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근 서귀포시가 주관한 ‘4·3역사 알리기 팸투어’에 참여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시와 군산, 안성, 의왕, 태백시와 장흥군과 용산구 등 서귀포시와 교류를 맺은 9개 시군수 홍보관계자 17명이 참가했다. 투어는 제주 4·3평화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평화공원은 희생자 유해 400여구가 안치된 봉안관과 희생자로 공식 인정된 1만4000여명의 위패가 놓인 봉안실 등 추모와 기억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이종우 시장과 면담했다. 이 시장은 “‘4·3역사 바로알기’는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반반도 현대사의 아픔을 되돌아보는 과정”이라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주의 아픔을 모두의 역사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제주 전역에 남아 있는 4·3 유적지를 돌아봤다. 정부는 2000년 제주 4·3사건 특별법을 제정하고 2003년에는 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희생자 수를 2만5000명~3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희생자 유해발굴과 유족확인사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는 제19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병석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다음 달 3일 안양대 아리소강당에서 ‘글로벌 이슈를 통한 미래진로탐색’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특강에서 글로벌 시대를 맞아 부침하는 이슈들이 어떻게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영향을 주는지와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이 전 부의장은 제16~19대 국회의원과 제19대 국회부의장을 지내고 현재 대한민국헌정회 정치아카데미원장을 맡아 정치지도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안양대는 명사 초청 첫 특강으로 지난해 12월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초청해 ‘한중 선린 우호 협력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박노준 안양대 총장은 “이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시대의 주역으로서 건강한 의식과 냉정한 지혜로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고 자기 역량을 펼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공용 수전이 있는 상가·빌라 등에 호별계량기 설치를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호별계량기는 개별 요금 납부 등 수용가의 편의를 위해 상가·빌라 등에 세대(호)별로 계량기를 일정 조건에 맞게 설치하고 시에서 인정·관리하는 계량기다. 그러나 공용 화장실의 공용 수전이 있는 상가 등은 구분 계량이 어렵고 사용량에 대한 요금 납부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호별계량기 승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주계량기로 검침한 뒤 수도요금을 자체적으로 분할 납부하는 과정에서 입주자 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수도요금 분쟁을 막고 미납 시 건물 전체가 단수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공용 수전에 별도 계량기를 설치하고 납부 주체를 지정해 신청하면 호별계량기로 승인할 계획이다. 호별계량기는 건물대표 소유자가 호별 소유자 동의 등 신청서를 작성해 안양시 수도행정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호별계량기 확대 운영으로 수도요금 분쟁 갈등 해소와 함께 이사 정산 편의 증진, 옥내 누수 조기발견 등 시민 생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진료비 정보제공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영상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경애 의료사회복지사와 서지훈 원무팀 주임이 참여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진료비 세부 내역서와 영수증에 대한 설명과 비급여, 전액 본인부담금, 선별급여, 진단서 발급비용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18분 분량의 동영상은 ‘한국혈액암협회(KBDCA)’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안양시는 최 시장이 목민관클럽에 주최하는 해외정책연수를 위해 지난 22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7박9일 동안 이탈리아 볼로냐, 영국 프레스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시와 서울 중랑구, 울산 동구, 강원 고성군 등 목민관클럽 소속 지자체장이 동행한다. 최 시장은 협동조합 등을 통해 지역순환경제가 잘 추진되고 있는 볼로냐를 찾아 서점협동조합 ‘리브레리쿱 암바시아토리’와 공방형 소기업 등을 살필 계획이다. 또 프레스턴시를 방문해 센트럴랭커셔대학(UCLAN)에서 ‘프레스턴 모델’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매튜브라운 시의장과 만나 세미나를 갖고 협동조합 등을 돌아보는 현장 투어를 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다양한 현지 사례를 살펴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시스템을 모색해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가 ‘최고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 가정에 AI 음성인식 안심단말기를 무료 설치해 응급상황의 구조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이 AI 음성 단말기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단말기에 구조요청이 인식되면 신속하게 상태를 확인해 119나 112 등 긴급 신고와 조치를 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독거 어르신 안전확보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00세대에 단말기를 설치해 지난해 말 기준 188명의 어르신이 응급상황에서 구조됐다. 지난달 13일 95세 여성이 “화장실에서 넘어져 일어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해 병원 응급실로 이동할 수 있었고, 지난 2월 84세 남성이 심한 어지럼증으로 몸을 가눌 수 없게 되자 ‘사람 살려’라고 소리쳐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있다’, ‘집에 불이 났는데 도와달라’, ‘가정폭력을 겪고 있다’ 등 여러 사고를 초기에 대응해 피해를 막았다. 최대호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한 ‘2023 창업가 정신 함양교육 생태계 조성 거점센터’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연말까지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 생태계 거버넌스 구축’과 ‘창작클럽 BLOOM’, ‘안양형 IR대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리마켓’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기철 대표이사는 “거점센터에 걸맞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참된 창업가 인재상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는 ‘2023년 경기도형 대학생취업브리지’ 협력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학생에게 전문기술과 실무경험을 배울 수 있는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대학생을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안양대의 현장실습 참여학생들은 월 200만원 이상 실습비를 4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또 현장실습을 위한 매칭 지원을 비롯해 비즈니스 매너와 노동법 등의 교육기회가 주어지고 실습기업에 취업하면 별도 취업 성공수당도 받을 수 있다.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안종욱 현장실습지원센터 단장은 “우리 대학이 처음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 선정된 만큼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2023 올해의 책’으로 3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책은 시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공통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독서운동 ‘한 도시 한 책 읽기’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반·청소년·어린이 분야별로 한 권씩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올해의 책은 일반 분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나태주)’, 청소년 분야는 ‘클로버(나혜림)’, 어린이 분야는 ‘비밀전학(정란희)’이다. 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시집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을 주는 작품이다. ‘클로버’는 나혜림 작가가 악마와 청소년의 만남이라는 설정으로 청소년들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유혹과 선택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비밀전학’은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은 아이가 세상을 보는 모습과 극복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정란희 작가의 창작동화다. 시는 ‘올해의 책’을 홀용해 다음달 ‘올해의 책 함께 읽기’, 8~11월은 ‘작가와의 대화’, 9~10월은 ‘서평·북튜브 공모전’ 등 연계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청년 월세 지원의 대상 연령을 만19~39세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국도비 보조사업)’과 함께 ‘안양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가 오는 8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만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만35~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안양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금액 및 소득·재산기준은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과 동일하다. 대상은 무주택 청년 독립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기준 1억7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거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분의 월세를 지원받게 된다. 또 월세가 60만원을 넘더라도 임차보증금 월세 환산액(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환산율 2.5% 적용)과 월세를 합산해 70만원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며 거주지 관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의 주거안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