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 업무지원시스템 ‘e-DASAN 현장지원’ 질문답변(FAQ) 사이트를 타 시도교육청과 일반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e-DASAN현장지원’ 질문답변(FAQ)은 경기교육 교무학사, 행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 자료로 기존에는 도교육청 소속 직원만 접근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 사이트(https://edasan.goe.go.kr/)와 휴대폰을 통해 누구나 로그인 없이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개는 도교육청과 타시도교육청 간 업무교류를 확대하고 교육행정지식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e-DASAN현장지원’은 학교 현장업무의 질문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고, 학교 자율경영을 돕기위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자료 공유를 활성화해 타 시도교육청과 협업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
수원지역 고교 급식현장 가보니 학생 “메뉴·양 변한 것은 없다” 학교 “안정적 급식 운영 기대” 학부모 대부분 환영입장이지만 낮은 단가에 품질 저하 걱정도 도교육청 “식단·예산 확충 노력” 경기도교육청의 고교 무상급식 시행 첫날인 2일 학교측은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반겼고,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점을 환영했지만 급식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고교 무상급식 첫날인 이날 오후 12시30분. 배식이 시작된 수원시 장안구 A고교 급식실 모습은 여느때와 다르지 않았다. 배식판에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을 받아든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복도나 운동장으로 향했다. 이날 학생들에게는 급식실 풍경이 바뀌지 않았지만 영양사와 교사들은 표정이 달랐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 등이 적지 않아 매달 200여 만원 정도의 예산을 학교 예산으로 충당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걱정 없이 정해진 금액에 맞춰 안정적인 급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A학교 한 교사는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몇 달 밀리는 학생 부모에게 급식비 재
신경·정형외과 등에서 신체 불균형이나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 개선을 위해 도입된 비수술치료의 하나인 도수치료가 일부 병원의 돈벌이를 위한 실비보험료 과다 청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 더욱이 일부 병원의 경우 상담사 등을 집중 고용, 지인과 친척 등 멀쩡한 사람까지 암묵적 동의 하에 일명 ‘짬짜미 수법’까지 동원하면서 과다 치료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등 불법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의료계와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신경·정형외과 등에서 유행하는 도수치료는 맨손(徒手, 도수)으로 치료한다는 의미로, 주로 디스크라 불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나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퇴행성 척추 장애 등의 치료로 활용되며, 지난 2017년 이전 실비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180회, 이후 가입자는 연 350만원 한도에서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시민과 병원이 이를 악용해 과다하게 도수치료를 받고 있는가 하면, 보험사에 보험료를 청구하면서 실제로는 도수치료가 아닌 성형수술 시술 등을 받는 일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 실제 진료과목으로 정형외과와 성형외과를 병행하고 있는 수원 A병원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진학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제도를 폐지하고 과거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입시를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서 ‘입학사정관 및 학종 전형으로 대학에 간 사람을 전수조사하라’는 청원에 1주일 사이에 4만2천여명이 동의했으며, ‘대학입시비리의 온상인 수시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에도 1만6천여 명이 서명하는 등 대학입시 제도 개선 관련 청원이 백여건 올라왔다. 청원자는 “교외 수상 경력, 해외경험 등의 학생부 부정기재 등 미성년 논문보다 더 심각한 사례가 많다”며 “우선 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요구했고, 또 다른 청원자는 “수능 시절에는 돈이 많든 집안이 좋든 실력으로만 명문대에 입학했는데, 수시와 학종이 도입된 후 비리가 판을 치고 있다”며 “교육은 개천에서 용이 나야 하고, 이를 위해 수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부모들도 복잡한 수시제도에 부정적이다. 올해 장녀를 대학에 보냈고, 둘째는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인 안모(48)씨는 “수시 준비를 위해 고1때부터 주말이나 방학이면 봉사활동부터 각종 교내외 활동
경기도교육청은 2일부터 12월31일까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한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화상수업 플랫폼과 교육포털 ‘교실온닷’으로 운영되며, 온·오프라인 혼합 학습, 거꾸로 학습, 토의토론 학습, 프로젝트 수업, 모둠별 토론과 발표 등으로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진다. 과목은 ▲간호의 기초(21개 학교 참여) ▲국제 관계와 국제기구(12개 학교 참여) ▲현대 세계의 변화(14개 학교 참여) 등 17개 과목에서 22개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238개 학교, 353명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고자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매탄고와 호평고에 수업 스튜디오를 구축해 수강을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수강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적어 과목 개설이 안 되거나, 상호학교간 거리가 멀어 수강학생이 통학에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1학기에 처음 시작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과목 선택권이 중요하다”며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칙에 학생의 용모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관련 규정을 담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을 삭제하는 교육부 방안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1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 방안대로 시행령이 개정되면 학칙이 무력화된다”면서 “학생 생활지도 체계가 붕괴하고 학생들의 학습권도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8월27~29일 초·중·고등학교 교원 78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교사들 사이에서 시행령 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2.7%(651명)가 이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한다고 했으며, 찬성한 이는 17.3%(136명)였다. 반대 이유로는 '생활지도 권한·범위 축소로 면학 분위기 훼손'(83.6%·544명)이 가장 많았으며, 찬성 이유로는 '학교 자율성 확대'(57.4%·78명)를 선택한 경우가 최다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원의 82.1%(646명)는 학칙에 '학생 포상·징계, 징계 외 지도방법, 두발·복장 등 용모, 교육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등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
가을을 맞아 수원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민이 중심이 된 다양한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수원가구거리 축제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각종 문화공연과 특별박람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가구거리는 50여 곳의 가구전문업체가 밀집된 곳으로 상인회는 오는 20일부터 10월10일까지 가구거리 축제를 열고 각종 가구 할인행사와 자선경매 등을 진행한다. 수원 구천동공구시장은 오는 28일부터 10월12일까지 상인회 주관으로 전통시장 문화공연을 열고 장인들이 직접 생산한 호미, 낫부터 첨단 기계소재 등을 선보인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장간, 목공예 체험과 직접 물품을 만들 수 있는 공예교실도 연다. 수원 팔달문에 위치한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는 9월28일 ‘아!줌마 가요제’를 통해 의류, 신발, 가방 등 다양한 패션상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가요제는 각종 문화공연과 고객 참여 가요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화서시장이 아케이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기념한 전통시장 문화축제를 이달 중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영화동 거북시장도 ‘빛과 조명’을 주제로 한 축제를 예정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지난해 파견직 근로자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미화원 등은 지난 8월 3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 투쟁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파업투쟁을 벌린 이들은 이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10여명으로 이들은 “무기계약직 전환 이전에 월 240만원이던 급여가 1년 사인 12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며 “8시간 노동을 보장하고 임금삭감 대책을 마련해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미화원들은 지난해까지 용역업체 소속으로 교육연수원에 파견된 계약직 신분이었다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처음에는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환영했지만, 근무시간과 임금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잘 몰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근로계약서 상 근무시간이 하루 6시간으로 축소돼 월급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또 매일 2시간씩 연장근로를 했지만 도교육청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업규칙을 이유로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환경미화원들이 연장근로수당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8월 퇴직교원 969명을 대상으로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수상자와 가족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구룡초 한덕종 교장을 비롯한 98명이 40년 이상 재직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홍조근정훈장 132명, 녹조근정훈장 159명, 옥조근정훈장 227명, 근정포장 203명, 대통령표창 83명, 국무총리표창 35명, 교육부장관표창 32명 등 총 969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존에 도교육청 강당에서 실시하던 훈포장 전수식을 개선해 가족들과 도교육청 소속 후배들이 함께 찾아 축하하는 행사로 전환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주체가 돼 현장중심의 정책 개발과 교육참여 분야 곳곳에서 활약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8일 법원에서 안산동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데 대해 “학생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결정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29일 남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산고 행정처분 과정에서 법률적, 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없고, 청문회와 교육부 동의과정도 적법하게 진행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처분이 인용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재판부에 대단히 유감을 표하며, 본안재판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법원이 가처분 인용을 결정한 이유로 제시한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에 대해 “동산고는 5년전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했지만 그동안 시정되지 않고 오히려 후퇴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일반고로 전환이 되도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3년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환경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기존 학생들은 자사고 신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학교 시설이 개선되는 등 교육여건이 좋아진다는 주장이다. 도교육청은 또 법원이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