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여째 한발도 내딛지 못한 USKR(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사업의 원점 회귀로 경기도는 땅 주인과 시행사로부터 우롱당한 형국이 됐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USKR 사업 추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도 경제투자실 투자진흥과에 USKR 조성팀, USKR기반시설팀 등의 조직까지 갖추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다. 당시 도는 5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USKR 사업이 2018년 완공되면 15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연간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땅주인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롯데를 주축으로 한 시행사인 USKR PFV 간 땅값 분쟁이 일자 중재에도 나섰다. 중재에 힘이 붙이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를 찾아 협의하고, 중재에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USKR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되며 청사진도 밝혔다. 도는 양자간 땅값 합의만 이끌어 내면 공공기반시설을 위한 국비도 확보하고, 인·허가 및 주변 교통인프라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었다. 반면, 대외적으로 ‘땅값 인하 불가’만을 고수하던 수공은 내부적으론 ‘사업
전문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공로로 ‘2013 전국소상공인대회’에서 26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청 주최, 소상공인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소상공업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해 경영 혁신 및 성과를 확산하는 대회다. 포상은 모범소상공인·육성공로자·지원우수기관 등 3개 부문 나눠 이뤄진다. 전 이사장은 지난 15일 기준 지역신보 최초로 보증공급 12조원을 돌파하고, 4만7천여개 업체에 고금리 사채의 제도권 금융 전환을 적극 지원해 5천37억원의 이자부담까지 경감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와 재래시장 사업자 등이 대부분 1인 기업형태인 점을 감안해 사이버예약 상담을 도입하고, 무(無)방문 찾아가는 보증지원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 및 성장에 노력한 점도 호평 받았다. 전문순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을 계기로 도내 어려운 전통시장을 비롯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3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육부와 안전행정부가 공동 인증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을 발굴, 시상하는 제도다. 경기과기원은 ‘과학기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信(신)뢰, 創(창)조, 調(조)화 전문인’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개발과 인재육성 전략, 자기주도적 개인역량개발 시스템 구축, 일과 삶이 공존하는 열린 조직문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능력중심의 인재 채용 및 활용, 자기주도 학습을 통한 구성원의 능력제고 등 기관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창의성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인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5기 道 대형개발사업 ‘위기’ 1. 위기의 GTX, 토사구팽 당한 경기도 2. 돌파구 찾지 못하는 USKR 3. 명품 아닌 베드타운 전락 광교신도시 땅 주인과 사업 시행자 간 땅값 분쟁으로 방향타를 잃고 헤매던 USKR(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사업이 6년여 만에 규모가 대폭 축소돼 원점(?)으로 되돌아 간다. ▶관련기사 3면 사업 규모는 당초 대비 4분에 1로 축소되고 사업 시행자도 재공고에 나서기 때문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이 같은 내용의 USKR 사업 변경안을 제시했다.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변경안은 기존 사업부지 420만㎡(127만평) 가운데 99만~132만㎡(30만~40만평) 규모만 국제테마파크로 조성하고, 나머지 321만~288만㎡는 땅 주인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별도로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대비 70% 이상 규모가 축소되는 셈이다. 또 사업 시행자를 재공고하고,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타 대기업 등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토록 했다. 이는 곧 기존 시행자인 USKR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의 USKR 사업 무산을 의미한다. USK
해설-道 대형개발사업 ‘위기’ 경기도가 총력을 기울인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 것은 도의 행정력 부재와 결부된다. 자신 외 타 부서의 업무에 관심이 없는 공무원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준 데다 도 출신 국회의원 등과 공조를 하고서도 정작 중요 시점에 가서는 버림받은 꼴을 당해서다. 이로 인해 도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도의 재정난을 더욱 부추기는 ‘짐’이 될 처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대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하지만 도는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의견은 제출했으나 단지 당초와 같이 시행주체 상관없이 국비지원 비율을 75%로 상향해 달라는 의견서만을 제출하는 데 그쳤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주무부서 보단 도로와 철도를 주관하는 부서의 의견이 추가된 게 원인이다. 이들 부서는 지자체시행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GTX 등 국가시행 사업의 국비 지원 비율 하향에 대한 체감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실제 도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국비 지원 비율을 5% 줄이면
고양 킨텍스를 아시아 MICE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신성장동력 MICE 산업 육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성장추세인 MICE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했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며 국제회의 및 전시박람회 산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내 MICE 산업은 지난 2011년 기준 생산유발효과 약 28조원, 고용유발효과 약 27만명, 외화가득률 90%로 타 산업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킨텍스는 아시아의 경쟁자에 비해 공급여건이 풍부하고, 국제공항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MICE 산업 융·복합에 최적지”라며 “킨텍스를 ‘아시아 MICE 복합지구’로 조성하고 카지노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법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조례와 규칙 등 자치입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책이 발간됐다. 오용식 경기도청 법률자문관이 쓴 ‘吳(오)법제관의 친절한 자치입법 강의’는 기존 이론이나 판례에 구애받지 않고, 법제 일반 상식을 시민의 눈높이 현실에 맞춘 것이 장점이다. 자치입법 관련 책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법제관은 31개 시·군을 돌며 강의 한 내용 가운데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자치입법의 이론과 실무를 사례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자치입법 가운데 이해하기 어렵거나 실무에 필요한 자치입법의 입안기준, 사무의 구분과 자치법규, 위임·수탁 및 대행과 자치법규, 지방재정과 보조금 조례 등의 내용을 위주로 담았다. 또 공공시설 및 사용료·수수료·분담금, 위원회, 과태료와 자치법규, 소송사무와 자치법규, 자치법규의 부칙, 지방교육자치의 특례, 자치법규의 통례와 그 규율범위 등도 설명됐다. 이와 함께 22년된 우리나라 자치입법의 현실을 속속들이 파헤쳐 문제점과 해결책도 제시했다. 오 법제관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250개의 지자체가 있고, 도와 31개 시·군에서 각각 운영되는 조례·규칙만 200~400여개에 달하지만 정작 관련 교재가
민선 5기 道 대형개발사업 ‘위기’ 1. 위기의 GTX, 토사구팽 당한 경기도 2. 돌파구 찾지 못하는 USKR 3. 명품 아닌 베드타운 전락 광교신도시 경기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에 대형 개발 사업은 줄줄이 차질을 빚으며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도의 재정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천800억원대의 감액 추경을 한데다 내년에도 5천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벌여야할 실정이다. 일각에선 올해 재정결함만 1조5천억원대란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대형 개발사업도 악재가 겹치고 있다. GTX는 KDI의 예비타탕성조사 결과 발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광법 시행령이 예측치 못한 방향으로 개정돼 시·군 포함 2천4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할 처지고, USKR(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도 땅 주인과 시행사간 땅값 분쟁으로 갈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명품 신도시를 표방한 광신도시는 명품이 빠진 베드타운 전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GTX, USKR, 광교신도시 등 민선 5기 핵심 사업의 현 주소를 되짚어 본다. 국토교통부가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 경기도 제안 ‘일자리특별법’ 무엇인가 경기도가 내년에 3천477억원을 들여 올해 대비 60% 늘어난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또 31개 시·군 주민자치센터 544곳 가운데 70%인 381곳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수원역에서 매월 1회 열린 채용한마당을 여는 등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한편 시·군과 공공기관 등의 ‘시간제 일자리’ 제도 확대를 통해 공공분야 일자리를 늘린다. 특히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투자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기존 규제 법령을 뛰어넘는 일자리특별법 제정에 박차를 가한다. “수정법·택촉법 등 기존 규제법령 개정사항 모두 담기 위한 전략” 산업용지 확대·활성화 산단 입주업종 확대·복합용도제 도입 기반시설 국고 보조시 제한규정 폐지 이중삼중 개발제한 완화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면적 확대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시·도 위임 해제지역 민간사업자 참여율 상향 환경규제 합리적 개선 특정수질유해물질 미량 발생 불가피 최소 먹는 물 수질기준까지 허용해
경기도시공사가 다음달 11일까지 ‘제7회 경기도시공사 수필공모전’ 공모작을 모집한다. 주제는 ‘행복 공간 도시, 도시 속 삶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도시 이야기 ▲경기도시공사가 만든 도시(광교신도시, 자연&아파트, 파주LCD단지 등)에서의 행복한 삶 이야기 등을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A4용지 1~2장)로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등단작가 제외)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작품만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참가요령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나 수필공모전 홈페이지(www.gicoessay.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