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노인이 수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가운데 병원측이 수십여일 후에야 유가족에게 알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가족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한 유가족들의 반발에도 정작 병원측은 ‘보호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으로 일관, 갈등이 커지고 있다. 31일 수원남부경찰서와 A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폐 질환을 앓던 정모(60)씨가 수원 인계동의 한 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쓰려졌다.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A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0여일 만인 지난 23일 끝내 사망했다. 그러나 유가족은 정씨가 병원치료를 어디서 받는지 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다 사망 이틀이 지난 25일에야 뒤늦게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져 가족을 찾기 위한 병원측의 대처가 부실했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병원측은 수십여일 동안 정씨 가족을 찾기 위해 주민센터나 건강보험공단에 연락만 취했을 뿐 경찰의 도움은 요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논란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태다. 정씨 유가족은 “임종을 못 지킨 것도 억울한데, 사망 이틀이나 지나서 가족들에
초중고 각급 학교의 일제방학 실시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작 등에 따라 청소년 탈선 예방과 계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청소년 출입 및 고용금지 업소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청소년유해업체들이 버젓이 영업 중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일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도내 청소년출입금지구역인 수원역 인근 등을 비롯해 가요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의 유흥업소와 멀티방, 모텔 등의 숙박업소와 같은 청소년 유해업소는 가게의 출입구 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청소년 출입 및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표지를 부착하고 이들의 출입을 자체적으로 제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업소들이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 표지조차 부착하지 않은채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데다 지자체 등 관련 당국도 적발 시 시정이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해 ‘규정을 위한 규정’이란 논란마저 일고 있다. 실제 수원시 권선동 일대 일명 ‘모텔촌’의 경우 청소년고용금지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숙박업소들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는가 하면 인근에 고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는 용인 광교신도시 인근 한 프랜차이즈
초중고 각급 학교의 일제방학 실시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작 등에 따라 청소년 탈선 예방과 계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청소년 출입 및 고용금지 업소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청소년유해업체들이 버젓이 영업 중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일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도내 청소년출입금지구역인 수원역 인근 등을 비롯해 가요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의 유흥업소와 멀티방, 모텔 등의 숙박업소와 같은 청소년 유해업소는 가게의 출입구 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청소년 출입 및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표지를 부착하고 이들의 출입을 자체적으로 제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업소들이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 표지조차 부착하지 않은채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데다 지자체 등 관련 당국도 적발 시 시정이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해 ‘규정을 위한 규정’이란 논란마저 일고 있다. 실제 수원시 권선동 일대 일명 ‘모텔촌’의 경우 청소년고용금지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숙박업소들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는가 하면 인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