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인 선원이 해경의 단속에 저항하다가 실탄을 맞고 검거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불법조업을 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2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8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7일 오후 8시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북동방 16㎞ 해상에서 서해 NLL을 4㎞가량 침범해 새우와 잡어 등 어획물 70㎏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과정에서 인천해경 502함(500t) 소속 해상특수기동대원이 쏜 권총 실탄에 중국인 선원 A(39)씨가 부상했다. 왼쪽 다리에 총탄을 맞은 A씨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헬기로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3척의 중국어선은 속칭 ‘연환계’를 펼치며 해경의 단속에 저항했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 외 나머지 1척은 달아났다. 인천해경은 어선 2척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처벌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단속 과정에서 해당 중국인 선원이 쇠창살을 들고 위협했고 기동대원이 공포탄을 쐈는데도 계속 저항했다”며 “총기 사용 규정에 따라 실탄을 발사해 검거했다”고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온실가스 저감 등에 대한 사업효과가 우수한 10개 협력사와 그린 파트너십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그린 파트너십 사업은 협력사의 저탄소 전략수립 등 탄소경영 구축과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진단 및 개선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는 다중씨엠씨, 대동, 동진씨앤지, 바우텍, 삼우설비, 신광, 인성개발, 청진이엔씨, 케이알티, 트라이포드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환경에 대한 의식향상 ▲에너지 누수가 많은 시설·장비 개선 비용 지원 ▲저탄소 공법 개발 ▲건설자재의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지원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감에 대한 성과 공유 등을 수행한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이병욱 세종대 교수(전 환경부 차관)는 “기후변화 위기 해결을 위해 건설분야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녹색건축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건설자재 및 시공을 담당하는 협력사와 긴밀한 협조·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협력사와 친환경 동반성장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 사업 협약은 매우 의미가 깊고, 향후 협력사와 Win-Win
인천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만나볼수 있는 성설 전시판매장이 남동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됐다. 인천 남동구는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의 직거래를 확대해 관내 중소기업의 매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장의 규모는 250㎡로, 지역의 가공식품, 가전제품, 공예품, 문구, 생활용품, 악세사리, 화장품 등 80여개 기업체의 2천800여개의 품목이 전시, 판매된다. 전시판매장은 사회적기업 JSM글로벌이 위탁 운영하며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시판매장은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 시 상담 창구로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판매장이 관내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개척과 매출증대를 기여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생산 제품을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을 통해 밀수입한 농산물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한 밀수업자 2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68·여)씨와 B(61)씨 등 농산물 유통업자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한·중 국제 여객선을 타고 인천으로 입항한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산 농산물 3.5t(시가 8천만원 상당)을 사들여 재래시장 등지에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을 인천시 연수구의 한 창고에서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장지에 담아 정식으로 수입된 것처럼 속여 팔았다. B씨도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깨, 참기름 등 중국산 농산물과 식품 500㎏(시가 2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밀수한 중국 농산물은 검역을 거치지 않아 식생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과 특허 분쟁에서 승리하며 국내 시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29일 셀트리온이 제기한 제넨테크사가 보유한 일부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리툭산(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사를 상대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트룩시마는 지난 해 10월 유럽 제품허가 신청에 이어 12월 국내 제품 허가를 신청했으며, 허쥬마는 2014년 1월 국내 제품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하여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는 총 5건이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11월 선제적으로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으며 이번 특허 무효 심결은 그 중 첫 심리 결과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트룩시마의 연내 제품 허가 승인에 이어 제품 론칭에도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 특허권자가 무효화된 권리 행사나 의도적인 법적지연 절차 등을 통해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해경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해상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박 중인 3천t급 경비함정에 승선, 해상안전 동영상 시청과 함께 함정을 둘러보고 장비를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또 해양경찰 정복 입기, 해양오염 사진전, 종이배 접기, 페이스페인팅과 부두에 착륙해있는 헬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인천해경 전용부두(인천광역시 중구 축항대로10)로 방문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인천해경 홍보실(☎032-650-2212)로 문의하면 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가 부채 감축계획에 따라 영종대교 인근 북인천복합단지(구 경인아라뱃길투기장)를 공개 매각키로 했다. 매각하는 부지는 서구 경서동 북인천복합단지 82만8천228.8㎡다. 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토지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관리 강화요구에 따라 비핵산자산으로 돼있는 해당부지 매각을 통해 재정건전화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공사는 특혜시비와 헐값매각 논란 등을 차단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자입찰을 통한 최고가 낙찰제 방식으로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 공사 한신규 투자유치팀장은 “매각대상 부지는 인천항과 인천공항 그리고 서울로 바로 연결되는 입지에 위치해 있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공사의 부채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인천복합단지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립된 항만시설용 부지로, 2015년 11월 매립이 완료돼 2016년 4월 인천 서구 경서동으로 소속 법정동이 결정된 자연녹지지역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파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모 파출소 소속 A(27)순경을 파면하고 음주 교통사고를 낸 B(43)경장을 해임했다고 1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 3월 29일 오전 2시 55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로 들어가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승강기에 함께 탄 뒤 강제로 팔을 잡아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놀라 승강기에서 내려 달아났다. A순경은 이날 오전 2시45분과 3시10분에도 인근 빌라와 오피스텔에 사는 여성들을 뒤따라 간 혐의도 받고 있다. B경장은 지난달 6일 오후 9시 30분쯤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연수구 연수3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을 들이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0%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이 비위로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해 무거운 징계를 내렸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새 국제여객부두의 배후부지를 짓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든하버 복합지원시설 1단계 부지조성 공사를 29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골든하버는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포함해 인천항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전체 약 114만㎡에 달하는 부지 중 지난 해 매립이 완료된 54만5천㎡의 부지에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인천항만공사는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는 2단계 부지에 대한 기반시설 조성공사는 올해 설계를 끝내고, 201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새 국제여객부두와 골든하버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인천항은 수도권 시민들이 사랑하는 해양친수공간, 세계인들이 와보고 싶어하는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하버는 크루즈나 카페리 등을 이용해 인천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 레저,
3월까지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약 58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5년 1분기 대비 7.6% 증가한 57만9천495TEU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수입화물은 29만7천843TEU로 51.4%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만2천644TEU 증가했으며, 수출화물은 27만5천098TEU로 전년 동기보다 1만7천045TEU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4천226TEU, 2천329TEU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상한 베트남도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의 현지 투자에 따른 물동량 유발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7%(5천495TEU) 늘어난 4만8천733TEU의 물동량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물동량이 8.4%, 동남아 물량이 8.2% 늘어난 반면 유럽과 중동은 각각 37.1%, 31.0%씩 물량이 줄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