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8일 학부모와의 직접 소통 채널 확대와 강화를 목적으로 ‘학교 알림장 서비스’ 주요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내용은 ▲‘학교 알림장 서비스’에 경기교육 홍보 메뉴 운영 ▲교육청 정보개방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학교 알림장 서비스’기능 향상 등이다. ‘학교 알림장 서비스’는 학교·유치원의 주요 학사 일정과 가정통신문, 설문조사 등을 학부모에게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긴급 공지사항, 학사일정 변경 등 교육 정보를 학부모와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학교 알림장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휴교나 휴업 등 학사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나아가 경기교육 정책을 홍보하는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업체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확보해 교육 수요자와 활발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에 꾸준히 요청한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가 포함된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역학 조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으로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시·군·구의 단체장은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둬야 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기초지자체장으로서 권한이 없어 감염병 대응에 한계를 느낀 염태영 시장은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에 “기초지자체에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했다. 2018년에는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을 수원시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2019년 4월에는 경기도에 역학조사관 임용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자치분권위원회에 사무 이양을 건의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인계동의 옛 모습과 변천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았던 주민들의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기록됐다. 수원시와 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는 최근 마을지 ‘인계동’과 ‘GOOD BYE 인계’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계동’은 ▲1부 도시지리와 도시공간 ▲2부 인계동의 역사 ▲3부 장다리천 서쪽마을 ▲4부 장다리천 동쪽마을 ▲5부 도시화와 도시공동체 ▲6부 도새개발과 도시문화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인계동의 지리적 환경과 도시공간 구조, 수려선(수원~여주) 부설 등을 통해 본 20세기 인계동의 변천사가 꼼꼼히 기록됐으며, 지금은 사라진 인계본동과 팽나무고개, 개천이 없어 제 때 농사를 짓지 못했던 인도래마을과 인선마을(인화촌) 주민들의 생활상이 담겼다. 책 제작을 위해 지리학, 역사학, 사회학, 민속학, 문화인류학, 도시학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이 참여했으며, 각종 사진, 도표, 지도, 그림, 항공사진 등으로 인계동의 모습을 기록했다. ‘인계동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부제의 ‘GOOD BYE 인계’는 재개발구역인 팔달8구역·팔달10구역 주민들의 생애를 다루며 그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인계동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아쉬움을 담았다. 조상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한지 3년이 되도록 법에서 정한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조차 하지 않으면서 심각한 직무유기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사업을 무한정 미루지 못하도록 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015년 5월 8일 경기남부권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전추진 설명회에 이어 지난 2017년 2월 16일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단수 선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화성시가 반대입장을 밝히자 국방부는 규정에도 없는 갈등관리협의체만 50여회에 거쳐 진행했을 뿐 뚜렷한 이유없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구성조차 미루면서 비난을 자초한 상태다. 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와 관련해서도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 구성과 역할 등을 명시하고 있지만 운영방식과 기간 등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규정이 없어 지자체 간 갈등을 넘어 민(民)-민(民) 갈등과 대리전까지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 속에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성근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장은 “국방부가 예비후보지
도내 대다수 학교가 학사일정을 마치고 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각 기관의 체험행사가 취소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방콕 봄방학’을 보낼 처지에 놓였다. 1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관내 박물관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 예정이던 ‘봄 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29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취소됐다. 수원시박물관은 일반 전시 행사 이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계획했던 ‘동화책으로 배우는 우리의 역사’, ‘주말 환경과 놀아요’, ‘원리로 이해하는 수원화성 축성’ 등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광교박물관 어린이체험실도 운영을 중단했으며, 교육프로그램과 자료실 등도 29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경기남부 지역 아동이 방학을 이용해 즐겨 찾던 과천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도 지난 5일부터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등 어린이 관련 시설이 대부분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처럼 봄방학에 맞춰 마련된 각종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봄 방학을 맞은 아동과 청소년은 마땅히 갈곳이 없어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태다. 시민 A(44·영통동)씨는 “두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인천·서울교육청이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기로 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17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입장문을 내 “한유총의 위법한 집단행동에 대해 여전히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하는 점 등을 볼때 한유총이 미래에도 이를 반복할 가능성이 분명하다”며 “항소를 통해 설립허가 취소처분의 정당성을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1심 법원도 개원 무기한 연기투쟁의 위법성을 인정했으며, 개원연기 결정으로 유아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자녀교육권을 침해하고 공익침해가 발생했다”며 “개원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이 전체 사립유치원의 6.5%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어 공익침해가 한유총을 해산시킬 정도가 아니었다고 한 것은 지엽적 사실로 공익침해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유총이 예고한 집단 휴원은 실행되지 못했지만, 정부와 교육청이 긴급돌봄시스템을 마련하느라 적지 않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됐다”며 “정당한 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법인설립허가 취소는 부득이하고 불가피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지난해 3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수원시가 중국인 유학생과 밀접접촉자 등 자가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전환해 운영한다. 시는 17일 수원유스호스텔을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시설로 지정해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원유스호스텔은 과거 농촌진흥청이 사용하던 농촌인력자원개발센터를 시가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지난해 4월 24일 개관했다. 시는 이 건물 중 숙소동 1~2층 32실을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하기로 했다. 입소 대상자는 법정 감염병 환자의 접촉자로 격리통지를 받은 시민과 관내 대학에서 기숙사 수용능력 한계로 지원요청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다. 이들 가운데 자가격리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 신청하면 입소가 가능하다. 성인 남녀를 분리해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하지만 12세 이하 아동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함께 입실이 가능하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하루 2회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와 임상 증상을 확인하며, 2주간 감염의심이 없다고 판단되면 대상자를 퇴소시킨다. 건물 주변과 내부는 1일 2회 방역을 실시하며, 의료진과 상황근무 인력, 물품수송 등에 필요한
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 건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공항유치 안산시민연합회는 지난 16일 안산시내 한 식당에서 10여 명의 시민 등이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안산시민연합회는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으며, 향후 국제공항 유치 관련 서명운동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오산시민연합회가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제공항의 필요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홍보하며 서명운동도 갖는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안산시민연합회장은 “국제공항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동욱 오산시민연합회장도 “경기남부권 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개학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 예정인 가운데 각 대학에서 이들의 자율격리 방안 마련과 격리에 따른 비용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도내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각 대학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2~4주간 개강을 연기하고 중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중국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14일간 자율격리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대다수 학교는 이 기간 기숙사 일부 또는 전체를 비워 격리시설로 활용하고, 교외 거주학생들은 원격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에 대해 마땅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격리에 따라 1인 1실을 사용하는데 따른 체류비 증가분과 유학생들이 14일간 먹을 식사와 위생물품 비용, 내·외부 방역 비용 등이 예산에 책정돼 있지 않고, 교비 사용에 따른 일반 학생과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1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성균관대를 찾아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율격리 유학생을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물품은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학은 아직 정부 지원폭 등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전달받지 못하다보니 구체적인 격리방안을 미루고 교육부 결정만
경기남부권역에 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평택 시민들이 모여 연합회를 결성했다. ‘경기남부권역 국제공항유치 평택시민연합회’는 지난 13일 평택시 서정동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들의 급증하고 있는 점과 평택 산업단지에 위치한 IT기업 등의 물류 수송비 절감, 경기남부권 관광활성화 등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항 유치 서명운동 등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수호 평택시민연합회장은 “경기남부권 주민들의 국제공항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은 거리가 멀고 수요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물류수송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이 큰 만큼 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국제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화성시민들이 모여 화성시민연합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간 바 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