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공립 초·중·고교 교사 수를 매년 조금씩 줄이기로 했다. 다만, 교·사대 진학을 준비 중인 수험생과 현재 교·사대 학생의 안정적인 진학·취업 준비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선발 인원을 소폭만 줄인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공립 초·중·고교 교과교사 신규 채용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현 정부 임기 안에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5년 기준)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다. 초등교원의 경우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임용시험에서 4천88명을 뽑았는데 2030학년도까지 이를 연간 3천100∼3천500명으로 줄인다. 올해 치러질 2019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는 최소 3천940명에서 최대 4천40명을 선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교·사대 진학을 준비 중인 고교생과 교·사대 재학생을 고려해 5년간은 선발인원 감축폭을 최소화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중등교원 역시 올해는 4천310∼4천460명을 뽑아 지난해(4천468명)와 비슷한 규모를
학생 창의·상상력 신장 집중 질문·토론의 교실문화 탈바꿈 지방자치 중요 포인트 ‘교육’ 수직적보다 수평적 관계 시급 현장서 교장·학부모 등 소통 노력 누리과정 교육재정 고비 넘기기도 “9년 혁신교육 흔들려선 안돼” 통일교육,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부터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4년이 “‘학생이 행복한 교육’ 실천과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으로 학교를 학교답게 만드는 시간이었고, 혁신의 길이었다”고 밝혔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와 함께 시작된 이재정 교육감의 일상은 지난 4년을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전역을 누비는 것으로 변했다. 1천300만 도민과 함께 31개 시·군의 지역적 특색과 다양성을 살리는 것이 경기교육의 힘이라 믿고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겠다던 이 교육감을 만나 제16대 임기 마무리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사회는 4·16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들 한다. ‘세월호 교육감’의 4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국민 여론수렴 과정을 김영란 전(前) 대법관이 이끌게 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담당할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7명(위원장 포함)을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장은 대법관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내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제안한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국가교육회의는 "김 전 대법관이 법조계에서 30년간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 청탁금지법을 제안해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을 높인 점을 고려할 때 여러 주장과 갈등이 있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강현철 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 ▲김학린 단국대 협상학과 교수 ▲심준섭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해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두고 있다. 공론화
道교육청, 중등교장자격 연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8 중등교장자격 및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참석하여 연수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랜 시간 현장교육을 위해 헌신하시고, 오늘 교장 자격연수를 받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 성사에 따른 놀라운 변화가 큰 감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시대를 대비해 학교장의 역할과 교육의 본질에 대해 깊이 질문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은 개인의 성적이나 능력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눈여겨 볼 것은 서독이 동독 사람을 배려하며 섬세하게 접근했던 정책일 것”이라면서 “평화교육, 통일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의 모든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신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이석길 제2부교육감을 단장으로 9명의 관계자가 26일부터 5월 2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에스토니아와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래교육 및 창의성교육(에스토니아), 교육평등 및 평생학습(스웨덴)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각국의 교육정책 및 교육행정시스템을 공유하고, 경기혁신교육과 교류하고자 마련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전 정보화, 창업, 교육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나라인 에스토니아의 교육(연구)부를 방문해 국제교류부, 정책분석부, 정규교육부 관계자들과 에스토니아의 교육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7일 오후에는 에스토니아 IT 교수학습의 허브이자 에스토니아 초·중등학교들의 정보교육을 주관하는 기관인 HITSA(Information Technology Foundation for Education)를 방문해 컴퓨터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창의성 교육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탈린공과대학 내에 위치한 세종학당을 방문해 학당장 면담 및 수업 참관을 통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현황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현지 시간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하고 있는 Raol Wallenbergskol
수원 효정초등학교는 어린이 행복누리주간을 맞이해 지난 24일 ‘네가 있어 행복한 어울림 데이’라는 주제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등굣길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활동에는 교장과 교감, 수석 등 교직원들과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들, 학부모회 어머님 20여 분들이 함께 참여했고, 교실 별도로 담임선생님들이 반 학생들을 맞이해주는 활동을 이어갔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학생들께 하이파이브, 긍정적인 말 프리허그 등을 하며 즐거운 소통을 했고, 관현악부 학생들의 공연으로 즐거운 등굣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화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한 주 동안 재미있는 활동이 많아 학교 오는 것이 기대되고 행복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효정초교는 ‘건강한 가정, 즐거운 학교’라는 주제로 매년마다 친구, 가정, 학교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힘써 왔으며, 올해부터는 특별히 행복누리 주간을 정해 운영함으로써 어린이의 소통을 통한 행복에 관심을 갖고 힘쓰고 있다. 행복누리주간은 ‘네가 있어 행복한 어울림 데이’와 함께 교실에서는 친구들끼리 서로에게 좋은 점을 찾아주는 칭찬릴레이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행복나무 꾸미기 및 다채로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은 지난 24일 안산 선일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교직원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일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6%가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지난해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로 지정돼 언어지원 프로그램, 이중언어 보조 인력 지원, 교과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다문화 감수성 증진 교육 및 다문화 교육역량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다문화국제 혁신학교에서는 언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자신의 세계를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은 일반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과는 달라야 한다”며 “처음 시도하는 정책인 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창의적 다문화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문화학생 증가에 따른 지원 방안,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단계적 지원 방안,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6일 도내 전체 유치원을 대상으로 2019년 2월까지 ‘2018학년도 유치원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공·사립 유치원의 교육과정 정상화 및 사립유치원 재무회계 투명성 강화를 통한 유아교육의 책무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컨설팅은 특히 사립유치원 재무회계 중심에서 공·사립 유치원의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등으로 컨설팅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에 대한 전문적 자문과 현장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은 공·사립유치원 교원 50명 규모의 컨설팅단을 구성, 서면 및 방문을 통해 현장 중심 컨설팅을 실시하며 25개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동행 장학을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재무회계 지원을 위해 현장의 여건을 반영해 1대 1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며, 지역별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와 사례 중심의 소규모 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컨설팅의 내실화와 표준화를 위해 지원 분야별 컨설팅 강사 자율 협의체를 운영하며, 재무회계 컨설팅 연수 자료 및 PPT 자료를 개발하여 컨설팅단에 보급했다. 한편 컨설팅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음달 2~3일과 24~25일에는 각각 사립유치원 재무회계 컨설팅단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남측 땅을 밟게 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세계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단 이후 남과 북의 관계는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되고, 불신과 분쟁으로 단절되고 악화되어 왔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과 불신, 전쟁 위협을 극복하고, 남북관계의 발전 및 공동 번영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시도교육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교육 현장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평화교육과 통일교육에 앞장 서겠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이 끝났지만 사용해 보지도 못한 안심번호의 추출 비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을 주관한 ‘2018 소통과 협력의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전날 경선 참여자들에게 1명당 안심번호 추출비용 330만원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6∼22일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ARS 투표와 경기도민 대상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애초 후보들의 요구를 반영해 여론조사를 할 때 안심번호를 활용한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비용이 비싼 데다가 후보들이 해당 여론조사 비용을 내면 기부행위에 해당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조사 하루 전 유선전화 설문조사로 변경했다. 문제는 당시 안심번호가 이미 추출된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단일후보를 발표하고 나서 안심번호 추출비용을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단일후보 경선에 나섰다 막판 사퇴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는 “애초 (경기교육혁신연대가)선거법을 잘 알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사용하지 않은 안심번호 추출비용을 후보들에게 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우리 캠프에서 자체 조사한 득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