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노인전문병원이 현재 2개에서 오는 2011년까지 모두 9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9일 "노인인구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현재 도내에 2개에 불과한 노인전문병원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전역을 9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1개씩 모두 9개의 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용인과 여주에 운영중인 2개의 노인전문병원외에 7개의 병원을 추가 건립한다. 추가 건립 예정인 병원 가운데 북부권 2개와 서부권 1개 등 3개는 이미 예산을 확보, 오는 2006∼2007년 완공을 목표로 준비중이며 나머지 4개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마련, 이르면 2011년까지 개원할 예정이다. 또 서부권과 북부권 3개 병원은 50여억원씩의 사업비를 들여 각 90병상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당초 현재 운영중인 2개의 노인병원외에 3개의 노인병원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도내 각 지역 노인들이 이들 노인병원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추가건립 병원수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예년보다 한달가량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해대책 기간을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전국시도단체에 방재시설물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실시 등 행자부의 여름철 재해예방 지침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펌프장과 배수문, 대규모공사장 등 총 334개 재해위험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을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 연계, 기상상황에 따른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24시간 재해대책 상황관리반’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또한 백호우 650여대, 포대 2천여매, 취사·생필품 3천여세트 등 수방장비와 자재, 구호방역물자를 지정·비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일선 시군의 재해대비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즉시 미흡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에 취약한 곳은 즉각 시정조치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이 정치적 지향점과 출신배경에 따라 `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탄핵국면 들어 정동영 의장의 민생파와 김근태 원내대표의 민주파란 두개의 큰 흐름으로 나뉘어 가던 것이 지난달 말 당선자 워크숍을 기점으로 친노 그룹의 대열이 흩어지면서 세분화돼 가는 양상이다. 물론 분화의 명분은 정체성이다. 개혁당과 신당연대 등 `당밖그룹'은 참여정부를 어떻게 개혁적으로 끌고가느냐에, 구 민주당 등 `직계그룹'은 참여정부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뒷받침하느냐에 존재의 이유를 찾고 있다. 하지만 겉으론 노선경쟁일 뿐 속으론 당권투쟁의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다. 차기 대권주자들인 정 의장과 김 대표의 입각시 발생할 공백을 겨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11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은 총선후 여론을 의식해 물밑에서 진행돼온 계파들간 힘겨루기를 외부로 드러낸 계기가 됐다. 경쟁의 중심에는 개혁당파의 좌장격인 유시민 의원과 호남의 맹주를 꿈꾼다는 염동연 당선자가 있다. 유 의원이 6일 신당연대 출신을 끌어들여 `참여모임'을 구성하고 나서자 같은 날 염 당선자는 청와대 및 각료 출신과 전문가그룹 등 50여명을 불러 오찬 회동을 갖는 등 세과시로 맞대응했다. 두 모임 모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5일 치러지는 도내 ‘재·보궐선거’와 관련,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5곳 등 총 15개 선거구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도 선관위에 따르면 기초단체장의 경우 부천시장 후보에 열린우리당 5명, 한나라당 2명, 무소속 1명 등 총 8명이, 평택시장 선거에는 열린우리당 5명, 한나라당 3명, 민주당 1명 등 총 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각각 8대1,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원시4 등 8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광역의원 선거는 열린우리당 18명, 한나라당 7명, 민주노동당 2명 등 총 27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기초의원 선거에는 16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로 약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 선관위는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후보등록을 접수한다. 도 선관위는 또 이번에 실시되는 6.5 재·보궐선거가 토요일에 투표를 하는데다 투표 시간도 오후 8시까지 2시간 늘어나는 등 예전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선거가 ‘재·보선’ 사상 가장 많은 지역에서 치러지는 만큼 선거관련 부정행위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모든 선거지역에
서울시와 경기도가 경계지역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을 두고 서로 대립하고 있어 서울에 인접한 경기지역 주민들이 오는 7월부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가까운 거리를 멀리 우회하는 버스노선이 행정상의 이유로 조정이 안되는 등 양측이 주민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치게 행정권역만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경기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버스를 통제함에 따라 경기도내 일부지역의 버스노선을 축소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라 7월부터 시행하는 이른바 '지선·간선제'로 인해 광명의 9개 노선을 비롯, 남양주, 의정부, 포천 등 생활권이 시와 인접한 지역의 경우 모두 28개 노선이 축소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서울로 진입하기까지 버스 환승불편과 환승에 따르는 추가요금 부담이 예상돼 주민불편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7월 시행되는 지·간선제로 운행시간 단축 및 예측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버스노선이 축소된다면 도내 일부지역의 교통불편은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기도가 행정상의 이유를 들어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내달 5일 실시되는 재.보선 지역 115곳을 6일 확정했다. 이번에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은 부산.경남.전남.제주 4곳의 시.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시장.군수.구청장 19곳, 광역의원 38곳, 기초의원 54곳 등이다. `6.5 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토요일에 선거가 치러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이 연장됐다. 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재.보선 사상 가장 많은 지역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선거분위기가 총선에 버금갈 것으로 보고 불법.탈법선거방지를 위해 선거범죄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5천만원까지 지급하고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유권자에게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과 7개 시.도 선관위에 80여명의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과 124개 시.군.구 선관위에 5천여명의 선거부정감시단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행위를 강도높게 단속키로 했다. 이와함께 선관위는 지난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선거법 위반 명단과 내역, 후보자의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 후보자 정견 및 공약 등을 선관위 정치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다음은 경인지역 재.보선 실시지역. ▲시장.군수.구청장 = 부천시, 평택시 ▲시.
경기도는 장마에 대비, 이달말까지 홍수정보시스템과 통합영상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홍수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재해정보 전파와 주민들의 대피를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21억원을 투자, 57곳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는 등 홍수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이달말까지 마무리 하기로 했다. 또 같은 기간 재해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70곳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하는 등 통합영상망 구축사업도 완료할 방침이다. 재해정보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에게 신속하게 재해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하천.수문.펌프장 등 방재시설 224곳, 대규모 공사장 155곳, 재해위험지구 및 인명피해 발생우려지역 27곳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이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이재민 수용시설 1천541곳, 쓰레기적환장 78곳, 청소차 593대를 지정하고 구호.방역물자와 응급복구장비 및 인원 동원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정비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시.군 방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6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 증액을 중심으로 2천504억원 규모의 올 제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 도 전체예산은 9조6천32억원(일반회계 7조6천486억원, 특별회계 1조9천546억원)으로 당초 예산 9조3천528억원에 비해 2.7% 늘어나게 됐다. 증액된 예산은 산.학.연 첨단 R&D 단지 조성 및 바이오센터 건립에 605억원, 나노특화 Fab 건립지원에 74억원,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98억원, 청년층 일자리 제공에 26억원이 편성됐다. 또 글로벌 외국기업 R&D센터 조성지원비 60억원, 도민문화향수 기회 확대 사업비 53억원, 간선도로망 확충사업비 149억원, 교통사고 위험도로 및 군 훈련도로 개량사업비 73억원 등이 증액됐다. 이밖에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에 63억원, 개발제한구역내 도시공원 조성에 120억원 등이 투자된다. 도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해 순세계잉여금과 추가 배정된 국고보조금을 주요 세입예산으로 해 편성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4일 상생의 정치를 약속한 여야대표 회담이 이뤄진 전날 검찰이 법무부에 당사 가압류 승인신청을 한 것에 대해 "오전의 상생이 오후엔 살생이냐"고 반발하며 여권을 강하게 성토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의 방침은 심각한 사활의 문제"라고 보고 입당파 소환조사, 선거자금 실사, 당사 가압류 등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당내 설치돼 있는 법률지원단을 보완키로 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당사매각을 위해 어려운 노력끝에 최근 마무리협상에 들어갔다"며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유독 당사가 매각 되려는 순간에 가압류신청을 낸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상적인 조치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의 선거자금 실사와 관련,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선자들에 대한 지역구 실사가 과잉실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교회헌금을 비롯해 매우 사적인 것까지 파고들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준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당사 가압류 승인신청을 겨냥, "과거 김대중(DJ) 정권때도 이회창 당시 총재가 청와대만 다녀오면 뒤통수를 치곤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지금와서 매각에 차질이 오게 하려
경기도는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해 슬로우푸드 체험장 10곳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슬로우 푸드는 김치, 된장, 손두부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해 만든 음식으로 '패스트 푸드(Fast Food)'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번에 슬로우 푸드 체험장으로 지정된 곳은 특구 1곳, 명소 2곳, 마을 7곳 등이다. 특구는 '청산김치'로 이름이 알려진 연천군 전곡면 청산농협 인근 마을들이고 2개 명소는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수도사, 전통 장류로 유명한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서일농원 등이다. 또 마을 7곳은 ▲포천시 이동면 도평3리 약사골 한방마을(주요 슬로우 푸드:한방김치, 한방돼지 등) ▲가평군 상면 행현리 영양잣마을(영양잣밥, 잣죽 등)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장단콩마을(두부, 메주 등)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릿고개 마을(보리밥, 개떡 등) ▲여주군 강촌면 가야1리 묵마을(도토리묵밥, 고구마칼국수 등)▲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 우렁마을(우렁쌈장, 손칼국수, 메밀국수 등) ▲화성 서신면 궁평리 서해일미마을(참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