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과 공무원 70여 명은 23일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을 위로하고 수산물을 구입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조금이나마 상인 분들에게 힘이 돼 드리려고 공무원들과 함께 찾아왔다”면서 “오늘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구입했으니 가족과 함께 맛있는 먹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청과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놓고 소유권을 갖지 않겠다며 떠넘기기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다음달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소유권 이관에 대한 분쟁조정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최근 2차례에 걸쳐 운영에 관한 실무자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소유권을 갖게 되면 시설 운영비와 향후 관로 교체비용 등 약 2천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쓰레기 집하장과 관로의 소유기관은 인천경제청이지만, 운영과 관리는 연수구가 맡고 있다. 소유와 운영이 이원화된 것은 2015년 12월 두 기관이 체결한 ‘자동집하시설 운영관리 협약’에 따른 것이다. 송도 쓰레기 처리업무는 원래 인천경제청이 담당했지만, 2015년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에 따라 폐기물·하수도·공원녹지·옥외광고 등 일상적인 도시관리업무는 자치구가 담당하게 됐다. 두 기관은 협약 체결 당시 업무 이관에 따른 재정 부담을 고려해 자동집하시설 운영비를 서로 나눠 내기로 했고 협약이 종료되면 시설 소유권과 운영 관리권 일체를 연수구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연수구는 올해 12월 협약 종료를 앞두고 집하시설 소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중인 대만 아프리노이아(APRINOIA)사와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위탁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화권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프리노이아사는 퇴행성 신경질환 진단을 위한 의료용 장비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대만의 바이오벤처로,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원인으로 밝혀진 ‘타우(tau) 단백질’ 표적 항체 개발의 선두주자이다. 삼성바이오는 본 계약을 통해 아프리노이아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비임상 및 임상용 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은 “아프리오니아사와의 협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갖춘 세계적 수준의 개발·생산역량으로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동부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지로 해외 거점을 확대해 CDO 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인 ㈜이너트론이 고용노동부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선정하고 있는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임금체불이 없거나 고용유지율이 높고 재무건전성 등이 뛰어난 강소기업 중에서도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등 청년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해 선정한다. ㈜이너트론은 지난 2002년 2월 설립돼 2014년 4월 송도로 이전했으며, 전 세계 이동통신 기지국 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이자 미국,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 이동통신 분야의 부품 및 계측기를 수출하는 수출중심의 제조 강소기업이다. 특히 가족친화인증기업, 근무혁신 우수기업,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기업, 아름다운 공장 등에 선정되기도 한 ㈜이너트론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사회공헌네트워크’에 참여해 지난 2016년과 2017년 2천500만원과 3천만원을 인천 지역 인재육성에 쾌척하기도 했다.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는 “직원들의 성장과 사기가 곧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직원
인천 남동구는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20년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이란 기업 및 개인 기부자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이를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기부된 물품을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연계하는 식품은행 형태의 푸드뱅크와 이용자 본인이 사업장을 방문해 필요 물품을 선택하는 푸드마켓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모집 규모는 총 1천340세대다. 이용대상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 중지 세대 등이며, 관할 동의 추천을 통해 대상자로 확정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16일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아 어업인, 시장 상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수산물을 구입하고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청장은 “우리 해양경찰은 방역을 강화해 코로나19 해상유입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해양경찰청은 봄 낚시철을 맞아 낚싯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해경은 낚싯배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계도 위주의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물고기가 잘 잡히는, 일명 ‘포인트’에서 낚시행위를 하기 위해 영해를 이탈하는 등 위법행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강력한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낚싯배 종사자와 승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법 홍보물을 배부하고, 음주운항 금지나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 홍보 및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또 개정된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낚싯배 출항 전 안전수칙 등 안내방송 의무화 규정과 선원 승무자격 강화 및 안전요원 승선 의무화 등 신규 제도가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는 영해외측 불법낚시·음주운항·구명조끼 미착용·정원초과·승선원 누락 등 5대 낚싯배 안전저해 행위에 대해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항공기로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한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것처럼 꾸민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개를 국내에서 만들어 이 중 일부를 중국에 수출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및 화학제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44)씨 등 제조업자 2명과 무역업자 B(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5∼21일 인천에 있는 주방용 도마 제조 공장에서 이산화염소를 이용해 만든 무허가 손 소독제 9만4천개(중국 시가 15억원 상당)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생산하고 품질을 보증한 손 소독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정부 마크인 ‘정부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제품에 표기했다. 조사 결과 평소 무역업을 한 B씨는 중국 현지의 손 소독제 유통업자들로부터 “중국 제품은 현지 사람들이 불신한다”며 “"한국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없어서 못 파니 좀 구해 달라”는 말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과거 주방용품 등을 거래하며 알고 지낸 A씨에게 연락해 손 소독제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고, A씨는 소독용품 제조 업자인 C(46)씨로부터 이산화염소를 공급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국내 전체 7개 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외 출장을 통한 투자자 대면 접촉과 상담이 전면 중단되면서 올해 투자유치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에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 기준 6억5천600만달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 제고를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잠재적 투자자에 대한 화상상담과 투자유치 프리젠테이션 자료 발송, 온라인 메신저를 활용한 실시간 상담, 올해 예정된 계약의 조기체결을 추진한다. 또 투자자에 대한 현금지원제도 등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코트라(KOTRA)에서 시행중인 해외무역관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외 투자 유치가 어렵지만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잠재적 투자자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일대일 맞춤형 유치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지난 10일 정부의 마스크 5부제 등 공적 마스크 판매대책을 개선·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 후에도 여전히 시민들이 약국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며 “마스크 공급량의 부족으로 빈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또 맹 의원은 “아직도 약국에 줄만 서면 무조건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고, 약국마다 배포 시간도 달라 혼선이 생기고 있다”며 “날짜별로 1인 2매 구매 지침이 공지됐지만 마스크 공급 물량이 충분치 않다는 점도 충분히 홍보되지 않아 생긴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맹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인구 분포에 비례한 마스크 공급량 배분 ▲마스크 공급 수량 사전 공지 ▲마스크 공급 시간 통일 ▲약국에 지자체 공무원 또는 자원봉사자 배치 안내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추경안에 담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 예산의 단가가 비현실적이라는 점과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과 음압병실 확충이 종합적인 계획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질의했다. 이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