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내 사립유치원에 원아를 보내기 위해 부모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며, 학부모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변 유치원을 비교해 지원할 수 있게 돤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2020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선발 계획’을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를 통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선발 계획에 따르면 2020학년도부터 공·사립 관계없이 도내 모든 유치원에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한 유아 모집·선발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유치원은 10월 18일부터 원아모집이 시작되는 11월 1일 전까지 개별 유치원의 2020학년도 원아모집 요강을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게재해야 한다. 원아모집 요강에는 교육과정, 방과후과정 모집 방법 등을 명시해야 하며, 학부모들은 오는 11월 1일부터 29일 사이에 이 시스템에서 유치원별 모집 요강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입학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경우 모집 기간내에 해당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입학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사립유치원 절반 정도가 국공립유치원에 원아가 몰리는 현상 등을 우려해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에 반대하면서 불참한 유치원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5~26일 전남 여수시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산학(地産學)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산학(地産學) 아카데미’는 지역을 기반으로 지방정부(地), 기업(産), 학교와 연구기관(學)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해, 지역에 특성화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아카데미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일자리·산업 창출을 위한 강연·토론,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혁신, 지산학이 핵심이다’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는 김세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등이 ‘지산학, 삶의 질과 경쟁력을 만드는 시스템’, ‘지역혁신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어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생활 SOC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자치분권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할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산학 아카데미를 계기로 지방정부의 리더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중심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혁신
교육부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이 높고,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입시제도 실태 조사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입시제도 실태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들 대학은 학종 쏠림이 심하고 자사고·특목고 출신 선발이 많은 곳”이라며 “공정한 대입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긴급 점검이며, 비리가 접수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교육부, 대학·교육청 담당자, 외부 전문가, 시민감사관으로 구성된 학종 조사단이 담당하며, 10월말까지 입시자료 조사·분석을 마치고 바로 결과를 공개한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11월 중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이날부터 홈페이지에 '대학입시비리신고센터'를 신설해 학종 등 입시 전반 비리 신고를 접수 받는다. 교육부는
과학적인 행정과 시민협치를 목적으로 한 디지털시장실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또 ‘디지털 시정 시스템’,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람이 반갑습니다. 생활이 즐겁습니다. 생활이 즐거운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정보화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원시 정보화 기본계획’은 ▲Living City(살고싶은 도시) ▲Innovation Office(혁신하는 행정) ▲Feeling Community(따뜻한 사회) ▲Evolution Infra(진화하는 인프라) 등 4개 영역(LIFE),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시는 동주민센터와 협력기관, 수원시 실과 및 사업소 등 시가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각 부서별로 주요 사업과 행사 등의 정보가 따로 관리되고 있다. 예를들어 도로공사 관련 정보, 문화행사 계획 등은 각각 부서에서 관련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보니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면 해당 부서로 문의를 해야 한다. 또 동주민센터로 접수되는 민원이나 주민단체 행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25일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자치분권 실현으로 지속가능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행정적·재정적 자치권이 확대되는 자치분권 실현으로 지역의 다양성을 살리는 정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경상남도·거제시·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각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온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염태영 협의회장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토론회에서 ▲지방분권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방안 ▲지속가능발전과 행복 ▲에너지전환·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고위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벌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가구를 발굴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말 서울 관악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아사로 추정되는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고위험군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긴급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실태조사는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위기 가구를 찾아내 생계, 주거, 급여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공동주택 관리비가 3개월 이상 장기 체납된 가구와 특정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아동수당 등) 수급자 중 고위험(소득인정액이 0원인 가구 등)이 예측되는 위기가구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등을 활용해 고위험이 예측되는 가구에 전화하거나 거주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안내한다. 또 관리비 체납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해 위기가구를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로 발굴한 위기가구에 생계·주거·급여 등을 긴급지원하고, 공공·민간 복지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시흥 시화초등학교에서 다문화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중언어 병행수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화초는 다문화가정 재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에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 방향 제안을 위해 이중언어 병행수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공개수업에는 다문화국제혁신학교장과 교육부 다문화교육담당자, 중앙다문화교육센터, 교육(지원)청 등이 참석했다. 시화초 ‘이중언어 병행수업’은 1, 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수업을 중국어로 진행하며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기본 원리와 개념, 질문에 대한 답까지 중국어로 진행하고, 한국 학생이 개별 질문을 할 경우만 초등교사가 보충 설명한다. 한국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중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다문화 학생들은 수업과 학교활동에 빠르게 적응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병행수업 참여 다문화가정과 한국 학생 비율은 7대 3이며,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태희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다문화가정 재학생이 많은 학교가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대학입시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중을 늘리지 말고 개별 학생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보완해야 한다는 청소년 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신택연 사회적협동조합 페토(peto) 이사장은 25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교육회의가 개최한 '청년세대와 함께 하는 2030 릴레이 교육포럼'에 참가해 "오랜 시간 우리 사회에서 교육의 공정성은 '성적에 의한 줄 세우기'였다"며 "산업사회의 효율이 개인의 성향은 뒤로 한 채 오직 오지선다형 시험에 의한 점수만 공정하도록 믿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은 또 "객관식인 수능은 객관적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소외되는 80%의 학생을 보면 개성과 역량을 평가할 수 없는 공정하지 않은 시험"이라면서 "단 한 번의 시험으로 80%는 낙오자가 되는 데다, 오지선다형은 사교육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이 학종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꺼리면서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특권층에 유리한 제도처럼 보이도록 부추진 측면이 있
경기도교육청은 25일 누구나 즐기는 경기학교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위피그(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체육시설과 환경조성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4일 위피크 대표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 2월까지 (구)기흥중학교에 경기학생스포츠센터를 설립하고 선진형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학교 놀이체육시설과 체육 교재교구를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전문직과 체육교사의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등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위피크(주)는 생애 단계별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교육, 문화, 여가,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융복합 ‘스포츠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위피크측은 스포츠몬스터의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도내 학교체육에 접목하게 된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스포츠를 잘 못하는 학생도 부담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학생중심 체육교육을 활성화 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5일 커피 전문가, 제빵제과와 전자기기, 보석가공 등 42개 직종에 도내 발달장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전국장애인기능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을 장려하고 고용촉진과 인식개선을 도모할 목적으로 진행되며,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커피와 제빵 등 정규 직종 19종목과 보석가공 등 시범직종 14개, 네일아트 등 레저·기초 직종 9개로 구분해 진행되며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금상 1천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 등의 상금이 지급되며,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기간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이동 전시회와 노동법 상담부스, 모형키트 조립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24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장애인의 우수한 기능과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 “고용노동부도 기능장애인 양성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