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합산이 금융위기 이후 6년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시총 합산이 2008년 9월말 기준 589조원에서 올해 9월말 970조원으로 1.6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IT의 시총이 140조원 늘어 시총 상승 상위 1위를 차지했고, 자동차부품과 금융 부문이 각각 78조원, 62조원 늘어 뒤를 이었다. IT부문에서는 전체 시총 중가액 중 삼성전자(97조원)의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건설·중공업 등이 포함된 산업재(-20조원)와 의료(-3조원) 부문의 경우 오히려 감소했다. 산업재 부문은 특히 기존 기업들이 역성장하거나 100대 기업에서 탈락해 시총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주가 상승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장 많은 코스피 100대 기업을 배출한 업종은 소비재 부문이었다. 지난 6년간 상위 100위권에 새로 들어간 22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필수 및 경기소비재 부문에 속했다. 금융부문은 신규 진입 기업 5곳, 탈락 기업 5곳으로 전체적으로는 기업 수 변동이 없었지만 증권사와 손보사가 주로 탈락한 반면 생보사와
코스피 시장이 20일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0.96%) 오른 1,918.84로 출발한 코스피는 1,930.06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전 세계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1거래일(10월 1∼17일) 간의 순매도 행진을 마치고 2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1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1천5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66억원 어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65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85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운송장비(3.23%), 건설업(3.05%), 증권(2.75%), 전기전자(2.03%)의 상승폭이 컸고,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7천300만원 수준이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코스피가 지난 17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급락해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95%) 내린 1,900.66으로 마쳐 지난 2월 5일(1,891.32)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일째 ‘팔자’에 나서 3천10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천90억원과 785억원 순매수했다. 금 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70원(0.16%) 오른 4만2천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급등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상승한 달러당 1,065.9원에 달했다. 당장 월요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시장이 출렁이면서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통신업은 정부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부작용에 대한 조치 검토로 5.52% 빠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또 건설업 2.91%, 전기전자 2.06%, 의료정밀 1.77% 각각 내렸고 에볼라바이러스 공포로 의약품은 1.57% 올랐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33% 내렸고 현대차는 3.57% 급락해 16만2천원으로 마쳤다. 대형주
지난 17일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 2014년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시상식에서 본보 고양 담당 고중오 국장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법사랑위원 일산구 회장을 맡고 있는 고 위원은 법무부 고양지청 범죄예방 및 법사랑위원으로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보호관찰 청소년 프로그램 지원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을 뿐 아니라 학교폭력예방과 청소년선도에 앞장서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고 위원은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을 취업시킨 데 이어 청소년선도 및 검정고시 지원 등 꾸준한 관심으로 학업부여의 기회를 제공,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정서안정에 기여했다. 아울러 사회봉사명령 성인대상자 집행현장 감독, 장기복역으로 출소했음에도 가정이 해체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재범예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관내 학교폭력자치위원,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교도소 방문 재범예방 교육, 야간 청소년 우범지역 순찰, 추석과 설 명절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원호금 및 장학금 등 생필품 후원, 법질서 바로세우기 캠페인 및 출소자 재범예방 등의 청소년 선도에도 솔선수범해 왔다. 이날 고 위원은 “
정부가 담배에 개별소비세를 새로 부과하려는 방침에 위헌 소지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9일 “정부가 담뱃값을 올리면서 출고가 대비 77% 세율로 개별소비세를 새로 부과하려는 시도는 개별소비세법의 입법 취지에 맞지 않고,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도 어긋나 위헌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대로 담뱃값 2천원 인상안이 확정되면 2조8천345억원의 세수 증가 효과가 있고, 이 가운데 개별소비세는 1조7천569억원(62%)을 차지하고 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저소득층의 소비가 많은 담배에 고율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금의 역진성을 더욱 강화해 흡연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면서 “위헌 소지가 많아 제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가 사치품이라고 하더라도 통상 사치성 품목의 세율이 출고가의 5∼20%인데, 담배에 출고가의 77%를 세율로 부과하려는 시도는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사치재 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는 세수의 3% 정도밖에 안 된다”며 “소비억제나 외부불경제 치유 차원에서 부과하는 것이 97%로 대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1,930선을 회복하는데 실패했다. 14일 코스피는 6.24포인트(0.32%) 오른 1,933.45로 시작해 장중 1,940선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상승 폭을 줄이며 결국 전날보다 2.04포인트(0.11%) 오른 1,929.25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동안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탓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계속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천508억원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고, 개인도 28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50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증권이 4.05%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섬유·의복 1.78%, 전기전자 1.56%, 건설업 1.01% 각각 올랐다. 삼성전자는 1.71% 올라 112만7천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는 3.84%, 2.12%, 0.26% 각각 상승한 반면 현대차(-1.40%), 한국전력(-4.65%), SK텔레콤(-2.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4포인트(
지난 11일 수원시 연무동 퉁소바위공원에서 1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퉁소바위축제’가 진행됐다. 매년 10월 퉁소바위의 전통을 살려 연무동을 ‘사랑이 가득한 동네, 나눔과 소통이 있는 동네’로 만들고자 진행되는 이날 축제에는 전통혼례와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마당, 먹거리마당이 운영됐다. 또한 수원시민들이 선보이는 퉁소바위가요제가 함께 펼쳐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잔치음식이 무료로 제공됐을 뿐 아니라 전통혼례복 입어보기, 혼례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축제를 함께 진행한 연무동복지마을만들기위원회 김창호 위원장은 “연무동퉁소바위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퉁소바위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던 고장의 전통을 다시 발견하고, 시민이 함께 즐기며 계승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10일 감사원을 방문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납세자연맹은 공단에 지난 4월과 9월 직급별·급여액별·소득구간별 퇴직연금 수급자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했으나 공단 측은 그런 정보가 없거나 관리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그러나 최근 납세자연맹이 입수한 공무원노조(대한민국공무원총연맹) 교육자료 동영상에는 공단이 공무원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공무원노조에 해당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10월 기준 공무원연금 수령 은퇴 공무원 총 31만9천510명 가운데 21.1%(6만7천542명)가 매달 3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공공정보를 노조에는 주고 시민단체에는 주지 않는다는 것은 공공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 마음샘정신재활센터가 일본 노미시와 일본 장애인재활복지관과 지난 7일 예비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샘 카페(수원시창업지원센터 1층)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신장애인과 가족, 정신보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학술·정보의 교환, 인적자원의 교류, 사회복지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통해 서로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복지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요금 미납 차량 등을 막으려 설치됐지만 사고 유발 논란을 빚은 차단기가 결국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단기 설치에 들어간 예산 83억원이 결과적으로 낭비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내년까지 전국 영업소의 차단기 395대를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미장착 차량의 요금 미납이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막는다는 이유로 2007년부터 하이패스 차로에 차단기를 설치했다. 그러나 2009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차단기 작동으로 멈춰선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등 지난해까지 하이패스 차단기 때문에 13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잇따르자 도로공사는 2010년 하이패스 차단기를 자동 개방하기 시작했고 2011년부터는 신규 하이패스 차로에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