덕사채업자’라는 비난 여론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수원지방법원은 행정주사보 출신인 A씨의 경우 현재 안성등기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정식 직원으로 정년퇴직이 2년 정도 남아 있는 상태라고 신원을 확인해 주었다. A씨는 그동안 법원에 근무하면서 평택지역 사업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리의 돈놀이를 수년간 해 온 것은 물론, 채권 회수가 부진할 경우 신속한 법적 절차마저 주저하지 않으면서 민원을 자초했다. 실제로 A씨는 2000만 원을 빌려주고 한 달에 60만 원의 이자를 받아 온 것을 비롯해 1억 원에 대한 이자로 150~200만 원씩 받아 오는 등 지금껏 공무원 신분으로 고리의 사채놀이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민원인 B씨는 “사정이 어려워 1억 원에 대한 이자가 한 달 정도 늦어졌다고 평택법원장 비서까지 했다던 공무원이 채권가압류를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법원 공무원 신분으로 고리의 돈놀이를 하는 것이
평택시 비전2동 자원봉사 나눔센터가 최근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3일 나눔센터 측은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던 지난 1일 위원 20여 명이 모여 열무김치 30여 통을 직접 담근 후 홀몸어르신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관내 외롭고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백승희 비전2동 자원봉사 나눔센터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회원들이 정성 들여 담근 열무김치를 먹고 힘을 내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항상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비전2동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해영 비전2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렇게 활발하게 주변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다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평택시는 봉사를 하는 관내 단체들 곁에서 물심 양면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