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예정에 없던 구조 출동용 장비 운반차를 구입하면서 본부장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기도와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11일 도로부터 노후된 장비 운반차 교체를 요청, 승인을 받았다. 목적은 특수대응단의 구조 출동에 사용키 위해서다. 하지만 도 소방재난본부가 같은달 22일 3천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H사의 B차량은 특수대응단이 아닌 소방행정과로 배정됐다. 소방행정과는 행정·기획홍보·안전정책·예산회계 등의 업무를, 특수대응단은 특수구조와 항공 업무를 맡고 있다. 당초 신청한 구조 출동 목적에서 행정 업무 등으로 용도가 전용된 것이다. 도 공용차량관리 규칙은 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공용차량을 승용, 승합용, 화물용, 특수용 등으로 구분해 용도에 맞게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 차량이 구입된 이후 각종 행사와 회의 등에 참석하는 데 이용했다. 본부장이 사용하던 K사의 M차량은 지난달 25일 이후 운용이 중단된 상태다. M차량은 지난 2011년 9월 새로 구입됐다. 그동안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M차량의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교체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들이 지역자활센터와 장애인판매시설 등 디자인 능력이 취약한 도내 영세 판매업체를 위해 만든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16~18일까지 도청 3별관 로비에서 ‘경기 디자인나눔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가천대와 경희대, 한양대 학생들이 개발한 지역자활센터, 장애인판매시설, 노인시니어클럽 생산시설을 위한 기업 CI, 로고, 리플렛, 포장·제품디자인 등 총 112종의 디자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이들 3개 대학 및 경기복지재단과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를 맺고, 도내 32개 영세기업을 위한 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왔다. 도는 그동안 디자인분야에 투자 여력이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던 영세기업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세기업 맞춤형 디자인 체제 강화, 대학생 디자인 모니터링 제도 등을 마련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도내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12~13일 전남 중흥 골드리조트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감사 관계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운영 경진대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청백-e·자기진단·공직윤리관리 등 3개 시스템을 활용,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해 책임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도록 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을 평가하는 자리다. 올해는 서면심사를 통과한 전국 34개 우수기관이 참가했다. 도는 서면심사에서 ▲전국최초 내부통제 전담인력 채용 ▲다양한 윤리·청렴시책 발굴 추진 ▲4개 실무위원회의 내실 운영 등 22개 전 평가 항목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사례발표에서도 청백-e시스템을 중심으로 실증적인 사례를 들어 내부통제 운영성과와 발전 방향을 발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이번 자율적 내부통제 최우수기관 선정은 전 공직자가 노력한 땀의 결과”라며 “자율적 내부통제 활성화를 통해 깨끗한 공직사회, 성숙한 지
경기도는 2013년도 하반기 시·군종합평가 결과 안양시와 광주시, 포천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평가는 31개 시·군을 인구수 기준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물가관리, 부패방지노력 등 국·도정 시책 10개 분야 148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안양시는 문화관광분야 도서관 이용실적, 안전관리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광주시는 녹색성장기반, 청소년 및 아동보호에서 포천시는 민원서비스 개선, 기초생활보장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안산시와 파주시·의왕시는 우수상을, 성남시·시흥시·구리시는 장려상을, 전년대비 실적이 향상된 수원시와 평택시는 노력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기관에는 2억원, 우수기관과 장려상에는 각각 1억원과 5천만원, 노력상에는 2천5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도는 성적이 하락하거나 부진한 시·군에 대해서는 지표별 원인분석과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 시·군의 수범사례를 공유해 내년 정부합동평가 실적을 높이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내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되고 있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월부터 12월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되고 있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211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147건(국내산 137, 수입산 10건), 수산물 44건(국내산 18건, 수입산 26건), 가공식품 20건(국내산 10건, 수입산 1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실시했다. 수입산 수산물은 모두 26건으로 일본산이 5건, 노르웨이 3건, 러시아 9건, 중국 6건, 대만 3건 이었다. 수입산 가공식품은 10건으로 일본산이 8건, 수입산 2건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 8~9월 수거된 대만산 꽁치 2건에서 각각 1베크렐(Bq)의 세슘(134Cs+137Cs)이 검출됐지만 유통기준치인 100베크렐(Bq)에 크게 못 미쳐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정복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많은 도민들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를 갖고 있지만 검사결과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사능오염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
경기도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얻는 기대효과는 창·취업과 이직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12일 발표한 ‘경기도민의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학습을 통한 기대 성과로 응답자의 27.4%가 취업·이직·창업이라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도내 거주 만 25세~64세 성인 남·녀 1천3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신적 건강 또는 심리적 만족 23.9% ▲육체적 건강 유지 14.4% ▲직무관련 업무능력 향상 8.6% 순이었다. 평생학습을 우선 지원해야할 연령층은 40~59세와 60~79세가 각각 41.9%, 24.3%로 1~2위를 차지했다. 우선지원 학력은 고교 졸업(44.1%)과 중졸 이하(33.7%), 우선지원 직업군은 주부 및 경력단절여성(41.3%)과 구직자 및 이직자(34.6%) 순어었다. 희망하는 평색학습 프로그램은 노후설계 교육(3.6점), 건강한 가정 만들기(3.4점), 세대별 특성화 교육 및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교육(3.3점) 순으로 높았다. 이성 원장은 “이번 요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평생 교육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만드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국공유지를 싸게 공급해 부동산 시장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11일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이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 국공유지 활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 보유 부동산 가치는 GDP 대비 436%로 미국 114%, 일본 171%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가계자산 중 비금융 자산 비중도 75.1%로 미국 31.5%, 일본 40.9%, 영국 50.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국내 공모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에서 총 사업비 50%를 토지비가 차지하며 공공분양 아파트 택지비는 전체 사업비의 40~50%에 달한다. 도로 등 인프라 건설 시 토지보상비로 총 사업비 4분의 1이 지출된다. 높은 토지가격은 국내·외 기업유치 장애물로도 작용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공유지는 토지가격을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공유지 3만2천610㎢ 가운데 도가 2천7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목상 활용 가능한 국공유지는 1천700㎢로 여의도 면적의 200배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 유지, 보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김태경 연구위원은 도쿄 미드타운 사례와 같이 국공유지 매각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가능하다
경기도의회 이필구(민·부천), 최호(새·평택), 이의용(새·남양주) 의원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2013년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에 뽑혔다. 노조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일까지 행정포털시스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한해 의정활동이 가장 활발한 의원으로 이들 3명이 선정됐다고 11일 발혔다. 이필구 의원과 최호 의원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의용 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각각 활동 중이다.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 ▲창조적인 정책대안 제시 ▲도덕성과 공익성 ▲전문성·책임성·청렴성 등이 기준이 됐다. 노조는 이들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대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고상범 경기도청노조 위원장은 “경기도 의정을 이끌어가는 의원들에 대해 직원들이 바라본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을 선정, 도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의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함”이라고 선정 목적을 밝혔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 간 상호 발전을 위한 ‘판교테크노밸리포럼 정기총회 및 벤처 1세대와 함께하는 ICT융합콘서트’를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계획 및 내년에 활동할 포럼 2기 운영진을 구성하게 된다. 또 기업의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한 전략세미나인 ICT융합콘서트에서는 KAIST 이민화 교수의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특강에 이어 벤처창업 1세대인 전하진(새·성남 분당을) 의원이 ‘바람직한 스마트 미래사회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업인들과 이야기의 장을 만든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가 과학과 문화, 비즈니스가 함께하는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수감소로 재정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경기도가 내년에 2천800억원대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10일 경기도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일반회계 2천590억원과 특별회계 297억원 등 총 2천887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조리~법원 도로 확·포장 280억원 등 도로사업 10건 753억원, 고덕국제화지구 택지개발비 297억원(특별회계), 지방행정연수원 매입비 200억원, 오산 소방관서 이전 부지매입비 46억원 등이다. 또 안성의료원 부지매입비 45억원과 에코팜랜드 조성비 41억원, 중증외상센터 건립비 40억원, 소방 종합훈련시설 보강비 20억원, 연인산도립공원 조성비 18억원, 수리산도립공원 조성비 10억원 등도 포함됐다. 특히 내년 상환기한이 도래하는 지역개발기금 차입금 상환에 1천417억원이 사용된다. 도는 그동안 지방채 발행 억제 기조를 고수해왔다. 지방채를 발행하더라도 상환액 규모 내에서만 발행키로 했다. 부동산 침체 등에 의한 세수감소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채발행은 미래 세대에 시한폭탄을 떠넘기는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문수 지사도 그동안 “세수가 안 들어와 지방재정이 파탄 상태”라면서도 “기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