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공기관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오는 28일까지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고소 작업, 중장비 운용, 밀폐공간 작업 등 중대재해 우려가 큰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실제 재해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현장 실무자들의 안전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주요 건설 사업장 15곳이다. 화성동탄2 A78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안양관양고 A3~A4블록 및 평택고덕 A4블록 주택건설공사 현장 등이다. 각 현장의 공정 진행 상황과 위험 요소를 반영해 점검 범위를 설정했다. 점검 항목은 ‘중대재해 유형별 맞춤형 안전 가이드’를 기준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장비 활용 실태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안전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문화 정착
경기도가 포천시 추동천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천 추동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극한 호우 발생 시 추동천의 치수 능력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하천 공간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에 흐르는 추동천 일원 총 연장 0.63km 구간이며 축제공(제방 쌓기) 1.0km와 교량 1개가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도비 88억 원으로 보상비 22억 원을 포함해 전액 경기도 예산이 투입된다. 공사는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추동천 정비사업은 지난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기술자문위원회 자문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보상협의 등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추동천의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포천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경기교육 대전환, 크게 제대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공동대표 안민석)이 지난 15일 오후 4시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공식 출범했다. 16일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에 따르면 출범식에는 교사·학부모·학생·교육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민석 공동대표는 이번 출범식으로 경기교육 혁신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를 알렸다.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경기교육은 한때 대한민국 교육의 등대였지만 현재는 엔진이 멈춘 듯 표류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재명 정부의 미래교육 비전을 현장에서 현실로 만드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상급식·혁신교육·학생인권·생존수영 등 경기에서 시작된 변화는 전국으로 확산돼왔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경기교육의 엔진을 다시 가동해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교육계도 출범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안민석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미래교육 정책 설계를 총괄한 인물”이라며 “경기교육의 미래를 다시 열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교육이 큰 병을 앓고 있는 시대, 경기교육의 모범이 절실하다”며 “교육 공
경기지역화폐의 구입한도와 할인율, 가맹점 등록 기준을 각 시군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사업 운영지침’ 개정안을 의결하고 지역화폐 운영에 시군의 자율성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31개 시군은 인구 규모, 산업 구조, 상권 환경 등이 서로 다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아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지역화폐 발행권자인 시장․군수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구매 한도는 현행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되고, 가맹점 등록 기준도 시군이 지역 여건에 맞게 결정하도록 개선됐다. 또 온라인몰은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시군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내 입점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해지는 등 탄력 운영이 가능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도민이 더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이용하고, 지역 경제가 실질적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경기도는 오는 7일 세계경제포럼과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Korea Innovators Community Summit)’을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와 ‘다보스 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 WEF)이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 대표 스타트업과 국내 유니콘 기업, 세계적 창업투자회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공식 행사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과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유니콘 기업인 야놀자, 루닛에서 패널로 참여해 창업자 관점에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논의하고 업스테이지, 딥엑스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한국은 어떻게 AI 주권 국가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도전과 기회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가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선발한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코리아 프론티어(Korea Frontiers)’ 소속 기업이 참여한다. 선발된 기업은 (주)인프랩 등 30개 사로 2년간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ies)와 경기도 4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