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회생절차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 후 투자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해당 부품협력사들과 지속적인 소통 및 협의를 통해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에 일부 협력사들은 ‘생산라인 재가동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쌍용차의 힘찬 재도약을 기원합니다!’, ‘힘내라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평택공장 출입구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부품협력사들이 한마음으로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해 주었다”며 “쌍용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응원해 준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 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수도권 내 철도교통이 전무해 철도 소외지역으로 불리던 안성시가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안성시는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발표가 2021년 상반기로 예정됨에 따라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국가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안성시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과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2019년 11월에는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제출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 및 광역지자체와 함께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방자치단체장 업무협약, 시민서명운동, 국회토론회, 민관합동결의대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자체의 추진 의지를 다지고 지역 주민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은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총연장 78.8㎞의 광역철도로 사업비 약 2조 3000억 원이 소요되고,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광주에서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총연장 57.4㎞의 일반철도로 사업비 약 2조 4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평택~부발 철도사업은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부발까
22일 오전 2시 56분 안성시 양성면 반도체부품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반도체부품 공장 내부 사무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업체 직원이 책상 위 서류에 불이 붙어 소화기로 진화했고, 이후 소방대가 도착해 연소 중인 난로를 공장 외부로 옮겼다. 소방당국은 인력 23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해 16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성 = 박희범 기자 ]
평택도시공사는 코로나19와 관련, 수도권 방역 일부 완화 방침에 따라 이용객 밀집도를 최소화하면서 ‘내리캠핑장’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측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운영을 중단해 온 내리캠핑장을 오는 23일부터 다시 열 계획이다. 운영을 재개하는 내리캠핑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영장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전체 사이트(30개) 중 일부 사이트(15개)만 개방해 이용객 밀집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소독 및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코로나19 대응 생활속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출입자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도 함께 실시한다. 평택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휴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설 점검과 방역을 실시하며 운영 재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방역 강화를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리캠핑장 예약은 비대면 원칙 준수를 위해 현장결제 및 예약은 불가하며 오는 22일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내리캠핑장 관리사무소 ☎031-618-8446)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행정관청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지문’을 꼭 찍어야 하나요?” 민원인들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지문날인’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공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요구된다. 17일 인감증명법에 따르면 인감증명을 받으려는 자는 행정상 관리주소를 관할하는 증명청에 인감을 신고해야 하고,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본인 또는 그 대리인이 인감증명서 발급기관에게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행정관청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한 민원인의 지문날인을 의무적인 것처럼 요구해 왔던 행정절차가 사실상 위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인감증명법에 의하면 민원인은 ‘신분증’을 소지했을 경우 인감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최근 평택시청을 비롯해 관할 읍·면·동사무소 민원창구에서는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지문날인’을 요구하다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평택시 용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A씨는 “인감증명서 발급 시 신분증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무원이 막무가내로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우겨서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B씨는 진위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가 “
평택직할세관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 1월 수출은 32.8% 증가한 26억4000만 불, 수입은 51.3% 증가한 40억 불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약 13억6000만 불 적자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세관은 이에 수출금액은 전년 하반기부터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으며, 수입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51.3% 증가하는 등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평택세관은 무역수지는 꾸준한 수출 회복세와 맞물려 지난 1월 수입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품목별,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 주요 품목은 ‘반도체(17.6%)’를 비롯해 승용자동차, 정밀기기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기 및 화물자동차’ 등은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 주요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승용차, 가전제품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광물, 경공업 원료,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미국·영국·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베트남은 감소세를 보였고, 일본·미국·싱가포르·중국·카타르·독일 등의 국가로부터 수입은 증가했다. [ 경기신문 =
평택시는 ‘진위·안성천 낚시금지지역 지정’ 관련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19일에 이어 2월 16일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진위·안성천 낚시금지지역 지정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낚시금지지역 지정을 반대하는 낚시 관련 협회를 비롯해 개별 낚시동호인·낚시용품점 운영자와 함께 어업인단체와 하천인근 마을이장·환경단체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평택호 수질 및 하천미관 개선을 위해 낚시금지지역 지정은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진위・안성천은 그동안 낚시행위로 인해 떡밥·어분 및 쓰레기 등으로 수질 악화 등으로 환경오염이 지속 제기되었으며, 얼음낚시 등 하천변 위험행위·AI방역관련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비협조 등으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시는 안성천 평택구역 전구간, 진위천 국가하천 전구간(청북면 백봉리 일원 좌안 2.2㎞구간 낚시에 한해 적용제외)을 낚시금지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15일 오전 3시 39분쯤 평택시 한약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숙직실에 있던 81세 남성 A씨가 숨지고 건물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5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감식 등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안성맞춤랜드’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육성 공모에 선정됐다. 15일 안성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은 유명관광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잠재력 높은 유망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안성맞춤랜드는 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해 박두진문학관,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안성시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김배호)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가 컨설팅 ▲관광상품개발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관광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안성맞춤랜드를 거점으로 안성시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맞춤랜드가 안성관광의 거점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관광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대법원이 무려 20년 넘게 소유권 다툼을 벌여 온 ‘평택·당진항매립지’에 대해 평택시의 손을 들어 줬다. 4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충남도·당진시·아산시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제기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 구간 평택시 귀속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는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지만, 충남 당진·아산시는 바다를 건너는 연륙교를 건설해야 연결될 수 있다”며 “지형 여건상 전기·통신, 상·하수도, 가스 등을 평택시에서 공급하는게 효율적이고 관공서 등의 거리도 평택시 쪽이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평택·당진항 매립지관할권 논란은 지난 2000년 당진시가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내면서 불거졌으며, 4년 뒤인 2004년 헌법재판소는 관습법상 해상경계를 근거로 매립지는 충남도에 속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009년 4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공유수면에 매립지가 조성되면 그 매립지의 귀속 자치단체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정하고,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개정 법을 근거로 2010년 행안부에 귀속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