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지난 10일 정부의 마스크 5부제 등 공적 마스크 판매대책을 개선·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 후에도 여전히 시민들이 약국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며 “마스크 공급량의 부족으로 빈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또 맹 의원은 “아직도 약국에 줄만 서면 무조건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고, 약국마다 배포 시간도 달라 혼선이 생기고 있다”며 “날짜별로 1인 2매 구매 지침이 공지됐지만 마스크 공급 물량이 충분치 않다는 점도 충분히 홍보되지 않아 생긴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맹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인구 분포에 비례한 마스크 공급량 배분 ▲마스크 공급 수량 사전 공지 ▲마스크 공급 시간 통일 ▲약국에 지자체 공무원 또는 자원봉사자 배치 안내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추경안에 담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 예산의 단가가 비현실적이라는 점과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과 음압병실 확충이 종합적인 계획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질의했다.
이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적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안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