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목조문화재 보호와 대규모 행사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 사전 점검에 나선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도내 전통사찰 436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소방시설의 불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과 일선 소방서장이 직접 사찰을 방문해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법과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안전 지도도 병행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으로 ‘1:1 안전 담당제’가 도입된다. 팀장급 이상 소방공무원이 각 사찰을 전담하며 맞춤형 안전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또 목조문화재가 위치하거나 봉축 행사가 예정된 사찰 인근에는 소방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한다. 김 본부장은 "전통사찰은 목조 건축물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데다 행사로 인파가 몰릴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찰 관계자들은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영남 산불 피해 지역 주민 대상으로 4000만 원 상당의 밥솥을 기부한다. 쿠첸은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밥솥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영남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물품 제공, 긴급 생계비 지원, 아동 대상 심리치료 및 상담 등의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쿠첸이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제품은 ‘121 밥솥’ 모델로 피해 주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쿠첸은 “예기치 못한 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고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헌법재판소 인근 영업점을 일제히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일 신한은행은 헌재 인근에 위치한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등 두 곳의 영업점을 임시 휴점한다. 고객들에게는 사전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해당 지점 직원들은 광교 영업부와 대기업 영업1부로 이동해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 등 헌재 주변 두 곳의 영업을 중단한다. 대신 종로금융센터 지점과 을지로 본점 19층을 대체 영업점으로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안국역 지점을 휴점하고 고객을 종로YMCA 지점 등 인근 대체 영업점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헌재 반경 600m 이내에 영업점이 없어 직접적인 휴점 조치는 없으나, 광화문과 여의도 등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12개 지점에서 소화기, 비상벨, CCTV 등을 점검했다. 선고 당일에는 본점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관리한다. NH농협은행은 헌재 인근 감사원 지점의 단축 근무를 검토 중이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감사원 지점은 청사 내 위치해 외부인 출입이 제한적인 특성을 감안해
수원중부경찰서가 청소년 범죄 예방과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THE 맑음'을 실시했다. 2일 수원중부서는 '더 맑은 청소년기'라는 정책 목표 아래 시작된 이번 시책은 청소년경찰학교에서 열렸으며, 시뮬레이션 사격장 등 다양한 경찰 체험 시설을 활용해 실질적이고 몰입도 높은 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THE 맑음'은 학교폭력 및 소년범죄 예방법, 자녀와의 소통 기술, 학교폭력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보호자들이 청소년 문제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찰은 이번 교육의 배경으로 청소년 범죄의 저연령화와 사이버 시대의 도전에 주목했다. 딥페이크, 사이버도박, 마약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공간 제약 없이 확산되는 범죄 양상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예방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호자가 단순히 자녀를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모범적인 가치관과 행동을 제시하는 주체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 중 절반이 집행유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연구 2025년 1호'에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 논문을 게제했다. 논문에 따르면 2020년 6월 25일부터 지난해 10월 15일까지 전국 법원의 1심 판결문 152건을 분석한 결과, 가해자 159명 중 47.17%(75명)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실형은 42.77%(68명), 벌금형은 6.92%(11명)로 집계됐으며, 무죄나 선고 유예는 3.14%(5명)였다. 집행유예 사유로는 ‘초범’(69명)과 ‘동종 전과 없음’이 주로 고려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152건 중 98.7%(150건)가 여성으로, 남성 피해자는 단 2건에 그쳤다. 가해자는 총 159명으로, 이 중 15.09%(24명)가 소년이었다. 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40.25%(64명)로 가장 많았고, 연예인은 25.78%(41명)였다. 특히 친밀한 관계(전 애인·애인) 피해자는 6.92%(11명), 아동·청소년 연예인은 5.66%(9명)으로 집계됐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SNS 프로필 사진(13.84%)이나 불법 촬영물 등을 활용해
수원에서 50대 여성과 20대 딸이 오피스텔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오전 7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18층짜리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5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 2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모녀는 해당 오피스텔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다른 가족 없이 단 둘이 오피스텔에 거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족 조사와 모녀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단 오피스텔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정부가 최근 경북·경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사태를 계기로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산림 내 담배 흡연,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에 불을 지른 경우 최대 15년 이하 징역,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한경 차장은 "경상·강원·중부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다"며 "청명과 한식을 맞아 입산이나 성묘를 계획하는 국민들께 산불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와 산림청은 4월 말까지 산불 위험이 줄어들 때까지 예찰과 감시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대피소에 남아 있는 이재민은 1951세대, 3278명에 달한다. 이들을 위해 정부는 농촌주택개량사업의 잔여 물량을 경상권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영구적인 주거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령 피해자들의 건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카디오가 사명을 ‘오스템바스큘라(OSSTEM VASCULAR)’로 변경한다. 오스템카디오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등기를 비롯한 행정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인 ‘오스템바스큘라’의 ‘바스큘라(Vascular)’는 ‘혈관’을 의미하는 단어다. 기존 심혈관(Cardiovascular) 의료기기에서 뇌혈관(Cerebrovascular)과 말초혈관(Peripheral vascular)까지 혈관계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혈관 중재 의료기기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반영했다. 혈관 중재 의료기기는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절개 없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국산 제1호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 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인 ‘센텀(CENTUM™)’ 등을 앞세워 심혈관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오스템바스큘라는 지속적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해왔다. 우선 기존 ‘스텐트 연구소’를 ‘중재 의료기기 연구소’로 개편하며 혈관 중재 의료기기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프
경북과 경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되며 총 31명으로 늘어났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11건의 중·대형 산불로 중상자 1명이 숨졌다. 산불 사태로 인한 전체 인명피해는 사망자 31명, 중상자 8명, 경상자 36명으로 인명피해는 75명에 달한다. 산불로 인해 현재 1951세대, 3278명이 대피소에서 생활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안동·의성 등에서 3238명, 경남 산청·하동에서 27명, 전북 정읍에서 12명, 울산 울주군에서 1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대피소는 경북 112개, 경남 2개, 전북 1개, 울산 1개를 포함해 총 11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응급구호세트, 생필품, 식음료 등 약 94만8000여 점이 지급되었으며, 심리상담 4857건과 심리적 응급처치 1434건이 제공됐다. 이번 산불로 주택, 공장, 사찰, 문화재 등 총 7006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가지정 국가유산 12건과 시도 지정 국가유산 19건이 불에 타 큰 문화적 손실을 초래했다. 전력 및 수도 복구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 주택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코웨이는 이번 평가에서 BSTI(Brand Stock Top Index) 총 859.4점(1000점 만점)을 기록하며, 2024년 연간 순위 대비 3계단 상승한 종합 32위에 올랐다. 브랜드스탁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230여 개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BSTI 지수를 활용해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최근 슬립 및 힐링 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제품 출시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스마트 매트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비렉스 트리플체어’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휴식·회복 기능을 통합한 다기능 체어로, 사용자 맞춤형 안마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