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강화대교 인근 갯벌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4분쯤 김포시 강화대교 인근 갯벌 위에 남성 시신이 있는 것을 해병대 2사단 부대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온몸에 갯벌이 묻어 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을 현장에 보내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이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음압병실이 있는 강화도 한 병원 선별진료소로 시신을 보내 코로나19 검사 중이다. 해경은 시신 운구에 동원된 공기부양정에 대해서 방역 소독을 했고, 시신을 접촉한 해양경찰관들은 격리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검사 때문에 아직 시신의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군 관계자와 함께 신원 확인 등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뒤 바다에 뛰어든 5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분쯤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인근 해상에 사람이 들어갔다는 경찰의 구조 요청이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20m가량을 수영해 바다에 들어간 A(51)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 A씨는 이날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돼 파출소로 갔고, 보호자 인계 과정에서 인근 해상으로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천시 중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신호 위반을 해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0.08%였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A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술 냄새가 났다”며 “음주 후 술김에 물로 뛰어드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찰서는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를 맞아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해경서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상 조난사고는 총 223척으로, 이 중 49%(110척)가 3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했다. 지난해 농무기 기간 중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등 안전요인에 따른 사고가 75%(83척)로 가장 많았다.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2%(46척)로 가장 많았고, 운항저해가 27%(30척)다. 인천해경은 농무기 해양 사고 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하고, 조업선 등 운항선박과 낚싯배 선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계도 및 승객 준수 사항에 대한 안내 등 예방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최근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이 ‘2019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무장애나눔길 사업분야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6년 늘솔길공원 편백숲 무장애나눔길’ 최우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은 지난해 10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복권기금 7억)과 구비(5억)원, 총 12억원의 예산으로 서창동 649번지 장아산 근린공원 산림 내에 2.27㎞의 무장애길을 조성한 사업이다. 특히 일반인은 물론, 산림으로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층(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하게 조성돼 있다. 준공 이후에는 4개월 동안 누적 이용인원이 9만명이 넘고 겨울철에도 주민 이용률이 매우 높아 현재는 남동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모든 사람이 편하다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장아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며 “다가오는 봄에는 밤에도 안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목식재 및 테마원 조성공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온 산책로 가로수 식재 및 테마원 조성공사의 3단계 공사다. 청라호수공원에는 그동안 1·2단계 공사를 통해 이팝나무, 소나무 등 모두 6만4천여 주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이번 공사는 나무그늘 부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공원 이용객들에게 그늘목을 제공하기 위해 느티나무 등 큰 나무 위주의 수목 7종, 1천600여 주를 식재하는 공사다. 또 떡갈잎수국 등 10종, 8천500 본의 초화를 식재해 테마원을 조성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청라호수공원의 경관이 보다 향상되고 이용에 따른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해양경찰청은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고 외국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등 ‘4대 해양 국제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4대 해양 국제범죄는 ▲밀수, 밀입국, 부정무역 등 국경관리 분야 ▲범죄수익금 자금세탁, 산업기밀 유출 등 국익수호 분야 ▲국민 먹거리와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국민안전 분야 ▲외국인 인권침해 및 갑질행위 등 인권보호 분야에서 발생하는 범죄행위다. 최근 2년간 해양 국제범죄 단속 현황을 보면 지난 2019년 총 408건으로 2018년 244건 대비 164건(67.2%)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국경관리 분야 212건(51.9%), 국민안전 분야 120건(29.4%), 인권보호 분야 16건(3.9%), 국익수호 분야 6건(1.4%), 기타 54건(13.2%)을 차지했다. 해경 관계자는 “국제성 범죄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기획수사와 수시·특별단속을 실시한다”며, “강력한 단속과 예방활동으로 해양국경 강화와 안전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27일 ‘그린파킹 사업’과 ‘부설주차장 개방 보조금 지원 사업’, ‘아파트 내 부설주차장 추가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킹사업’은 단독·다세대주택의 담장 등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주차면 1면을 조성할 경우 650만원, 추가 1면당 100만원씩 최대 1천550만원까지 지원한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은 야간 활용도가 낮은 기존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최소 5면 이상 인근 주민에게 2년 이상 개방할 경우 지원받는 사업이다. 5면 개방 시 625만원, 초과 1면당 25만원씩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아파트 단지 내 부설주차장 추가설치 지원사업’은 1996년 6월 8일 이전 건립허가 된 노후 아파트 부대·복리시설을 2분의1 범위에서 용도변경해 부설주차장을 설치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주차면 1면당 50만원,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그린파킹 사업의 경우 5년,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2년, 아파트 주차장 설치 지원 사업은 5년간 기능을 유지 또는 개방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며, 이를 어길 경우 보조금이 환수 조치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지
포스코건설은 안전관리시스템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신기술로 변모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으로 명명된 안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융합한 통합형의 안전관리시스템이다. 사무실 상황판과 함께 ‘손안의 똑똑한 안전나침반’으로 불리는 ‘스마트 상황판’은 현장 관리자들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카메라,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비상상황에 전 현장 혹은 해당구역 근로자에게 안전조치를 바로 지시할 수 있게 해준다. 먼저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불안전한 근로자 행동, 부당침입 등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인근 혹은 전 근로자들에게 경고방송과 함께 안전수칙준수 메시지가 즉각 발송된다. 함께 탑재된 번역기능으로는 다국적 근로자들을 위한 중국어·베트남어로도 송출된다. 타워크레인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우며, 지하작업과 같이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로 현장내 안전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살핀다.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센서와
인천 남동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중소기업의 경우 업체당 3억원 이내, 소상공인의 경우 5천만원 이내로 대출이자 지원 및 특례보증을 통한 자금을 지원해왔다. 이번 융자지원 확대로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로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로 융자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신청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 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이다. 이자지원의 규모는 총 150억 원으로, 시중 6개 은행과 융자협약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영세소상공인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최근 2년간 전국 연안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로 3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연안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531건으로, 이 중 차량 추락사고는 129건으로 약 24%를 차지했으며 사망자는 33명으로 전체 추락사고 사망자 102명 대비 약 32%에 이른다. 차량 추락에 따른 사망사고는 지역별로 호남지역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항·포구 27명, 연령별로는 50·60대가 18명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사고 대부분이 차량이나 사람의 출입이 적고, 안전시설물 설치가 미흡한 항·포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에 해경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연안에 대한 위험성조사를 실시해, 차량 추락사고 위험지역은 차량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 또 차량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항포구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해양수산청에 차량 추락방지장치, 위험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신규 설치 또는 기존 시설물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가 매년 지속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