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발효된 개정 정당법에서 폐지토록한 지구당을 일부 정당 및 정치인들이 편법으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선관위가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은 지구당을 폐지키로 한 것이지 금지한 것이 아니고 직접 처벌조항도 없기 때문에 지구당을 두더라도 `불법기구'가 아닌 `법외기구'여서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선관위는 지구당 유지에 대한 직접적인 단속근거는 없지만 고비용정치구조 타파라는 당초 입법취지를 살려 정당법이나 선거법상 이와 연관된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선관위 김호열 선거관리실장은 1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개정 정당법 발효로 지난 3월 지구당이 폐지된 데 이어 16일부터는 선거구별 정당 선거사무소도 폐지된다"면서 "이에따라 선거법상 중앙당과 시.도당 이외의 정당조직에 대해선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중앙선관위는 최근 각급 선관위에 `편법 지구당' 단속지침을 하달했다. 선관위는 정당에서 지구당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정당법 43조의 `정당 유사명칭 등 사용금지' 조항을 적용하고 법인이나 연구소 등을 과거 지구당처럼 운용하며 선거운동기구화할 경우엔 선거법상 유
최근 무더기 집단외유로 도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경기도의회가 이번에는 경기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급보좌관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학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들은 지자체의 재정상태도 감안하지 않고 보좌관 채용에 따른 인건비와 추가 사무실 설치비용 등 연간 5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유급보좌관제를 추진하자 '위상강화에만 매달리는 이기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체 의원 104명의 유급보좌관(5급 별정직 공무원) 도입을 위해 경기도의회사무처설치조례, 경기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 경기도지방별정직공무원임용조례 등 관련 3개 조례안을 오는 6월 임시회에서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도의회의 이같은 조례 개정에 따라 의원당 1명씩 보좌관(연봉 4천만원)을 둘 경우, 연간 41억6천만원과 사무실 설치 등 부대비용까지 합해 총 5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측은 빠르면 이달 안에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내부방침을 정한 뒤, 6월 열릴 임시회에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의회의 보좌관제 도입에 대해 시민단체와 학계는 물론, 정치권마저 신중치 못
헌법재판소가 14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한데 대해 경기도의 각 도당위원장들은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라고 평가하며, 직무에 복귀한 노 대통령에게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도당위원장은 “탄핵은 대의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의회 폭거로써 이번 헌재의 결과는 국민주권을 원상태로 돌려놓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오늘을 계기로 당리당략보다 국민의 뜻을 이루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도당위원장은 “참담한 심정이지만 결과에 겸허히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탄핵을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 총선에서 참담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며 “처절한 심정이지만 국민의 뜻을 외면한 결과라고 보며 앞으로 참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용대 경기지부장은 “헌재의 기각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며 적극 환영한다”며 “그러나 이같은 결정으로 노무현 정부의 지난 1년간의 실정이 정당화된 것은 아니다”며, “노 대통령은 오늘을 거울삼아 서민과 노동자 중심의 국정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윤수 도당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나 헌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 교육청, 서울대 등 우수이공계 대학과 협력해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4일 수원 경기과학고교에서 일일교사 활동에 나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국가발전을 선도할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 사회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힌 뒤 "도는 앞으로 교육청, 유수 대학과 힘을 합쳐 경기과학고를 동북아 최고 수준의 과학영재학교로 육성하는 등 도 차원의 글로벌 과학인재 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우선 경기과학고 학생들이 유수 대학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학고내에 대학 입학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수준의 전문 교과과정을 설치한다. 또 경기과학고의 교육내실화를 위해 재학생 해외연수, 교원 전문성 제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등으로 연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고교 졸업생 중 매년 20명의 과학영재를 선발, 경제적 부담없이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교육비를 지원하고 10명을 별도로 선정해 국내외 석?박사과정 교육비를 보조하는 등 중장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과학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수원에 설립
민주노동당 당선자 10명은 13일 의원단 대표로 천영세 부대표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천 신임 대표는 앞으로 원내 대표로서 의원단을 대변하는 한편,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13인 최고위원회에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참여해 의원단과 최고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의원단 중심 보다는 당과 당원 중심의 활동을 중시하는 민노당의 특성을 감안할 때 천 의원단 대표는 당내에서 의원단의 견해를 강조하기 보다는 당과 의원단의 조정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단 대표는 "비록 의석은 10석이지만 진보세력을 대표해 처음으로 제도권에 서는 만큼 그동안 통치의 대상으로만 머물러왔던 노동자.농민. 서민 대중의 이해를 충실히 대변해 개혁과제를 관철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0석이라는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안별로 경중완급을 가려 철저한 집단성과 통일성, 집중성을 기조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천 의원단 대표는 이어 교섭단체의 특권완화와 교섭단체 요건을 정당득표 5%이상 또는 5석 이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의원단 대표가 유력시됐던 권영길 대표는 향후 통외통위로 배정된 상임위 활동에 주력하기 위
17대 국회 한나라당 첫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 대표(구 원내총무) 경선이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덕룡(5선), 김문수(3선), 안택수(3선) 의원 등 3명이 13일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과반 여당인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카운터파트가 될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들 3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17대 국회를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고 한나라당이 주도해 나가기 위해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며 "17대 국회 초기 1-2년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진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경험.경륜 총무론'을 주장했다. 김문수 의원은 회견에서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지금은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지만, 바른 변화가 아니라면 우리는 절망과 맞닥뜨릴 것"이라며 "절망의 질곡을 벗어나 미래를 여는 길은 모험주의적 개혁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과 시대정신을 꿰뚫는 바른 개혁"이라고 역설했다. 안택수 의원은 회견에서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불안속에 나라의 정체성마저 크게 흔들리는 암담한 국가적 현실앞에서 야당 원내총무를 맡아 민생을 살리고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겠다"면서 "확고부동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과 관련, 국방부가 평택지역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평택시가 평택지역내 외국교육기관 허용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13일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법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 도와 평택시는 조만간 입법예고 예정인 특별법안에 다양한 지원대책이 포함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와 평택시는 평택지역에 내국인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허용해 주도록 요구중이다. 또 평택지역을 수도권정비계획법,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각종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지역 개발 및 주민지원 사업을 위한 특별회계 전출금을 신설하고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물론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 주도록 건의한 상태다. 뿐 만 아니라 평택 국제평화도시, 동두천 등 북부지역내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의정부.동두천 등 반환 미군공여지 원상복구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활용계획
도민이 도시 이름에서 교통개선 대책까지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구상한다. 경기도는 13일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 실현을 위해 도와 수원시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이의동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도민을 대상으로 올해말까지 모집한다"며 "접수된 아이디어는 신도시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 모집부분은 ▲인문지리.역사.시대성 등을 고려한 신도시 명칭 ▲신도시 개발예정지내 원천유원지 정비방안 ▲교통개선 방안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공존 방안 등이다. 참여 희망 도민은 올해말까지 도 인터넷 홈페이지인 경기넷(www.gyeonggi.go.kr)의 정책토론방에 접속, '내가 경기첨단.행정 신도시를 구상한다면...'이라는 코너에 의견을 남기면 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재.보궐선거 선거비용제한액을 산정한 결과 부천시장이 2억9천700만원으로 가장 많다고 12일 밝혔다. 선거비용은 금전.물품 등 재산상의 가치가 있는 것을 후보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후보자는 회계책임자를 선임하고 제한액 범위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또 제한액의 0.5% 이상 최과지출한 사유로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재.보궐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은 다음과 같다. ◇ 기초자치단체장 ▲부천시 2억9천700만원 ▲평택시 1억8천600만원 ◇ 광역의원 ▲수원시 4선거구 5천800만원 ▲성남시 4선거구 5천500만원 ▲안양시 1선거구 5천300만원 ▲평택시 4선거구 5천만원 ▲안산시 2선거구 5천600만원 ▲용인시 1선거구 5천100만원 ▲안성시 1선거구 4천900만원 ▲김포시 1선거구 5천500만원 ◇ 기초의원 ▲수원시팔달구 우만2동 3천700만원 ▲수원시영통구 영통2동2선거구 3천800만원 ▲의정부시 신곡2동 4천만원 ▲광시시 하안2동 3천700만원 ▲평택시 서정동 3천900만원.
경기도의회는 13~24일 제192회 임시회를 개최, 도와 도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고 도가 상정한 5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 도의회는 경기도녹지보전및녹화조례안, 경기도사무위임조례중개정조례안, 경기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 경기도도세감면조례중개정조례안, 경기도화물자동차운수사업에관한조례폐지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2004년도 제1회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등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경제투자위원회는 오는 18일 안양 LG연구소와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를 방문하고, 자치행정위원회는 19일 성남소방서를 방문한다. 문교위원회와 농림수산위원회는 각각 17일과 18일 경기도 예절교육원과 농업과학관 및 시험포장단지를 방문하는 등 각 상임위는 집행부의 도정시책 추진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