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0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Law-School’(로스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치입법 입안에 대해 국회 의정연구원의 최민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공직자들이 입법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법무관련 교육 사이사이에 교양과목을 편성해 경직되고 답답할 수 있는 교육을 유연하게 구성했다. 올해 법무교육은 공직자에게 필요한 법무교육뿐 아니라 민선 6기에서 강조하는 친절 감동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 세무 상식, 규제개혁의 사례 등 다양한 교양 강좌를 개설해 공직자의 법무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교양 상식을 높여 행정의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날 한 참석자는 “딱딱한 법무교육에 교양강좌를 편성해 강의 받기가 부드러웠으며 특히 어려웠던 입법과정을 알기 쉽게 강의한 교수님의 강의가 무엇보다 좋았다”면서 “훌륭한 강사진과 교과를 편성한 운영진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시 로스쿨 교육은 6~7일에도 실시된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보랏빛 향기의 물결이 일렁이는 라벤더를 통해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축제가 진행된다.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두달 간 3천여 평(9천917㎡)에 펼쳐진 라벤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라벤더 힐링축제’를 통해 다양한 행사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잣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깊은 산속의 라벤더를 테마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에서는 포천시 색소폰동호회가 라벤더 밭을 배경으로 멋진 색소폰 연주를 진행하는 힐링 음악회가 무대에 오른다. 또 보라색 복작을 갖춘 산타 조형물들을 비롯한 보랏빛 라벤더 포토존들, 직접 수확한 라벤더에서 라벤더 워터를 추출하는 기구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라벤더 힐링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이 관람객들의 구미를 끌 전망이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한정 판매된다. 아울러 특별판매전을 통해 라벤더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 집안에서도 라벤더로 힐링을 할 수 있게 된다. 라벤더는 심신의 안정은 물론 편안한 수면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허브다. 또 수확한 라벤더로 라벤더 초와 라벤더 비누, 라벤더 방향제, 라벤더 베게, 라벤더 고체향수, 라벤더 누름꽃 목걸
내일 개통 앞둔 구리~포천 고속도로 포천시가 오는 30일 0시를 기해 개통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6㎞) 통행요금이 3천800원으로 결정되자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포천시는 29일 “통행료 3천800원뿐만 아니라 구간별 통행료가 턱없이 비싸게 산출됐다”며 “국토교통부가 통행료를 3천800원으로 결정 고시하면 인근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고속도로 사업 초기부터 사업시행자가 홍보했던 사항인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대비 1.02배 수준이 아닌 1.2배 수준으로 통행료가 책정됐다며 요금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천 시장은 “신북IC에서 포천IC까지 불과 3.6㎞ 구간에 1천300원(360원/㎞), 포천IC에서 선단IC까지 5.9㎞ 구간에 1천400원(237원/㎞)의 통행료를 납부해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중첩된 규제로 지난 60년 이상 소외된 지역으로 중앙정부의 배려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인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최초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수목원 내 5개 전시원을 소개한 ‘식물 식별 길잡이Ⅱ’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내서는 양치식물원, 약용식물원, 키 작은 나무 언덕원, 희귀특산식물 보존원, 돌나물과 수집원 등 5권으로 구성돼 각 권마다 식물용어, 식물 이름 유래, 생육지 정보, 식물 쉽게 찾는 법 등을 수록했다. 특히 약용식물원 편은 내장 기관에 좋은 식물 30종과 폐, 기관지 등에 효능이 있는 식물 25종을 소개하고 있다. 또 희귀특산식물 보존원 편에는 한라산 암석지대에 분포하는 식물 22종과 백두산을 비롯한 고층습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 20종이 담겼다. 국립수목원은 관람객이 각 전시원에서 식물을 쉽게 찾고 자세한 정보까지 알 수 있도록 식물 식별 길잡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Ⅰ을 발간했으며 시리즈Ⅱ에는 시리즈Ⅰ에서 다루지 않은 식물을 소개했다. 오는 2019년까지 식물 식별 길잡이Ⅴ까지 발간할 계획이다. 식물 식별 길잡이는 무료로 배포,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책자로 받거나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전국에서 양계농가가 가장 많은 포천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복구 업무에 힘써 온 50대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30분쯤 축산방역팀 한모(51) 팀장이 의정부시 자택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 팀장은 포천지역 가축방역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피해 농가의 보상, 재입식 업무에 매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 팀장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진단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한 팀장은 AI로 피해를 본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해 왔다”며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결국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다”고 안타까워했다. /포천=안재권 ajk8504@
포천지역 환경단체가 대우포천복합화력발전소 부지에 건설 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 포천시 공무원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는 지난 19일 폐기물 담당 부서 전·현직 과장(5급) 2명과 팀장(6급) 1명 등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직무유기 등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천환경운동본부에 따르면 11만t의 폐기물은 2015년 발전소 사업자가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확인돼 시에 보고가 이뤄졌다. 발전소 사업자는 전 토지주에게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했으나 실제 처리된 폐기물은 1천250t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 담당 팀장은 폐기물이 모두 처리된 것으로 담당 과장에게 보고하는 등 불법 폐기물 매립을 묵인했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포천환경운동본부 관계자는 “환경 파괴 행위를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는 시 공무원이 이를 묵인하고 조장한 결과”라며 “오는 26일 현장에 폐기물이 매립돼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폐기물 처리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이 모두 처리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주장대로 발전소에 폐기물이 매립돼 있는지는 현장 확인을 해
포천시는 오는 9월 말까지 명성산 억새군락지 등산로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면 정비, 시설물 보수, 안내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등의 정비사업을 벌인다. 걷기 불편한 곳에 데크 로드, 등산객을 위한 포토존 2곳, 전망대 2곳 등을 설치하고 우회 등산로 등 추가 등산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등산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명성산을 찾는 등산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망국의 한을 통곡했다는 전설이 있는 명성산은 정상(해발 923m) 부근에 20만㎡의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해마다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6·25 전쟁 당시 포탄으로 민둥산이 된 곳에 억새가 자라 가을이면 은빛 향연이 펼쳐져 시는 매년 10월 억새꽃 축제를 열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수목원내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국내외 나비표본·생태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아름다운 나비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희귀 나비표본과 남색남방공작나비, 은판나비 등 학술 가치가 높은 한국산 나비 30종의 사진이 선을 보이게 된다. 또 곤충학자들이 현장에서 나비들을 조사하고 표본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장비 등도 직접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5년 말 주흥재 경희대 명예교수로부터 기증받은 국내·외 나비표본 1만여 점과 나비 사진 1만1천여 점 중에서 선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나비는 대표적인 정서곤충으로 애완, 체험학습, 테마파크, 치유 등에서 인지·정서·육체 기능을 활성화해 6차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수목원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는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취약계층 독거노인 및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들을 방문, 건강측정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건강사업과 건강증진팀 방문간호사들은 당뇨, 고혈압, 관절염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빈혈검사 등 건강관련 측정을 시행하고 폭염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또 식사를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영양 불균형을 막기 위해 영양죽을 제공하고 밴드를 사용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도 교육한다. 영북면에 거주하는 A씨는 “더워서 외출하기도 어렵고 다리에 힘이 없어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는 데 직접와서 건강도 챙겨주고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한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과 사과나무 등 유용 식물을 공동 연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지난 14∼15일 타지키스탄에서 이들 4개국 산림 전문가가 참여한 ‘한-중앙아 생물 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 그린 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있는 톈산(Tien-Shan) 산맥을 비롯한 주요 산림지역의 식물을 연구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는 사과, 살구, 포도, 호두, 피스타치오 등 국내에서도 즐겨 먹는 과일과 견과류의 원산지다. 이들 국가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미국과 독일 등 서구 선진국에 의해 산지 조사가 이뤄졌으나 정작 자국 전문가들은 연구 기술을 배우지 못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이들 4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을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국립수목원은 이들 4개국과 지난 2015년 ‘식물분류 연구 네트워크’, 지난해 ‘생물 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의 초석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