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사진) 전 대법관이 아주대학교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22일 열린 법인이사회에서 김영란 양형위원회 위원장을 아주대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임명일은 다음달 1일부터다. 김영란 양형위원회 위원장은 1981년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04년 최초 여성 대법관으로 부임해 6년간 재직했다. 2011년 제3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올해 4월부터는 형사재판에서 판사가 결정하는 형량의 구체적 기준과 한계를 설정하는 양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중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김영란 위원장이 쌓아온 경력이 아주대의 대학이념인 인간존중 정신과 잘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김영란 교수는 오는 9월부터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례종합실무’ 정규강의를 맡게 된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난독증(읽기 곤란)이 있는 초등학생의 치료 지원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범사업으로 난독증 진단과 치료기관 16곳을 지정했으며, 이들 기관은 난독증 의심 학생을 진단해 치료하고 학부모 상담도 진행한다. 비용은 전액 경기도교육청이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시범운영을 거쳐 진단·치료 기관을 내년 지역별 2∼4개 지정하는 등 총 75개 기관으로 늘릴 방침이다. /안직수기자 jsahn@
군공항 이전을 추진중인 수원과 광주, 대구지역 시민단체이 27일 광주시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군공항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다. 3개 시 시민단체 등은 이날 회의에서 연합성명서를 통해 “군 공항 이전 사업은 국가 존립에 필요한 국가 사무에 해당하므로 국방부가 이전 부지 선정에 적극 나서고 지자체간 갈등을 중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후보지 주민설명회 장소와 관련해 “이전 부지 선정은 이전 대상 지역 주민뿐만이 아니라 현재 군 공항이 위치한 주민도 알 권리가 있는 만큼 이전 후보지에서 설명회 개최가 어렵다면 현 군공항 소재지에서 설명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찬식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 부위원장, 양진석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장, 서홍명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또 9월 중 국방부에서 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국방부 장관에게 서한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3대 도시 시민단체 대표단을 구성해 이낙연 국무총리도 만나기로 했다. 장성근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장은 “수원과 대구, 광주지역의 특징이 다르지만, 군공항으로 인한 대도심의 피해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초·중·고등학생 410만명 가운데 약 6만명(1.6%)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3.6%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학대 유형도 신체적 폭력보다는 집단 따돌림이나 사이버괴롭힘 같은 정서적 폭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27일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1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한달간 실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는 전체 학생의 90.7%인 372만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약 6만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17년 3만7천명(0.9%), 2018년 5만여명(1.3%)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3년 연속 피해자가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3.6%, 중학생이 0.8%, 고등학생이 0.4%로 조사됐으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율이 0.8%로 크게 늘었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우(48.7%)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우(30.1%)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30.6%)이나 복도(14.5%)가 가장 많았으며, 중·고등학교 경우 '사이버 공
경기도교육청은 26일 2019년 9월 1일자 지방공무원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하석종 현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경기도학생교육원장으로 발령됐으며, 이영창 도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관과 천상봉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또 강호규 도교육정보기록원 사이버안전센터장 등 12명을 전보발령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고액 등록금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대학교 입학금이 2023년 완전 폐지되며, 학기별 등록금은 2회 이상 분할 납부가 가능해진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대학교 입학금을 2023년까지 전격 폐지하고, 학기별 등록금을 2회 이상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금 분할 납부는 법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규정, 본회의 의결시점에 따라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7년 11월 교육부와 대학들이 '2022년까지 단계적 폐지, 2023년 완전 폐지'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국회가 반영한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학원의 경우 학부과정에 비해 보편성이 낮고 입학금 폐지를 유도할 재정적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고려돼 입학금 폐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위는 또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유아교육특별회계'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유아교육
도내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93.9%가 ‘처음학교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54.8%에서 39.1% 늘어난 수치로, 사실상 도내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이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국·공립유치원은 이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사립유치원은 선택이지만 도교육청의 다양한 유도 정책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54.8%가 이 시스템에 참여했다. 그러나 일부는 국공립유치원에 원생이 몰리는 현상 등을 우려해 참여를 반대했다. 그러자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치원 100% 참여를 목표로 강경책을 내놓으며 불참 유치원에 대한 지원금 중단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학급당 운영비 40만∼50만원, 원장기본급 보조 49만∼52만원에 달한다. 결국 재정 압박 등으로 나머지 사립유치원들도 ‘처음학교로’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도내 1천2곳 사립유치원 가운데 941곳(93.9%)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교육감들이 교육부를 향해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동의권을 내려 놓으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구체화하고 있다. 2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교육감들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이관할 것을 주장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청에서 심의한 결과를 교육부가 재심의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는데, 이를 교육감과 장관이 협의하도록 수정하거나 최종 결정권을 교육감에게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에 나머지 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재지정 평가가 남아있는 만큼 평가를 모두 마무리한 이후 재논의 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와 교육감들은 내년 하반기에 자사고 문제를 포함해 고교체계 개편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으며, 교육감의 인사 자치권 확대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다. 정책협의회서는 우선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규칙’을 개정해 교원 임용 세부사항의 일부 권한을 교육감에게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교육공무원 임용 1차 시험 환산점수 만점 기준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주민참여권을 확대하고 자치단체의 자치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이 법안을 놓고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수원시 등은 26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국회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수원·고양·용인·창원시 시정연구원이 주관해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진표 의원(더민주·수원 무)과 박완수(자유한국·창원 의창구)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의의와 특례시 입법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 한다. 이어 최병대 수원시정연구원장을 좌장으로 4대 대도시 시정연구원장과 김동욱 한국행정학회장, 소진광 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참여해 상호토론으로 진행된다. 시정연구원 등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공론화를 이끌어내고 제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전에 입법 동력을 마련하며, 특례시 제도 도입을 통해 대도시 위상에 걸맞는 행정, 재정적 자치권한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중앙부처 및 국회에 알리고, 지방자치가 정
교육과 주거환경 등 각종 문제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정책페스티벌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수원무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수원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수원무지역위원회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당원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내 시도의원 등 100여 명의 당원 및 지역위원회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각각의 관심분야에 따라 교육, 주거환경, 문화체육, 생활안전, 지역경제발전, 지역돌봄 확충, 기타 안건 등 총 7개의 주제별로 나눠 정책의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토론을 펼쳤다. 토론 후에는 각 조별로 토의된 내용을 공유하며, 정책 우선순위를 선정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김진표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이뤄진 토론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오늘 도출된 안건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