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배신한 무능한 대통령. 국민 힘으로 몰아내자"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이들은 "헌법 위반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헌법을 우습게 여긴 정권’ 등 내용이 담긴 피켓을 흔들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사회 각기 계층 소속이 집회에 다수 참석한 만큼 현장에는 이들을 상징하는 각종 깃발들이 휘날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매주 미뤄지고 있어,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의 늦장 대응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가한 40대 A씨는 "여기 시민들이 들고 있는 '내란수괴 즉각파면' 문구처럼 헌재는 하루라도 빨리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선고가 늦어질 때마다 매일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다"고 일축했다. 20대 B씨는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검토한 것 만으로도 충격인데 아직까지 뻔뻔하게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며 "지금의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수괴범이 책임을 묻도록 조속히 탄핵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몇몇 시민들은 헌재가 탄핵을 결정할 때까지 주말
지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발생 중인 중·대형 산불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역대 최대인 27명을 기록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 1명과 부상자 2명이 추가돼 이번 경상권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7명, 부상 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경북 의성은 사망 23명과 부상자 21명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명, 울산 울주 온양에서는 부상자 2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경남 산청·하동·울산 울주 등 지역의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로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앞서 중대본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인 추정치라는 점"이라며 "향후 산불 인명 피해 현황은 오후 12시, 오후 4시 기준으로 하루에 2회 안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넷마블과 계열사 코웨이가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2억 5000만 원씩, 총 5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기부한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 26일부터 산불로 인해 파손된 자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AS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조속한 진압과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활동한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이 무더리로 검거됐다. 27일 평택경찰서는 외국인 관광객 A씨 등 4명과 한국인 수거책 3명 등 7명을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들로부터 1억 54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를 배송중이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됐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돼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등의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지인, 가족 등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무직자들이 국내에 관광비자로 드나들면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피해자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현금 수거책 동선을 추적하고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추후 외국인들이 범죄에 사용한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해 외국에 있는 총책과 연락한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되고 있다는 연락이 올경우 무시하거나 카드사에 문의하는게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모든 옷을 벗은 채 돌아다닌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6일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10시 20분쯤 수원시 소재의 한 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나체 상태로 활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캠퍼스에 있던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하진 않은 것으로 보고있으며, 정신질환 등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반기 최대 규모의 주류 할인 행사인 ‘주주(宙酒)총회’를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주주총회’는 집 주(宙)와 술 주(酒)를 결합한 명칭으로, 연 2회만 열리는 롯데마트·슈퍼의 대규모 주류 기획전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인 ‘땡큐절’과 연계해 롯데마트 전 점포, 맥스(MAXX), 롯데슈퍼 28개점 등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맥주, 와인, 위스키, 사케 등 500여 종의 주류 상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일부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만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생산일자를 전면에 표기해 신선도를 강조한 ‘이달의 맥주(500ml)’는 5캔 구매 시 1만 원에 판매되며, 총 5만 캔 한정 수량이다. 코코넛 젤리(나타드코코)를 함유한 ‘코코 하이볼(355ml)’ 2종은 3캔 9990원, 풍성한 거품 소맥 연출이 가능한 ‘크러시 거품기 패키지(470ml×8)’는 1만 2450원에 판매된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북극곰의 눈물 미니곰 전용잔 패키지(720ml)’는 8천 개 한정으로 2만 4900원에 선보인다. 와인 카테고리에서는 행사 제품을 15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스테이 쿨, 플레이 큐트(Stay Cool, Play Cute)’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함께하는 테마 객실과 조식 등으로 구성돼,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기획됐다. 예약 및 투숙은 오는 8월 2일까지 가능하다. 투숙객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꾸며진 슈페리어 패밀리룸 1박과 조식 뷔페(성인 2인, 어린이 1인)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내에는 춘식이 쿠션, 바디필로우, 탁상시계 등 다양한 테마 소품이 비치되어 있다. 호텔은 베트남 최대 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와 직접 연결돼 있어 쇼핑과 관광 접근성이 뛰어나며, 루프탑 인피니티 풀, 미니 워터파크, 키즈룸, 야외 놀이터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한, 투숙 일정에 따라 12시 얼리 체크인, 14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돼 보다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춘식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호캉스 패키지를 통해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기 구단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라이선스 패션 아이템을 단독 출시하며 본격적인 편의점 패션시장 확대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점포를 통해 양말, 쿨토시, 드로즈 등 총 6종의 라이프웨어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스포츠와 일상복을 결합한 ‘블록코어’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으며, 각 구단의 고유 컬러와 엠블럼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축구팬들의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편의점 채널의 특성에 맞춰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전국 점포 외에도 세븐일레븐의 패션 특화점인 동대문던던점, 뉴웨이브오리진점, 그리고 모바일앱 ‘세븐앱’에서 함께 판매된다. 티셔츠, 볼캡, 메신저백, 키링, 인형 등 다양한 EPL 스페셜 굿즈는 총 18종(세븐앱은 20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4월 11일까지 최대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양말과 티셔츠 중심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바 있으며, 올해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스포츠 기반 라이프웨어를 중심으로 PB 패션 상품을 확대해 편의점 내 비식품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서훈 세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청년을 후원하는 ‘청년인재 프로그램’ 11기 참여자를 오는 4월 16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인재 프로그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멘토링, 리더십 캠프 등을 종합 지원하는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01명의 청년을 선발했으며, 이 중 50명은 취업·진학·창업 등으로 사회에 진출했다. 프로그램은 대학로점, 성수역점 등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운영된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선발과 운영을 함께 하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28억 원에 달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인재는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총 7학기 동안 학기당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유스 리더십 캠프, 지역 봉사, 멘토링, 스타벅스 본사 인턴십 및 글로벌 체험 기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2025년도 대학 신입생 ▲법정 빈곤세대 또는 일반 저소득층 가정 ▲프로그램 주요 일정(발대식, 멘토링 등)에 참여 가능한 학생 등이며, 오는 4월 16일 오후 3시까지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이메일을 통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상자가 5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경상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관련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상자 수가 총 50명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4명, 중상자는 12명, 경상자14명이다. 지역별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경북 의성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의성에서는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총 35명의 사상자가 보고됐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울주 온양에서는 경상 2명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이번 집계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잠정 추정치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 현황은 매일 오후 12시와 오후 4시, 하루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