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안전환경 조성사업에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68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 기반시설 노후화 등 생활 속 위험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발굴·해소해 도민들의 안정적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30개 시·군 서민주거지역 중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안전시설을 조성하는 총 16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범죄예방 ▲화재예방 ▲교통사고 ▲자연재해 등 5개 분야 위험지역 정비사업 중 시·군 지역특성에 적합한 사업비 1억원 이하의 소규모 안전시설이 대상이다. 주요 사업은 통학로 및 학교 앞 안전시설 조성(옐로카펫, 노란신호등, 음성안내장치 등), CCTV 설치, 특수형광물질 도포,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소화전 및 비상소화장치 설치, 미끄럼 방지포장, 인명구조함 설치 등이다. 도 관계자는 “더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위해 생활환경 속 위험요인 발굴에 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
중증장애인을 특별공급에 당첨시킨 뒤 분양권을 전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한 브로커와 불법청약자 등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청약 등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첩보와 제보, 경찰서 및 시·군 등의 수사의뢰를 통해 접수된 장애인 특별공급 부정청약·분양권 불법 전매·중개보수 초과수수·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에 대한 수사를 벌여 청약 브로커·공인중개사·불법전매자 등 102명을 적발해 4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54명은 형사입건했다. 유형별로는 ▲장애인 특별공급 등을 이용한 아파트 부정청약자 23명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자·알선자 15명 ▲중개보수 초과수수 중개업자,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자 64명 등이다. 부동산 투기 브로커 A씨는 부천 장애인B협회 대표에게 요청해 중증장애인 6명을 소개은 뒤 이들이 의정부 C아파트 장애인 특별공급을 청약토록 해 당첨되자 떴다방을 통해 아파트분양권을 각각 1천2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한 뒤 장애인 6명에게는 대가로 1천만원씩을 지급했다. 장애인협회 대표
경기도 건설본부는 경기북부 대형 공사현장 및 골재채취업체 등 86곳에 ‘과적차량 근절 협조문’을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도로와 교량 등의 균열이나 포트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과적차량이 운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과적차량 운행에 따른 피해 정도는 축중량 10t의 과적차량 1대가 승용차 11만대의 통행과 같은 도로 파손을 야기한다고 건설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다른 도로 유지 보수 비용도 매년 7천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건설본부는 ‘운행제한단속팀’을 통해 과적차량 단속도 수시로 실시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북부 지역에서 덤프차량 2천384대를 검차해 367대를 적발, 1억3천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적차량 주요 단속 대상도로는 경기북부 소재 지방도 14개 노선, 국지도 5개 노선, 위임국도 3개 노선 총 22개 노선 총 780㎞다. 총중량 40t, 축중량 10t, 높이 4.0m, 폭 2.5m, 길이 16.7m 중 한 가지 기준이라도 위반할 경우에는 도로법에 따라 50만~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지역과 공간 특성에 맞춰 시민들이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다중이용공간의 안내체계 디자인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분야별 추진과제를 담은 ‘제1차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18일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공공디자인법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수립됐다.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리는 공공디자인’을 비전으로 ▲기반구축 ▲사업추진 ▲평가체계 확립 등 3대 추진전략, 6대 기본방향, 16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추진 과제는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알기 쉬운 공공디자인 ▲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등이 기본방향이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 이동환경 디자인 개선, 공공의료시설 공간 디자인 개선, 대중교통 통합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학교시설을 이용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올해는 공모를 거쳐 2개 시·군에 2곳을 대상으로 안내체계 통합 디자인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지하철, 터미널,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 공간의 통합된 안내체계 디자인을 알기 쉽고 지역·공간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다. 또 어린이·근린공원, 통학로, 광장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음달 개최 예정이던 ‘2020 제13회 경기국제보트쇼’ 행사를 6월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당초 다음달 13~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특히 한국낚시박람회와의 공동개최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개최가 한 달도 안남은 시점이라 전시회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이나 많은 인파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오는 6월 5~7일 한국낚시박람회와 함께 경기국제보트쇼를 열 예정이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심혈을 기울여 경기국제보트쇼를 준비 중이나 국민 건강보호와 불안감 해소가 우선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며 “남은 기간 방역대책 수립과 전시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국제보트쇼는 보트 및 요트, 부품 기자재, 스쿠버, 캠핑 등 해양레저산업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문전시회이자 대형 국제행사로 도가 해양레저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왔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음압형 부검설비’를 갖춘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전용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을 구축,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가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인증을 받은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가운데 음압형 부검시설을 갖춘 곳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시험소가 5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956㎡ 규모로 조성했다. 이 곳에는 유전자검사실, 탈의실, 샤워실, 멸균실, 음압형 부검실, 기계실 등 AI 검사를 위한 시설이 갖춰졌다. 특히 부검실은 내부 기압을 인공적으로 떨어트려 AI 바이러스가 외부로 파지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는 ‘음압형 부검대’를 갖췄다. 아울러 유전자검사(PCR) 장비 등 최신 장비들도 함께 갖춰 AI에 대한 검사능력을 높였다. BL3 연구시설 구축에 따라 매년 반복해 발생하는 AI에 대한 보다 신속정확한 검사와 방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험소는 내다봤다. 이계웅 소장은 “이번 국가 인증을 계기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질병 없는 축산농가 구축에 한층 더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별방역대책기간은 물론 평시 상시예찰기간에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차단과 초동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위생
경기도는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내 어르신 대상 ‘재가 노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만 65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노인과 특별한 사정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한정됐던 대상을 확대키로 한 것. 특히 긴급지원 대상자 범위를 소득이나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러운 사고 등 위기상황이 발생한 경우, 법정 보호자 장거리 거주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로 넓혔다. 또 지난해까지 1개월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한 경우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올해부터는 회복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더라도 3개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 확대 대상자는 ▲알코올의존, 우울 및 자살 등의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 ▲소득 기준 대상 포함되지 않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기상황이 발생한 경우와 그 외 법정 보호자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농어촌 및 산간지대 노인 ▲의료기관 장기 입원 시 추가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등이다. 아울러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나 알코올 의존, 우울 등 정신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돌봄 서비스 내용은 도시락 배달·생필품 구매·청소·병원 동행
경기도는 올해 8천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책발행 2천877억원, 일반발행 5천123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발행목표 4천961억원보다 61% 늘어난 규모다. 도는 지난해 지역화폐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도와 구매율을 반영, 이같이 상향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일종의 대안화폐다. 지난해 발행된 지역화폐 가운데 약 83%가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이라는 목적달성에 기여했다. 특히 도민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일반발행’의 경우 목표액 1천379억원에 약 2.4배에 달하는 3천332억원이 발행됐다. 지난달에는 설명절 10% 특별 인센티브 지급 이벤트 등의 한 달 새 영향으로 1천억원이 판매되기도 했다. 지난해 도가 자체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에서도 일반도민의 68%, 지역화폐 가맹점주의 63%가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잘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도민 63%, 가맹점주 51%)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하는 등 평가도 좋다. 도는 올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확대발행을 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8일 본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와 ‘경기도 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수출·통상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계열 경과원 글로벌통상본부장, 이대표 경기도수출기업협회장,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윤종태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내 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수출·통상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한 수출 및 통상지원 협력 강화 ▲관련 교육, 인적교류 및 지식정보 교환 등에 협력해 나간다. /안경환기자 jing@
도의회 청사 앞서 헌혈 운동 이천농산물 직판장도 마련 도의원 등 양손 가득 구매 성황 道, 지역상권 살리기 계획 수립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 직원들 인근 식당 이용 유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17일 도의회 1청 로비와 청사 앞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도의회 청사 앞에 자리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는 도의원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차례로 올라타며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도의원들은 제341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으로 의원총회와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등으로 빠듯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헌혈에 나섰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 등 헌혈에 동참, 혈액수급난 해소를 실천했다. 도의회 1층 로비에는 이천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마련됐다. 이천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쌀과 딸기, 사과, 배, 기름, 꽃 등 20여종의 이천 농산물이 진열된 가운데 양손 가득 농산물을 구매해가는 도의회 사무처 직원과 도의원 등이 어우러져 ‘일일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