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가운데 55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55명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훈련병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최초 확진자인 훈련병 1명은 신교대 입소 당시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훈련병을 포함한 신교대 장병 등 약 1천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모집 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고,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받은 셀트리온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셀트리온이 진행한 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셀트리온은 "당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 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환자를 추가로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했다. 이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송
19일 오전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물에 승용차가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15분쯤 구리시 왕숙체육공원 앞 왕숙천에서 폭우에 승용차가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물이 차오르자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띄울 수 없자 보트를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아들의 등교를 위해 왕숙천 다리를 차량으로 건너가던 중 물이 불어나 떠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 주변으로 유입되는 모습이 우리나라 환경위성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는 18일 천리안 2B호(정지궤도 복합위성)에 장착된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아시아 대기질 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 9년 간 총 15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환경위성은 올해 2월 발사됐다. 이 환경위성은 3월 6일 목표궤도에 진입한 뒤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에 돌입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시험운행 기간 중 관측한 아시아 전역의 미세먼지(PM),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오존(O3) 등 대기오염물질 자료로 이 환경위성의 첫 성과다. 이 영상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와 관련된 에어로졸 광학두께(AOD),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와 오존(O3)의 시간대별 발생, 이동 및 분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달 10일 관측된 영상을 보면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및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 주변으로 유입되는 모습이 확인된다. 9월 9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전역에서 차량 이동이 많은 대도시 및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또한 일본 니시노시마 화
안산아일랜드리조트(아일랜드CC·대표 권모세)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나눴다. 안산아일랜드리조트는 윤리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쌀 200포와 코로나19 마스크 3만장을 리조트 소재지인 안산 대부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몸이 불편한 이웃, 독거 어르신 등 지역 소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열린 나눔 행사에서 대부동 행정복지센터 연창희 동장과 복지기관 '어린양의 집' 김창수 원장은 "이번 기부 물품이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산아일랜드리조트 권국만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나눔이 작게나마 이웃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속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지금의 대한민국, 당신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 10일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를 전하는 영상을 제작해 참전국 현지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대한민국 국민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하게 여기며 산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영상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을 비롯해 영국 런던, 태국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 약 한 달여 간 상영된다. 또한 아리랑TV로도 22개 유엔 참전국을 포함한 103개국에 제공되며,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을 통해서도 송출된다. 이번 광고 영상은 생존 참전 용사들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분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춰 진행됐다. 김은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의 의미가 이번 감사영상에 담겨있다"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국민 모두가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 제작
"(민주주의를 위한) 당신의 노고에 감사한다. 내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 말고 연락해달라." 1983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 상원의원)의 편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9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1980년대 김 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관련 사료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료는 1983년 9월 30일 바이든 당선인이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이듬해인 1984년 2월 27일 김 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낸 편지 등 2점이다. 김 전 대통령은 1982년부터 1985년 사이 미국 망명 기간 동안 다수의 상·하원 의원들과 교류를 하면서 한국 민주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이 시기에 김 전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민주화와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제로 한 자신의 연설문과 기고문을 동봉한 편지를 지속적으로 발송했는데, 바이든이 보낸 이 편지는 이러한 김 전 대통령의 편지에 대한 답신이다. 이 편지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당신이 보내준 정보가 유용할 것"이라면서 "당신이 다루는 문제들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당선인은 김 전 대통령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늘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던 개그우먼 박지선의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과 네티즌들은 애통한 마음으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는 가족과 지인 그리고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생전 밝은 미소와 함께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며 활발히 교류를 했던 고인인 만큼, 많은 지인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온라인상에도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은 자신의 SNS에 고인과의 생전 추억을 떠올리며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 있는 여자야.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서 가길 바랄게"라고 추모했다. 방송인 홍석천도 "정말 착한 동생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늘에선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박지선이 생전 가장 좋아한 캐릭터였던 펭수 역시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그를 기렸고, 이밖에도 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고인을 추억하며 추도했다.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 대해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엄연한 인권침해"라며 입국을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승준은 27일 자신의 SNS에 강 장관을 향한 글을 올려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 금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주시고, 이제는 저의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들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18년 8개월 동안 병역기피 목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되어 입국 금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도 영구히 입국 금지라는 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하시냐"라고 반문했다. 강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법원 판결 이후) 다시 이 사안을 검토했다"라며 "비자 발급을 허용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승준은 "제가 군에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데뷔 때부터 이미 가족들과 함께 미국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도 이를 긴급 타전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칩의 세계적인 거인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서울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회장이 1987년 삼성그룹의 총재로 취임한 이후 기술 사다리를 끈질기게 밀어 올렸다"면서 "그 결과 일본과 미국의 라이벌을 제치고 메모리칩 분야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NYT는 이 회장이 두 차례 기소됐다가 사면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재벌로 알려진 가족 소유 기업들이 그들의 영향력을 보호하는, 때로는 미심쩍은 방법들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 회장에 대해 "소규모 TV 제조사를 글로벌 가전제품 거인으로 변화시켰다"면서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30여년 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고, 전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TV, 메모리칩 제조사가 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장이 아버지 이병철이 운영하던 사업을 한국의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어록과 함께 "삼성전자를 모방 한국 가전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