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진해 온 안양천 생태복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자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발길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청 공무원 60여명이 안양천을 방문해 벤치마킹 한데 이어 올들어서만 전남 고흥군을 시작으로 동두천시, 경남 진해시, 울산시, 경북 울주군 등이 찾았고 물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두룩한 수자원공사도 안양시를 찾아 한 수 배워갔다. 지난해에도 전국 10여개 기관 및 지자체 직원들이 안양천을 방문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안양천을 방문한 서울시청 공무원들은 안양시 학의천을 따라 본류인 안양천까지 걸어가며 물고기가 떼지어 노는 장면을 눈으로 관찰하거나 카메라에 담았고 수첩을 꺼내 메모하기도 했다. 안양천을 방문한 이들은 서울시 자연생태과, 조경과, 치수과, 계약심사과와 서울시내 일부 자치구의 공원녹지 및 치수관련 부서 직원들로 안양시의 성공적인 하천 생태복원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안양천 본류와 지류를 답사한 것이다. 이들은 이날 현장답사에 앞서 안양시청을 방문해 이 분야 전문가인 경원대 최정권 교수의 강의를 듣고 안양시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안양천 복원사례에 관해 브리핑받았다. 안양시 생태관리팀 관계자는 “청계천을 복원해
열린우리당 안양시 만안구 당원협의회(위원장 박현배 안양시의원)는 광명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을 놓고 만안구 석수2동, 광명시 소하동,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31일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신중대 안양시장은 경기도에 분쟁조정 신청을 하라”고 공식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예정지인 광명 성채산 일대는 KTX(한국고속철도) 광명역세권과 인접, 안양·광명 등 경기중부권과 서울 금천구 등 지역개발의 중요한 한 축이라 건립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며 “신 시장은 분쟁조정신청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안양시가 전국 도시 중 소프트웨어산업(이하 S/W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주관의 2006년 소프트웨어산업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만족도 조사는 소프트웨어진흥원이 기업 설문조사 방식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진흥 지원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전국 18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안양시는 2000년부터 고부가가치형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IT)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2002년에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을 시비로 설립, 벤처시설관리와 중소 벤처기업의 마케팅, 경영, 기술개발, 공용장비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시는 그동안 2004년 중소기업청의 전국 25개 벤처촉진지구 평가 1위, 2006년 한국경제신문 주관 기업하기 좋은 지역 산업혁신부문 전국 1위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첨단벤처산업 도시’임을 증명했다. 신중대 시장은 “시와 지식산업진흥원이 함께 추진해 온 소프트웨어 및 IT산업 육성사업이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안양권역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오는 30일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 안양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박람회에는 우량중소기업 등 4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구인업체 소개, 현장면접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 중증장애인 직업훈련과 기업체의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원제도, 장애인 창업자금지원 등 정부시책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안양경찰서가 유흥가를 대상으로 ‘파도타기 형사활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경찰서의 특수 시책으로 전개하는 ‘파도타기 형사활동’은 특정 유흥가를 선정해 경찰력을 집중, 한꺼번에 파도가 밀려가듯 일제 단속을 벌이며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는 것을 말한다. 안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8~11시, 안양역 주변 유흥가인 안양1번가 반경 1㎞에서 형사과와 생활안전과, 지구대, 방범순찰대 등 127명의 직원을 25개조로 편성해 고시원과 PC방, 오락실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3시간동안 파도 밀리듯 대대적인 경찰 병력이 안양1번가를 휩쓸며 수배자 7명을 검거하고 사행성 게임장 1곳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양경찰서 김병록(42)형사과장은 “형사과나 생활안전과가 과별로 집중단속을 벌인 적이 있지만 민생 관련 부서가 100명 이상의 직원을 동원해 특정 유흥가에서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며 “단시간에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단속해 효과가 높고 단속정보 누설의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안양경찰서는 앞으로 인덕원 사거리와 범계역 주변 등의 유흥가를 대상으로 매달 한 차례 이상씩 불시 파도타기 형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안양시는 제5회 안양시건축문화상 페스티발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작품 공모는 사용승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아름다운 건축물부문’, 제시된 작품주제에 대한 미발표 창작품이 대상인 ‘계획부문 학생부’ 등 2개 부문이다. 응모는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의 경우 건축물의 전경사진(12.7cm×17.7cm) 10매 내외와 건축물대장을 응모신청서와 함께 오는 8월말까지 시 예술도시기획단에 제출해야 한다. 계획부문은 전국의 도시·건축·조경관련 대학(2년제 포함)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오는8일까지 응모신청서를 시 예술도시기획단에 접수해야 한다.
지역내 기업들이 연대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업공동 사회공헌활동’이 안양에서 첫선을 보인다. 안양시에 위치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고려개발, 국토연구원, KT, 농협,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LG노르텔 안양지사 등 8개 기업은 ‘안양지역기업 사회공헌네트워크’를 결성해 사회봉사, 소외계층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안양시 안양1동 안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소외 아동들을 위한 체육대회 ‘푸른꿈나무들의 작은 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이들 8개 기업 직원 80여명이 참여, 6개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에서 초대된 172명의 아이들이 함께 운동회·전래놀이·퀴즈·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기업들은 앞으로 재해복구, 독거노인 및 장애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등을 공동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기업사회공헌사례 콘퍼런스, 워크숍, 친선운동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상호 교류 및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의 봉사활동 실무를 지원하고 있는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천희 사무국장은 “유럽 등 선진국의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
“미르코 크로캅이 크로아티아 경찰의 강인함을 세계에 알렸듯 군인인 저도 종합격투기에서 일 한번 내겠습니다” 현역 육군장교가 ‘제2의 크로캅’을 꿈꾸며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3월부터 안양시 예비군 교장에서 중대장을 맡고 있는 양승철(27) 중위가 그 주인공. ‘양솔저’로 불러달라는 양 중위는 27일 용인에서 열릴 국내 아마추어 종합격투기대회인 스피릿 아마추어리그에 출전한다. ‘양솔저’는 미국 종합격투기대회 UFC에서 활동중인 미르코 필로포비치(33)가 링 위에서는 크로아티아경찰 출신이라는 뜻에서 ‘미르코 크로캅’으로 이름을 바꾼 것을 따른 별명이다. 양 중위가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나타낸 때는 대학시절 케이블채널을 통해 크로캅과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 경기를 본 다음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합기도를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배웠고 2001년 용인대학교 용무도(龍武道)학과에 입학해 4년 동안 종합무술을 익혔던 터라 격투기에는 자신이 있었다. 합기도 4단에 유도 2단, 용무도가 3단 등 모두 합쳐 9단일 정도로 격투기 실력은 수준급이다. 1주에 2~3차례씩 퇴근 후 두 시간 부대에 남아 개인훈련으로
“70평생 이렇게 맛있는 자장면은 처음입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21일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 민간자원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 회원 30여명이 자장면을 만들어 70대 고령 수용자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자장면 한 그릇과 군만두 2개를 소중하게 받아든 노인들은 젊은 봉사자들에게 연거푸 머리를 숙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에야 식사를 시작했다. 이날 이렇게 고령수용자와 모범수용자, 경비교도대원들에게 전해진 자장면은 모두 400여그릇으로 1시간여만에 즉석에서 만들어 직접 배식까지 한 봉사자들의 이마엔 땀이 비오듯 쏟아져내렸다. 수원·안양·의왕·안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자원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소년원, 교도소 등에서 자장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다. 그해 의왕에 위치한 서울소년원에서 수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장면’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회장 박동진(47)씨와 안양에서 중국집을 운영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는 골리 손호성과 공격수 김규헌(이상 전 강원랜드)가 입단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해 활약에 걸맞는 연봉 인상을 요구했지만 구단과 의견차가 너무 커서 한 달 넘게 협상을 해오다 결국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연세대 동기로서 2005년 같이 강원랜드에 입단했던 김규헌과 손호성은 안양 한라로 옮겨 계속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규헌은 지난 시즌 26골 38어시스트로 득점 3위, 어시스트 5위, 포인트 3위에 오르며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했고 손호성은 34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경기당 평균실점 3.14, 세이브율 89.08%로 안정감 있는 방어를 펼쳤다. 이들은 국가대표 중심 선수로서 한국이 지난 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17년만에 동메달을 따도록 이끌었고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3부리그)에서 우승해 디비전1에 진출하는데 큰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