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유·초·중 통합 '도시형 미래학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되면서 수원에 설립될 전망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에 따르면 수원 아이파크시티 아파트 일원(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9)에 계획 중인 도시형 미래학교 설립 계획이 지난 6일 진행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미래학교는 부지면적 1만2천272㎡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통합(유4, 초18, 중12, 특수1)교로 건립되며,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한 신개념 학교다. 사업비는 총 72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출마 당시 해당 지역주민들의 중학교 신설 추진 요구로 학교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유·초·중 통합학교 신설안을 제기했다. 이후 유은혜 교육부총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갔으며, 2018년 7월 수원시에 복합화 시설이 포함된 도시형 미래학교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개강을 앞둔 국내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원시에 있는 경기대·성균관대·아주대 등 3개 대학이 시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증상이 있는 학생들의 이송을 보건소에서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과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 심평수 영통구보건소장, 3개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증 대응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감염병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중국인 유학생은 경기대 565명, 성균관대 280명, 아주대 232명이며 1월 16~30일 사이에 입국한 중국 유학생은 경기대 38명, 성균관대 55명, 아주대 23명이다.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을 경유한 학생은 없으며, 이들 중 29명이 각 대학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 자체적으로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도교육감이 9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특별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70주년과 UN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조 강연에서 이 교육감은 “지난 70년은 남과 북이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 온 대화와 평화의 시간이었다”며 “남과 북이 함께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평화협정 합의의 실천,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간경제협력 재개, 북한 핵폐기의 단계별 이행계획과 공개적 검증을 제안하고 “과거의 역사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에 이어 진행된 특별대화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아태차관보가 북한 핵폐기의 단계적 이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한반도 평화에서 중요하다는 뜻을 밝히자 이 교육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만큼,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실현할 환경에 대해 의미있는 논의가 평창평화포럼에서 진행되길 기대한다&rd
수원, 오산, 화성 등 경기남부권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20년 넘게 보수교육을 진행했던 한 대학이 적자운영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강의를 폐쇄하기로 하면서 대학의 공공성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해당 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보육교사들이 교육확인을 받으려면 앞으로 경기도청에서 확인을 받아야 하는 등 불편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기존 교육생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9일 경기도청과 수원여자대학교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공고를 내고 ‘2020년 보육교직원 보수교육 기관’을 공모해 최근 수원여대와 A기관을 보수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영유아보호법’에 따라 어린이집에 재직하는 보육교직원은 5년 단위로 40시간의 직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1·2급 승급과 원장 사전직무교육 등을 이수해야 관련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올해 1만667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조한다. 수원여대는 1983년 유아교육과를 신설한데 이어 1989년부터 교육원을 설립해 매년 6~900여 명의 교육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1월 10일 보수교육기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해 도가 교육기관으로 확정했는데 지난 5일 “더 이상 보수교육을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 수업일수 감축을 전격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에게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일수 감축이 불가피한 경우, 수업일수의 최대 10분의 1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수업일수가 190일인 경우 19일까지 감축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를 마친 뒤 수업일수를 감축하도록 했다. 초중등교육법령상 초·중·고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이고 유치원의 경우는 '180일 이상'이지만 '학교의 장은 천재지변 등 교육과정의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 10분의 1의 범위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가 이 조항을 7일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개학을 연기한 학교 등에서도 숨통이 틔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2019학년도 학사일정을 모두 마친 학교는 약 43%로, 나머지 57%의 학교는 며칠
수원시는 9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8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기초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정 총리에서 “기초지자체에 자체 대응 권한을 부여해야 전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며 ▲기초지자체에 확진환자 동선 공개 권한 부여 ▲기초지자체 자체 역학 조사관 채용·사전역학 조사 권한 부여 등을 건의했다. 염 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과 함께 수원시의 ‘메르스’ 대응 과정을 담은 백서 ‘메르스 일성록’을 전달했다. ‘메르스 일성록’은 메르스 발병 기간인 2015년 5월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69일 동안의 수원시 대응을 상세하게 기술했으며, 시는 이 백서를 ‘감염병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있다. 정 총리는 염 시장의 건의에 공감하면서 “꼼꼼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시장과 도의료원 수원병원의 ‘발열 환자 분류소’, 선별 진료소, 음압 병동, 격리병실 등을 시찰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음압 병동을 갖추고 메
규제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해 자치입법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나왔다. 이는 6일 수원시가 발표한 ‘2019년 규제개혁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제기됐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한달간 수원 관내 기업체와 시민 등 302명을 대상으로 규제의 주체와 개선 분야에 대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규제의 주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중앙정부가 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초지자체 21%, 국회 16%, 광역지자체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규제 개혁의 필요한 조건으로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및 자치입법권 강화’가 36%로 가장 높았고, ‘전문적 분석과 평가 선행’ 25%,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 참여’ 23%, ‘중앙정부의 규제개혁 평가 및 예산 차등화’ 15% 등 순으로 나타났다./안직수기자 jsahn@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초기에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 이후 증상이 발현돼 양성 확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시는 음성판정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수원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원 천천동에 거주하는 A씨가 1차 검진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된 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환자의 처제로 천천동 다가구 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으며, 29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1일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자 이 환자는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뒤 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와 질병관리본부는 15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 환자가 거주하던 다가구 주택을 방역하는 한편 같이 거주하는 가족과 친척 등 밀접접촉자 7명도 자가격리하며 1차 검체 검진을 실시했다. 15번째 환자의 아내와 A씨 등 모두가 2일 음성판정됐지만 5일 A씨 가족 3명이 목이 아프
경기도교육청이 국내 처음으로 2019년 시범도입한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에 대해 학교 구성원과 외부 감사관 등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며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주도의 사후약발식인 감사 제도를 개선해 학교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고치는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자치를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를 도입해 도내 33개교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감사는 3개년 간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진행됐으며, 매뉴얼 및 점검표에 따라 교무?학사 55개, 일반행정 65개 영역으로 진행됐으며, 감사반은 학교별로 내부감사관 7명과 외부감사관 4명으로 구성했다. 6개월간 학교주도형 감사를 진행한 결과 33개교에서 총 113건의 주의·경고와 348건의 현지조치가 이뤄졌다. 이는 2018년 도교육청이 10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지적된 주의·경고 277건, 현지조치 693건과 비교할 때 오히려 지적사항이 1.6배 수준으로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에 참여했던 학교구성원을 만족도가 85.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학교주도형 감사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85.
한국미술교육연구회는 지난 1월 29일부터 7일까지 현직 미술교사 20명으로 해외연수단을 구성하고 이탈리아를 방문해 해외 명작 감상 및 연수의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연수단은 이탈리아 피렌체를 시작으로 베니스, 라벤냐, 로마 등지를 거치며 구겐하임박물관, 우비치 미술관과 성베드로 성당, 라베냐의 모자이크 양식, 로마의 현대미술관과 폼페이 유적지 등을 순회했다. 이들은 르네상스를 주도한 이탈리아의 건축과 회화 등 미술양식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전문가의 해설과 미술사 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윤동식 도계여중 교사는 “현지를 와서 미술품을 대하면서 경제와 철학 등 다양한 맥락에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생 지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서예식 한국미술교육연구회장(수원 매탄고 교장)은 “창의성의 시대에 학교 예술교육은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도 현장 연수에 대해 많은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