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월27∼29일 서무역전시관에서 제1회 '한국 자동차부품 국제전문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화무역진흥재단이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전시회 주관사인 SAE 등과 공동으로 주관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100여개사 등 모두 3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또 해외 70여개국 바이어 400여명을 포함, 모두 1천여명의 바이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업체 가운데에는 GM과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대규모 부품구매단을 구성,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기간 SAE가 중심이 돼 차세대 자동차기술과 미국 자동차산업동향, 해외 마케팅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도는 내년에도 고양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올해보다 규모를 늘린 자동차부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매년 이같은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상)경인권 환승할인 지연으로 불만고조 (중)교통체계 개편후 버스업계 경영악화 (하)환승문제 조기해소대책 없나 지난 7월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 이후 두달여가 지난 현재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문제로 불만을 터뜨리는 경인지역 주민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가 시행 초기 요금인상과 이용불편에 따른 수도권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요금인상분의 조정, 지하철 정기권 발행, 환승시 할인 시행 등 개선책을 잇따라 내놓는 과정에서 경인지역 주민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환승시 요금이 할인되는 서울시와 달리 서울지하철 및 수도권국철로 환승시 할인적용이 안되고 있는데다 철도청 및 서울시와 진행중인 협의마저 지지부진해 주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인지역 주민들은 환승할인이 시행된 이후 서울시와는 달리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지하철 정기권 판매와 함께 환승할인제를 본격 시행, 환승시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경인지역 주민들은 빨라야 내년 1월부터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교통체계 개편 이후 경인지역 시민들만 추가요금을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도내 권역별 발전전략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당 경기도당은 25일 서울에서 `경기도발전특별위원회' 전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특위내에 7개 권역별(북서부.북부.북동부.서부.중부.동부.남부)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정부협력위원회, 정책기획단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역별 위원회는 해당 지역 실정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게 되며 정부협력위원회는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각종 정부정책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 정책기획단은 권역별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조사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도당은 이와 함께 대외협력위원회를 구성, 신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도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대화 및 설득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도당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특성이 다양해 하나의 전략으로 발전시키기 어려워 권역별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유재산간 교환을 자유롭게 하고 용도를 지정한 공유재산 매각방식이 폐지되는 등 지자체 보유 공유재산 관리에 기업방식을 도입하는 법이 제정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안'을 마련, 26일부터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공시설을 위탁관리하는 경우 수탁자의 노력으로 시설이용이 활성화돼 수입이 늘어나면 수탁자는 일정한 계약금액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수탁자 수입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 공유재산을 교환할 때 한쪽 가격이 다른 쪽의 4분의 3 이상 되어야 한다는 조항이 폐지되고 용도를 지정해 수의매각하는 제도도 사라진다. 아울러 국가에서 설치비를 보조하는 공공시설의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의 사전승인 제도가 없어지고 한번도 시행되지 않았던 행자부 특별재물조사도 폐지한다.
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지부가 이번 추석 명절에 떡값 안받기 등 깨끗한 명절보내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26일 경기노조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경기도내 기업체 사장님께 보내는 글’을 통해 “이번 추석에 공무원에게 얼마를 줘야 할지 고민하시는 사장님들은 고민하실 필요가 없다”며 “만약 공무원이 돈을 요구하거나 주지 않았다고 공사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 공무원노조에 연락을 하면 적발된 공무원은 과감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노조는 또 “부정한 관행으로 사업상 이득을 보려해서도 안될 것”이라며 “떡값을 주고나면 준 돈 만큼 공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노조는 이어 “이번 기회에 떡값을 주고 받는 관행을 뿌리 뽑아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체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떡값 관행의 철폐를 호소했다. 경기노조 윤석희 사무국장은 “과거의 잘못된 떡값 관행을 없애기 위해 공무원들의 청렴의식 고취도 중요하지만 기업체 사장님들의 사고 전환도 중요하다”며 “이제는 공무원과 기업체 사장님 스스로 깨끗한 명절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경기지부는 수일내로
정부가 로또복권 판매로 거둬들인 수익금을 전국의 노숙자 및 장애인 등 조건부신고시설에 지원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경기도에 연말까지 150억원이 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06년까지 도 지원금으로 최소한 900억원 이상 배정될 것으로 보고 도내 178개소의 조건부신고시설 외에 250여개 이상의 미신고시설을 신고시설로 전환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로또복권 기금 가운데 510억원을 연말까지 전국 조건부신고시설의 신축 및 증·개축과 시설 기능보강 등에 지원키로 하고, 일선 지자체에 공사를 담당하는 시공업체를 선정토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전체 지원금의 30%에 해당하는 150억원을 보건복지부에 신청, 연말까지 모두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건부신고시설을 관장하는 해당 시군에 공사업체를 선정토록 요청했다. 지원 기준은 ▲시설의 신축 및 이전매입, 전세 등에 개소당 최고 6억원이 ▲증·개축, 보수, 환경개선 등에 개소당 최고 1억원 ▲장비확충(차량 제외) 등에 개소당 최고 5천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을 위해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이 발족시킨 경기도발전특별위원회(특위)가 발족 이후 처음으로 전체회의를 갖는다. 24일 도당에 따르면 경기도 발전과 신행정수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위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의 논의를 위해 25일 오후 여의도에서 첫번째 전체회의를 갖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현역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등 정치인과 교수 등 학계, 시민단체 등의 세부적인 역할분담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위의 내실있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특위내 정책실무기획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특위 발족 이후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인 만큼 신행정수도 건설 및 위원들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발전특별위원회는 유시민 도당 위원장 및 도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전원과 중앙위원, 시민단체, 학계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 7월 15일 발족했다.
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경기도내 불법사채업자들이 난립하면서 서민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도가 피해현황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지금까지 단 한건의 행정처분 조치도 내리지 않는 등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대부업체는 6월말 현재 심사중인 업체(25곳) 및 등록취소 업체(663곳)를 제외하고 모두 1천827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등록취소된 663개 업체는 자진폐업 및 타 시도로의 이전이나 검·경찰 단속에 의한 폐업 등에 의한 것으로 등록취소율이 26.6%에 달해 지난해 7월말(10%)에 비해 무려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등록 포기 이후 곧바로 불법영업에 들어간 곳도 많은 것으로 관측, 서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관리 및 단속에 나서야 할 도는 피해규모의 집계조차 파악이 안된데다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도 전무, 단속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케 하고 있다. 실제 이날 부천에서는 사채업자들과 농협직원들이 공모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 500여명에게 쌀을 구매한 것처럼 허위 매출전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기지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8-9월 이주및 지원대책 관련 주민설명회에 이어 올해 하반기내로 이전합의서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3-12월 협의 매수와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에는 남쪽 팽성읍 지역에 캠프 험프리스(K-6)와 북쪽 서탄면에 공군기지(K-55)등 2개의 미군기지가 400여만평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2001년 체결된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74만평을 추가로 제공키로돼 있으며 이번에 한미동맹정책 구상회의(FOTA)에서 미군 용산기지와 2사단 이전을 위해 349만평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평택지역 전체적으로는 이렇다할 분위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이전대상지역 주민들이 이전에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전 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주민들은 토지를 한평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쟁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수용이 통보된 LPP에 따른 보상에 대해서도 해당지역 주민들이 거의 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택 시민 전체적으로는 미군기지 확장에 대해 반대가 약간 높은 편이지만 평택지원 특
수도권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경기도를 비롯, 인천과 서울이 공동참여하는 통합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개발)은 ‘수도권의 개발수요에 대응한 성장관리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각 지자체가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동시에 원할한 협력을 위한 협의회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시가화 면적은 향후 인구 증가 및 1인당 소득증가에 따라 상당한 규모로 확대돼야 함에도 불구, 현재의 국토도시계획법령이나 수도권정비계획 등 기존 수도권관련 기준은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들 수도권 관련 기준은 수도권내 택지·산업·물류용지 등 개발수요에 시의적절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계획지표 및 개발규모, 개발시기, 개발밀도 등에 대해 명확한 방침제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수도권의 계획행정체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단기적으로 경기도 및 서울, 인천 등이 협력할 수 있는 ‘수도권행정협의회’의 설치와 함께 향후 성장관리를 계획할 수 있는 통합기구의 설립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