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공공개발만 하던 1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사업자 공모에 나서자 사업 부지를 낀 인천항만 업계와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3개 단체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천신항과 배후단지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항만배후단지의 공공재 역할마저 포기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칫 배후단지 개발의 애초 목적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부동산 개발로 변질할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또 부산·광양·평택항과 같이 인천신항 배후단지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해 정부가 배후단지 기반조성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인천신항 1단계 2구역(93만4천㎡)과 평택당진항 2-1단계(113만3천㎡) 배후단지 개발사업을 맡을 민간 사업자의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들 부지는 각각 1종 항만배후단지로서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가공 관련 시설, 업무·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1종 항만배후단지는 정부와 항만공사가 부지를 개발한 뒤 민간에 최장 50년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
지난해 군인에 이어 올해부터는 해양경찰관도 근무복에 태극기를 부착한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달 말까지 인천해경 소속 경찰관 690여명과 의경 150명 등 해경대원 840명의 기동복 우측 팔 상단에 태극기를 단다고 7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전국 해경본부와 해경서에 태극기 부착을 지시했다. 태극기 크기는 가로 8㎝, 세로 5.3㎝이며 하단에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한국’의 영문명인 ‘KOREA’가 함께 새겨진다. 이번 태극기 부착은 해경 대원에게 국가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해경 특공대원만 기동복 좌측 팔에 태극기를 부착하고 근무했다. 특공대원들은 이번 방침에도 계속 좌측 팔에 태극기를 부착한다고 인천해경은 밝혔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태극기 부착으로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사명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8월부터 모든 군인 전투복에 태극기를 부착하도록 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본부세관은 7일 희소금속인 텅스텐바의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투자자를 유혹해 수십억을 해외로 빼돌린 신종 국제무역사기조직 일당을 검거한 황병태(44) 관세행정관을 ‘이달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했다. 황병태 관세행정관은 중국산 저가 텅스텐바 4t의 수입가격을 1천억원대로 부풀려 세관보세창고에 반입한 후 허위 국제매매계약서 등으로 중소기업들을 유혹해 편취한 5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일당을 검거했다. 또 이달의 ‘통관분야’ 유공에는 철저한 X-ray 판독으로 화장품 케이스 및 줄넘기 손잡이 부분에서 메스암페타민 14.76g 및 4.97g을 각각 적발한 박해영(47·여) 관세행정관과, 인천신항 조기 정상화를 위한 원스톱 통관체제 구축에 대한 사례를 제출해 2015년도 하반기 인천항 고객애로사항 개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좡인(42) 관세행정관에게 돌아갔다. ‘조사분야’ 유공은 ‘은하수의 술’ 비니큐 와인 382병을 타인명의로 위장 분산반입하여 판매한 부정수입사범을 검거한 이지호(38)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오는 18일로 예정된 개장일을 앞두고 인천신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부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HanJin Incheon Container Terminal)이 지난 5일 2차 테스트 선박 접안 및 하역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선박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 228개(VAN·규격과 무관한 컨테이너 개수 단위)를 야드로 옮겼다가 이를 다시 배에 실으면서 부두 접안 프로세스와 장비 성능에 대한 점검과 확인이 마무리됐다. HJIT는 지난해 12월 부두와 야드에 크레인과 운영동, 기타 운영시설을 설치하는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안벽 800m, 터미널 면적 47만8천571㎡) 상부기능시설공사를 준공하고, 개장을 준비해 왔다. 현재 HJIT 부두에는 컨테이너 22열까지 하역을 할 수 있는 RMQC(Rail Mounted Quayside Crane·일명 갠트리크레인 또는 STS크레인) 5기, 그 뒤에는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과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Automated Rail Mount Gantry
압델 팟타흐 엘시시(H.E. 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 일행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현황을 보기 위해 지난 4일 인천 송도를 방문했다.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인천경제청(IFEZ)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 이영근 청장의 영접을 받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엘시시 대통령은 자국에서 추진 중인 수에즈운하경제구역 개발에 대한 사항을 언급하면서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제구역개발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이어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아메드 다위시(Dr. Ahmed M. Darwish)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총괄청장은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경제 분야, 상호 방문 조정, 투자 성장 장려에 관해 협력하고, 두 경제구역의 건설 및 운영의 경험 공유를 통해 포럼, 세미나 및 국제회의 등을 개최함으로써 경제개발 현황, 정책과 계획에 대한 정보교류, 의사소통 및 경험공유 등을 강화키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IFEZ는 글로벌 리딩 FEZ로서 개발경험을 통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
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인 오스템글로벌㈜이 송도국제도시에 전진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계약을 3일 인천경제청과 체결했다. 오스템글로벌은 ‘임플란트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도약을 위해 2016∼2019년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트 내 부지(2만2천693㎡)에 1천850억 원을 투자해 제약 및 치과 의료기기 제조, 연구, 교육시설을 건립한다. <조감도 참조> 이 회사는 송도 진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의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국산화와 수출을 늘려 2023년까지 매출액 2천700억을 달성하고, 5년간 1천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오스템글로벌은 임플란트 분야 세계 5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사가 일본의 치과 정밀기기 연구개발회사와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오스템글로벌㈜ 2030 비전 달성의 전지기지로서 송도국제도시가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아시아 바다를 누비는 크루즈 선박 중 최대 규모인 16만7천t급 크루즈 ‘퀀텀’호가 4일 인천항을 찾는다. 인천항만공사는 4일 오전 초대형 호화 크루즈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인천항에 올들어 첫입항한다고 밝혔다. 퀀텀호의 인천항 재기항은 지난해 8월27일 첫 입항 후 7개월여만이다. 퀀텀호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 운항 중인 크루즈 선박으로는 가장 큰 배로, 세계 유수의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선박이다. 총 t수 16만7천t, 길이 348m, 폭 48m 크기에 여객(정원 4천819명)과 승무원(정원 1천300)을 합쳐 6천명이 넘는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이날 인천신항 한진터미널(HJIT)를 통해 입항하는 퀀텀호는 승객 4천153명과 승무원 1천595명을 태우고 지난 2일 오후 5시 중국 상하이항을 출항했으며, 이날 오후 9시쯤 다시 상하이항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이에 인천항만공사(IPA)는 아시아 최대 규모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을 맞아 이날 오전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퀀텀호의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IPA 유창근 사장은 &ld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간부 공무원들이 혁신적인 마인드로 IFEZ에 산재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이틀간 관내 민간교육기관인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중간관리자인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창의혁신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포스코그룹사 교육과 일반기업, 공공기관 교육프로그램, 기업혁신컨설팅 등을 운영하는 민간교육기관으로, 송도국제도시 포스코글로벌 R&D센터 안에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창의혁신교육(Design Thinking)은 소규모 팀 단위로 경제자유구역에 실존하는 문제를 주제로 채택해 난제(難題)를 바르게 정의하고 협업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수용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영근 청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 시범운영을 통해 공무원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보완 등 민간 교육기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여형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에 사고의 유연성과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미국산 식용대두에 이어 미국산 오렌지도 인천신항을 통해 수입된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검역이 이뤄져 1일 통관·반출됐다. 미국산 오렌지는 인천신항에서는 처음 처리된 화물로, 이번 물량은 화주가 검역 및 통관절차, 소요시간 및 경비 등 인천신항의 서비스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테스트 반입분(10TEU, 약 18t)이다. 화물을 수입한 ㈜삼주유통의 심재범 대표는 “인천항의 검역 행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인천한 이용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렌지의 경우 수도권이 가장 큰 소비시장이고, 대부분의 보관창고도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화주들이 인천신항을 통해 물량을 들여왔을 때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향후 오렌지 화주들의 인천항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에 최병국(60) 전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장이 임명됐다. 인천문화재단은 2일자로 최병국 전 인천미술협회장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에 임명한다고 1일 밝혔다. 최병국 신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서울대 미술대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하대 겸임교수, 인천시 시민행복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