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무원들의 영·유아 자녀들을 위한 직장보육시설인 ‘햇살 어린이집’이 개원, 지난 5일부터 본격 운영됐다. 햇살 어린이집은 총사업비 17억300만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296평,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일 개원, 보육실 7개실과 다목적실, 교사실, 조리실,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보육정원 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햇살 어린이집 개원으로 야근과 휴일 없이 격무에 시달려온 공무원들이나 여성공무원들은 직장일과 아이들 양육문제 고민에서 다소 시름을 덜게됐다. 처음 문을 연 화성시 햇살어린이 집은 9명의 보육교사로 5세 이하의 영·유아 45명이 모집됐고, 신규 공무원들의 증가와 기존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앞으로 원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사회복지시설인 소망동산(원장 김두주)에는 김용혁(8) 어린이가 살고 있다. 올 해로 만 7살이 되는 용혁군은 그동안 부모가 누구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이곳 소망동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심지어 용혁이는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주민등록도 없는 상태에서 생일도 몰라 남들처럼 생일잔치 한 번 한 적도 없었다. 지난 해 7월 용혁 군이 소망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알게 된 김두주 원장과 비봉면사무소 공무원들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이들의 도움으로 용혁군은 지난해 9월 주민등록을 하고 김영순 비봉면장과 지인들은 3월1일을 용혁군의 생일로 정했다. 이로써 용혁군에게도 남들처럼 생일날이 생긴 것이다. 올 해 처음으로 생일을 맞은 용혁군은 소망의 집과 비봉면사무소의 도움으로 간소하지만 행복한 생애 첫 생일잔치를 하게됐다. 김두주 원장은 “용혁군이 처음 소망의 집에 왔을 때는 소극적이면서도 산만해 한 곳에 집중 하지를 못했지만 지금은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혁군은 생애 첫 생일잔치를 한 그
화성시 우정읍 삼괴도서관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06년 공공도서관 평가 부분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괴도서관은 시민 의견이 도서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용자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부모교육 특강과 문학 강연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기능을 수행하고, 삼괴도서관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창구를 마련하는 독창적인 운영방법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괴도서관은 지난 2004년에 개관, 총 40만여권의 도서와 2천400여개의 비도서(DVD등)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식 도서관이다.
화성지역에 신설예정인 경찰서 예정부지로 화성시청 인근인 신남동 산 80-2 번지 2만6천446㎡가 확정됐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이 부지를 화성서부경찰서 부지로 제공키로 하고 경찰청의 결정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오는 2012년 조성이 완료되는 남양뉴타운개발지구(78만평)와는 2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고 행정 효율면에서도 적지다. 화성시는 경찰청의 결정 통지가 되는대로 곧바로 부지매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에 부지매입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화성시의 부지매입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초 신설 경찰서 공사에 착공해 2009년 10월 가칭 화성서부경찰서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예정부지는 정모씨 일가 소유로 토지 소유주는 양도세 부담 때문에 토지 매각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감정가로 매입할 계획이지만 토지 소유주가 매각을 꺼리면 도시계획시설(공공시설용지)로 결정해 수용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신설되는 화성서부경찰서(가칭)는 관할구역 조정을 거쳐 발안을 기점으로 향남읍과 양감면, 봉담읍 등 화성 서부지역을 관할하게 되고 기존 오산시에 있는 화
화성시 보건소는 영유아의 장애 조기발견과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사업을 시작한다.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은 영유아 성장발달 정도를 연령(개월)별로 측정하여 단계별로 성장발달 촉진과 이상 유무를 발견하고, 성장과 발달이 영유아의 연령에 적합한지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위험 대상아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검사는 체중, 신장, 두위, 흉위를 측정하는 성장측정과 미세운동 및 적응발달, 언어발달, 운동발달 등을 측정하는 발달측정으로 나뉜다.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는 담당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실시하고, 24개월 이내 영유아는 보건소 영유아성장발달 스크리닝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사업’이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니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수영 아기발달연구소장 등 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검사안내 및 예약 등 프로그램 문의는 031-369-3559.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이사 치기라 타이조)와 한국YFU(Youth For Understanding) 국제학생교류회(회장 신정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제2회 ‘연간 일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의 대상 학생 2명이 오는 1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올해 수혜를 받게 될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환송 행사가 지난 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게 될 일본 학생들도 함께 참석해 양국 학생의 우의를 다졌다.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3년간 총 6명의 학생을 선발해 일본의 고등학교에 1년간 유학 및 현지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장기 유학 프로그램이다. 3년간 총 6천만원 상당의 학자금 및 체류비용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후원한다.
버섯농업 가능성 확인후 스스로 입학 광주·나주에 터 잡고 업계 1인자 도전 “앞으로 곧 우리 남매가 생산한 양송이 버섯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맛볼 것입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화성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전문학교 제8회 학위수여식에서 동시에 학사모를 쓴 김태효(26·광주광역시 송학동), 김설화(24)씨 남매의 포부는 당차다. 농업, 특히 양송이버섯으로 대한민국 으뜸이 되겠다는 것이 남매의 목표이자 다짐이다. 2004년 오빠는 경영학, 여동생은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던 이들은 아버지의 소개로 농업전문학교를 알게 됐고 주저없이 3년 과정의 특용작물학과에 동시 입학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버섯농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농업, 특히 버섯농업의 가능성을 봤고 그 가능성을 저희들이 만들기 위해 입학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광주광역시 송학동과 전남 나주 2천500평에서 버섯 농사를 시작할 남매는 이미 각자의 역할까지 정해놓고 있다. 오빠 태효씨는 버섯 재배를 담당하고 동생 설화씨는 전반적인 농장 경영과 시장 개척을 맡을 계획이다. 국내 양송이버섯 재배에 대한 태효씨의
구선희 선임 연구원이 서미진(가운데)·정윤지(오른쪽)연구원과 함께 오븐에서 구워낸 빵을 살펴보며 체크하고 있다./장문기기자 hichang6@ 전자오븐·가스오븐·전자레인지… 온갖 조리기구 숨은 맛 찾기 분주 요리 특성마다 자동조절 바코드 부여 닭다리 메뉴 개발에 닭 500마리 꿀꺽 일 맘에 들지만 살과의 전쟁 싫어 15일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생활가전총괄 식문화연구센터 연구원들을 만났다. 식문화연구센터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센터 주변에서는 맛있는 냄세가 가득 베어있었다. 때마침 찾아간 시간이 점심시간을 앞둔 상황인지라 후각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도 모른다. 분명 안에는 무언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취재진의 추측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그러나 가득하진 않았지만 테이블위에는 갓 구워낸 듯한 빵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코를 자극했던 냄새의 진원지였다. 그리고 테이블 주위에는 전자오븐, 스마트오븐, 가스오븐, 전자레인지 등 각종 조리기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빵과 오븐이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짐작이 갔다. 생활가전총괄 조리기기사업팀 MWO개발그룹 식문화연구센터. 그들이 속한 삼성전자내 명칭이다. 김현숙 책임과 구선희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 서길덕 연구원이 1일 화성 남양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변승희기자 captain@ 정시에 출퇴근 하는 기계적인 일은 싫다. 늘 생각하면서 손에는 언제나 호미와 붓이 들려있다. 한 움큼 한 움큼 호미로 긁어내거나 붓으로 흙을 털어낼때마다 유구한 세월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역사의 숨결을 느낀다. 언제나 흙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 우리는 그들을 고고학자 라고 한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기쁨을 누리며 손에서 흙이 마를날 없는 기전문화재연구원 서길덕(35) 연구원을 1일 화성 남양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에서 만났다. 유적 발굴 현장을 찾지 못해 현장 부근에서 헤매고 있을때 서 연구원은 개발현장 입구까지 마중을 나왔다. 흰색 티셔츠에 체크무늬 남방을 걸쳐 입은 모습에서 영락없는 연구원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발굴조사 현장을 지켜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서 연구원은 고고학의 매력에 대해 언제나 짜여진 틀 안에서 맡겨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물과 유적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며 발굴된 유물·유적으로 논문을 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