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에 동참키로 했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핵심광물·청정에너지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IEA의 핵심광물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IEA는 1976년 1월 발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에너지집단 안보체제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가입했다. 석유비상시에 대비한 대응체제 구축, 석유시장 및 산업분석, 석탄 ·원자력 ·가스 등 전반적인 에너지관련 수급 및 기술관련 동향을 협의하는 기구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술혁신, 재자원화,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에너지 담당 장관, IEA 사무총장 및 프랑스 경제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개최했다. 우선, 미국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전 등 양국 간 에너지 관련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일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산성 대신과의 면담에선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협력하고, 첨단산업, 핵심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10~11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대상은 영상 통화가 가능한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으로, 별도 신청 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통신 3사의 망을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데이터를 이용한 영상 통화는 무료가 아니다. 선불 이동 전화도 무료 서비스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가족들과 모여 앉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에이닷',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모바일티브이' 등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특선영화를 무료로 각각 6편, 14편을 제공한다. IPTV의 경우에도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이 인기 영화에 대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통신 3사는 청년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 19세에서 만 34세 청년이 구직 사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인 전라남도 '안마 해상풍력사업'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한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양사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export)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 중 하나로 품질과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말했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 이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실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첫 사례다. 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9월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을 기준으로 약 2만 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SK어스온은 201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남중국해 광구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하고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거쳐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이후 생산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쳤다.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 운영권 탐사사업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 생산까지 이어진 최초의 사례다. 특히 SK어스온은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설계
LG화학이 중국의 화유그룹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모로코에 연산 5만톤 규모의 합작공장을 짓는다.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LG화학은 리튬 가공과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도 나선다. LG화학은 24일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골적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FP 양극재 시장에 진출하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LFP 양극재 공장 및 리튬 컨버전 플랜트(CP)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공장 및 전구체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산 5만톤 규모로 모로코에 짓는 LFP 양극재 합작공장은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Youshan)이 맡는다. 양산 목표는 2026년이다. LFP 양극재는 주로 보급형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소재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FP 양극재 5만톤은 보급형 전기차 50만대(350km 주행 가능한 50kWh 용량 전기차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지속하면서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034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652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54% 급증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보다도 많고,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1069건)에 육박했다. 특히 올해 7월(146건)과 8월(164건)에는 연속해서 월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엔데믹 이후에도 아직 실적이 부진한 중소기업들이 지속된 금리 인상과 고환율 부담, 고물가에 타격을 입으면서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라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져 기업들의 대출 상환 능력도 약화할 것이라 우려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0.37%)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06%포인트 오른 0.49%였다. 오 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화재 가능성 등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16개 차종 1만 270대가 리콜된다. 이 중에는 초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 S580도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1만 2881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1만 2881대 중 1만 대 이상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나왔다. 벤츠 마이바흐 GLS600 4MATIC, 마이바흐 S680 4MATIC 등 11개 차종 9620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결함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마이바흐 GLS600 4MATIC ▲마이바흐 S680 4MATIC ▲AMG GT43 4MATIC+ ▲C300 4MATIC ▲C200 ▲E250 ▲E450 4MATIC ▲AMG E53 4MATIC+ ▲E350 4MATIC ▲S580 4MATIC ▲AMG G63 등 11종이다. 마이바흐 S680 4MATIC 등 6개 차종 650대는 12V 접지선의 연결볼트 체결 불량으로 전기저항이 증가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가 표지석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출범 이후 55년 만이다. 전경련회관 건물도 기관 명칭 변경에 맞춰 'FKI타워'로 변경됐다. 한경협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정문 앞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고 전경련 표지석을 한경협 표지석으로 교체했다. 기존 표지석은 지난 2013년 신축 전경련회관 준공 당시 설치한 것으로 10년 만의 교체다. 이 날 행사에는 류진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협회의 슬로건은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이다. 전경련의 새 이름인 한경협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과 기업인 13명이 경제단체를 설립할 당시 기관명과 같다. 1968년부터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꿨다. 류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경련회관은 기관 명칭 변경에 따라 'FKI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5년 새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카카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이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5개 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말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은 726명으로 전체 임원(1만 561명) 가운데 여성은 6.9%였다.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1분기(271명)보다 455명 늘었으며 여성 임원 비중은 5년 전(3.2%)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1분기에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그룹이 8곳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그룹은 HMM이 유일했다. 또 올해 1분기 30대 그룹 265개 계열사에서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86곳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5년 전에는 조사 대상 중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이 188곳(70.9%)에 달했다. 특히 30대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018년 1분기 2.3%(16명)에서 올해 1분기 18.1%(155명)로 15.8%포인트 상승했다. 2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214개 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하며, 평가 미참여·불성실참여 기업엔 미흡 등급이 부여된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은 41개 사가 받았다. 우수 62개 사, 양호 73개 사, 보통 23개 사, 미흡 9개 , 공표유예 6개 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 한화(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 CNS,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