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권섭 소방재난본부장과 박명자 여성정책국장이 오는 31일자로 퇴임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밀양, 진해, 진주 등 일선 소방서장을 거쳐 지난 1월 본부장직에 취임했다. 재직시 여주와 양평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소방서를 신설하고 전문화된 소방공무원을 대폭 충원하는 등 과감한 정책추진으로 소방행정발전에 큰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도의 첫 개방형 여성정책국장인 박 국장은 재직시 여성개발원 설립을 비롯해 공교육의 기반조성과 청소년시설의 확충 등 여성과 청소년 및 보육의 발전에 남다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신중대 안양시장)는 28일 방송위원회의 경인방송(iTV) 재허가 추천 거부에 대해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경기와 인천을 대표하는 공중파 방송인 경인방송을 퇴출시키는 것은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에게 큰 허탈감을 주는 충격적인 일이고 가혹한 것”이라며 “지역의 유일한 공중파 방송의 전파송출을 아무런 대책없이 중단해 시청자의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경인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8일 "파격적인 규제혁파와 대폭적인 감세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여의도연구소(소장 박세일) 주최로 열리는 `경제선진화 비전' 공개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메커니즘을 강화해야 활기찬 경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뛰어난 인재와 기술혁신이 성장기반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도 절실하다"면서 "건강보험,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보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같은 공적부조, 그리고 모든 학생에게 최저한의 학업성취도를 보장하는 교육안전망이 서로 잘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세계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선진화의 방향은 좌나 우의 개념이 아니라 `확트인 시장'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지속적인 성장'과 `그늘없는 세상'을 통해 모든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열린우리당은 28일 4인 대표회담에 대해 협상 결렬을 공식화하고, 국회법에 따른 쟁점법안 처리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오는 31일까지 비상 대기토록 하고,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비롯한 4대 법안과 뉴딜 3법의 연내처리를 위해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구키로 했다. 우리당은 의원총회와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극적인 자세 변화가 없는 한 정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현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로 4인회담은 모두 끝났다"고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우리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모든 의안을 합법적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영 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김원기 국회의장과의 만찬에서 의장의 직권상정 등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의사진행을 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폐지후 형법보완이 당론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에 대해 "처리 절차는 직권상정 밖에 방법이 없다"고 `불퇴전'의 각오를 내비쳤다. 우리당은 특히 4인 회담의 결렬 책임을 한나라당에 전가하면서 박근혜 대표를 정조준했다. `박근혜 저격수'로 불리는 김현미 대변인이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의 안전과 빈곤층 지원관련 예산은 대폭 줄이면서 도의원들의 해외연수비는 매년 동결시키고 있어 시민단체 및 도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2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도의원들의 해외연수비가 정작 외국의 문화와 기술을 견학하는데 쓰여지지 않고 관광성 외유로 허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시민단체와 도민들의 혈세낭비라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수해복구 및 비수급 빈곤층 한시적 생계구호비를 삭감 조정하는 등 도민 안전과 생계지원에 직결된 예산 50억원 가량을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어 최종 삭감 조정했다. 이와 관련 수해대비 사업은 무려 43억원을 삭감 조정, 내년 하천 개보수 사업의 차질로 인한 장마철 홍수범람이 우려, 도민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사업은 12억6천여만원에서 6억6천여만원을 삭감된데 이어 자활근로 사업 및 퇴소아동 자립적립금도 각각 3억5천만원과 2천400여만원을 삭감 조정되는 등 도의회가 영세민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도의회는 행자부가 규정한 고시안을 근거로 2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도의원들의 해외연수비는
오는 2006년 지방선거부터 지방교육행정을 총괄하게 될 시.도 교육감을 주민 직선에 의해 선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도 교육위원회는 시.도의회 교육관련 상임위원회와 일원화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해왔으나 2006년 지방선거부터는 지역주민인 시.도지사 선거인단이 시.도지사와 함께 교육감을 동시 선출하는 직선제를 도입키로 했다. 직선제 도입은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비리, 담합, 교육계 분열 등을 주민참여를 통해 해소하고 주민의 교육수요가 지방교육행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방교육 행정과 지방일반 행정간의 분리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의 행정적인 상호 연계 방안도 추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학예 사무에 대한 심의의결 기관인 시.도 교육위원회와 시.도의회 교육관련 상임위원회의 업무처리 과정의 중복과 이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기관을 일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위원회는 교육의 전문성과 지방의회의 대표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위원의 절반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따른 대안 가운데 청와대를 제외한 전 중앙부처가 이전하는 `행정특별시' 안과 청와대.외교안보부처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옮겨가는 `행정중심도시' 안 등 2개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 부처만 이전하는 `교육과학연구도시' 안은 중앙부처의 이전 범위가 적고 도시의 자족성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이보다 떨어지는 `보통' 판정을 받았다.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 총리.최병선 경원대교수)는 27일 오전 열린 국회 신행정수도특위 2차 회의에서 그동안 각계에서 제시된 11개 신행정수도 대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이들 3개안이 대안 선정원칙에 근접한다며 정부의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으로 제시했다. 후속대책위는 나머지 8개안에 대해서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병선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들 3개 대안이 후속대안 선정원칙에 부합하는 것으로 검토됐으나, 국회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속대책위에 따르면 `행정특별시' 안은 18부4처3청이 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충남 연기.공주로 옮겨가는 것으로서, 이전 대상 공무원은 1만6천500여명에 달한다. 후속대책위는
매년 관광성외유로 각계의 비난을 샀던 경기도의회가 또 억대의 비용을 들여 해외연수를 빙자한 관광성외유를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모든 도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도 개의치 않고 사무처 및 산하기관 직원들까지 대거 대동한 외유 계획이 알려지자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내년 1월 소속의원 전원과 사무처 및 산하기관 직원 등 각 상임위마다 1인당 300만원 가량 소요되는 그리스 및 터키 등지의 집단 외유를 계획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농림수산위는 내달 17일부터 26일(8박10일)까지 소속의원 12명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 등 15명 가량이 이집트와 그리스, 터키 등지로 떠날 예정이다. 내달 7일과 9일 출국 예정인 보사환경여성위(8박10일)와 기획위(12박13일) 소속 의원 전원과 사무처 직원 등10-15명 가량 역시 이집트와 그리스 등 3개국 외유길에 오를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경기개발연구원 주관의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 위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12일부터 14일(2박3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전체 일정 중 정작 워
경기도의회는 27일 방송위원회의 최근 경인방송(iTV) 재허가 추천 거부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경인지역 주민들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대안 마련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방송위측에 전달했다. 이날 도의회는 유형욱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한나라당 및 열린의정 대표 명의로 건의문을 배포하고 “방송위의 이번 조치로 인해 1천300만 경인지역 주민들의 시청권이 박탈되는 현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인방송의 정상화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철학이 없는 방송경영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번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두달 가까이 이어온 경인방송의 파행을 하루속히 끝내고 지역 주민들의 시청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사업자를 공모하는 등의 신속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공공부문 민영화와 규제완화, 교육안 전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선진화 비전을 마련,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28일 `확 트인 시장, 그늘없는 세상'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연구소장인 박세일 의원이 26일 전했다. 박 의원은 "경제선진화 비전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정치개혁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사회문제, 농촌문제 등에 대해서도 공청회 등을 거쳐 당론을 확정하고 입법화 절차를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가 마련한 경제선진화 비전은 정부기능을 축소하는 대신 시장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또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시장의 자생적 원리에 따른 경제운용 방안, 교육안전망 구축 방안 등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윤건영 의원은 "규제완화의 경우 규제를 다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민간부문의 활력을 제대로 살려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