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을 추진중인 수원시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대상의 정부 발표일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는 수원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수원시는 이날 ‘정부는 수원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신분당선 수원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은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3천493억원, 호매실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천500억원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분양가에 반영했다”며 “광역교통부담금을 낸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올해까지 사업을 완공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어 왔는데,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당선 호매실연장사업은 정부의 약속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고, 예타 면제 요구는 수원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수원시민을 우롱하고 수도권을 역차별하는 것으로, 예타를 면제하고 조속히 착공하기 위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시는 또 “수원시민들은 그동안 정부의 약속을 믿고 열악한 대중교통을 감내해 왔다”며 “정부는 예타 면제 사업을 수도권과
전희경 국회의원이 경기도내 25개 혁신학교에 공문을 보내 자료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교육관련 단체들이 자료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새로운학교네트워크,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등은 28일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전희경(자유한국당)은 학교혁신에 대한 위법적인 자료요구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17일 도내 25개 혁신학교에 ‘전희경 의원 의정 자료 제출 요청 알림’이라는 공문을 도교육청을 통해 전달, 학교교육과정 계획서와 개인 신상에 관한 것까지 방대한 자료를 요구했다”며 “특정한 부분의 교육 내용과 수업자료를 이용해 노이즈마케팅을 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등이 밝힌 제출 요구 내용은 통일·북한·일본·동북아시아 정세, 선거·투표·민주주의 등 참여형 활동 수업 등에 대한 자료다. 또 혁신학교 운영에 관한 예결산 내용, 교원명단, 휴직명단 등도 제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 의원은 과거에도 전국 일선 중·고교에 최근 4년치 역사·사회 과목 등의 시험 문제지를 원본 파일 등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례가 있어 교사들의 업무 과다와 전례 없는 사상 검증이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김모(19·수원)군은 450여만원에 달하는 수업료 마련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찾았다. 그러나 안내문에는 장학금 신청기간이 아니라는 공지만 달랑 떠 있었고, 다급한 마음에 장학재단에 직접 전화를 걸었지만 3월 초에 장학금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3월 말부터 지급한다는 안내가 전부였다. 결국 김군의 부모는 비싼 수수료로 인해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카드 대출을 받아 수업료를 내야 할 처지다. 이모(19)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모의 적은 소득으로 고교생인 두 동생의 수업료도 내야 하는데다 1월 말 입학금과 수업료 등 500여 만원을 내야 하지만 장학금은 차치하고 학자금 대출이라도 받으려 문의했던 이양에게 돌아온 답변은 관련 서류 등을 갖춰 접수한 후 6주 정도 지나야 심사결과가 나오고, 결과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전부였다. 이양은 “결국 돈을 빌릴 형편도 안되면 대학 진학을 포기하라는 것이냐”며 “무슨 정책이 이런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 제공을 위해 정부가 관리하는 한국장학재단이 장학금 지급 시기를 3월 말 이후로 지정하면서 정작 필요할 때 도움이 되지
경기도교육청은 28일 2019학년도 공립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등 임용후보자 최종 합격자 1천412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235명, 초등학교 교사 971명, 지역구분 모집 초등학교 교사 연천 15명, 포천 40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49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100명, 국립 특수학교 교사 2명 등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실시한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2천126명을 대상으로 올해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평가, 영어평가 등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별했다. 특히 2차 교직적성 심층면접은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소통과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집단토의 과정에서 평가하고, 개별면접을 통해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이해와 교직관, 교직수행계획 등을 살펴봄으로써 교사로서 지녀야 할 기본소양과 자질, 그리고 태도 등을 검증했다. 최종합격자는 2월 11일부터 진행되는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를 받고, 3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2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현대종합연수원에서 혁신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혁신학교리더과정 집합연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혁신교육 10년을 맞아 미래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적용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2011년에 시작해 2018년까지 1천여 명의 혁신리더를 배출했으며, 학교혁신을 위한 교사들의 열의만큼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과정은 학교별 혁신역량 강화를 강화하고, 주변 학교와 그 성과들을 공유하며 지역과의 협력 체제를 마련해 혁신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삶과 연계해 진정한 의미의 학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이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28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추진전략수립 전체회의’를 갖고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활 SOC 추진단’을 구성해 ‘도시형 생활 SOC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SOC는 도로·철도와 같은 대규모 기간 시설이 아니라 보육·복지·문화·체육 시설 등 일상과 밀접한 기반 시설을 의미한다. 정부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핵심사업으로 이를 설정해 지역주도, 시민참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생활 SOC 추친단을 중심으로 정부의 ‘2019년 선도복합프로젝트 합동공모사업’에 응모할 전략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생활 SOC 사례를 찾을 계획이다. 또 생활 SOC 추친단이 중심이 돼 재정·정책 분석을 거쳐 우선 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조인상 기획조정실장을 부단장으로, ▲도시재생분과 ▲문화체육분과 ▲복지·교육분과 ▲생활·안전분과 ▲총괄분과 등 5개 분과 43명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생활 SOC 공모에 필요한 자원을 분석하고, 상반기 중 ‘수원형 생활 SOC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반
수원시의회는 28일 조석환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교1·2동)이 ‘수원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시에서 재활용품 수집인 보상에 관한 지원 사항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이를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또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와 일자리, 복지 등의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은 “조례안 개정으로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재활용품 수집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안직수기자 jsahn@
정부의 여러 일자리확충이 정책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는 중앙관료의 ‘중앙 집권적 사고’가 원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27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기우회 모임 월례회의에서 초청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기우회는 경기도 오피니언리더들의 모임이다. 이날 염 시장은 ‘왜, 자치분권인가?’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현장과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아이디어를 건의해도 (중앙관료는) 귀담아들을 의지가 없다. 이로 인해 정책과 현실이 따로 노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중앙집권의 한계 사례를 소개하면서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다양성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는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처럼 지역에 의무와 책임만 존재하고 권한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도시와 군소 지역 간 격차를 줄일 수 없고, 지방 소멸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무거선 저상 트랩 우선협상대상으로 부산시가 선정되면서, 과밀한 도로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트램 유치를 나섰던 수원시와 성남시가 ‘유감’을 밝히는 한편 자체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진행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에서 부산시를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으며, 차기협상 대상 지자체로 수원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성남시는 즉각 유감의 입장 속에 트램 사업의 계속적인 추진을 분명히 했다. ‘국내 1호 트램 도시’의 최적임자를 자처해온 수원시는 최종 탈락사실 확인 후 “수원시가 한국트램 역사를 이끌어 왔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산시가 선정돼 놀랐다”며 “신분당선연장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면제 대상에서 빠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트램사업에서도 탈락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추진한 트램은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km 구간으로, 시는 오랫동안 트램도입을 준비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관련 노하우를 갖췄다는 자평 속에 교통문제가 심각한 원도심에서 트램 실증에 필요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며 실증노선 선정을 자신해 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탈락
수원시는 27일 ‘2019 수원시 SNS서포터즈’ 위촉식을 열고 서포터즈 4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민으로 구성된 ‘SNS 서포터즈’는 수원의 다양한 이야기 등을 SNS로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또 행사와 축제, 생활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린다.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소식을 전하고, 민원이나 시민 의견을 시에 전달하기도 한다. 서포터즈 가운데 20명은 수원시 공식 블로그에서, 20명은 페이스북에서 한 해 동안 활동하게 된다. 시는 질 높은 게시물을 올리며 꾸준히 활동하는 서포터즈에게 소정의 원고료와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봉사활동 인정, 팸투어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SNS를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지금 이 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수원의 다양한 매력과 따뜻함을 널리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