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경제공동체를 통해 평화공동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경제가 평화를 담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문 3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신문과 가진 취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남북이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과정에 있어 경제가 안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경제공동체의 성공이 평화공동체를 이루는 산파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서 평화와 번영의 나라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남북간의 평화, 번영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중심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평화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 같다”며 “(그런 측면에서)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도지사에 출마한 속내를 에둘러 털어났다. 이 지사는 유럽연합을 예로 들며 “마치 유럽이 석탄·철강 공동체에서 출발해 현재는 유럽 공동체까지 간 것과 같은 의미”라며 “석탄·철강 공동체 지역은 수시로 석탄·철강을 둘러싸고 쟁탈전이 벌어졌던 지역이며 전쟁의 발화지점이었다. 그걸 공동관리 하려고 시작했던게 유럽 공동체까지 왔는데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
경기도가 치료를 회피하는 결핵 환자의 추적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12일 연락 두절이나 인식 부족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비순응 결핵 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대한결핵협회, 보건소 관계자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 노숙인과 외국인 등 비순응 결핵 환자에 대한 추적에 나서고, 도립의료원 등을 통해 완치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의 결핵 치료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노숙인 실태조사와 함께 노숙인 시설 및 결핵 관리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내년 비순응 결핵 고위험군인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매년 6천여명의 새로운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도내 44개 보건소 대상 조사결과 비순응 결핵 환자가 노숙인과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비순응 결핵 환자 중에는 이미 고국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도 보건당국은 추정한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력이 강한 비순응 결핵 환자 1명이 연간 20여명의 불특정 다수인에게 새로운 감염을 일으킨다는 세계보건
<속보>경기도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찰 패용’ 등과 관련한 지침을 내린데 대해 공직사회의 불만이 높아 논란(본보 2018년 7월10일자 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을 최우선에 두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11일 최근 논란이 된 직원들의 명찰 패용과 관련, “주권자인 국민에게 친절하고 책임 있게 자신을 알리는 것은 공무원의 의무”라며 “민원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 방법을 논의해서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주관부서인 인사과를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명찰 패용과 관련한 직원 토론 등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남준 도 언론비서관은 “이 지사가 밝힌 핵심은 두 가지”라며 “도민의 관점에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일방적 지시가 아니라 토론을 거쳐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총무과는 지난 5일 내부행정망 공람을 통해 ‘전 직원이 근무시간에 명찰을 패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8년 섬유분야 해외전시회 개별참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양주시 관내 중소기업 6개 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주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통한 신규판로 개척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 참여 기업은 부스임차료, 부스장치비, 운송료 등 해외 유망전시회 개별참가에 필요한 소요경비의 50%,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양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해외에서 개최되는 섬유분야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7월 25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sanghuni@gbsa.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양식 등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경과원 섬유사업팀(☎031-850-36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경기도가 2022년까지 현재 21% 수준인 공보육 원아수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 등 공공성을 갖춘 어린이집이 이에 해당된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은 물론 민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직장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11일 인수위원회와 도 담당 부서는 현재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보육 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 지사 재임 기간인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 수용률을 현재 12%에서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도 담당 부서는 이 기간 국공립 어린이집만의 원아 수용률을 4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난 6월 말 현재 695곳(수용 원아 4만4천875명)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2천400여곳으로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 1조 5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용률 40%’를 국공립 어린이집만으로 국한하지 말고 공공형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까지 포함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상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비와 조리원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 공공형 어린이집은 580곳(수용
㈔경기언론인클럽이 창립 16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기념식과 함께 ‘제15회 경기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경기일보 회장)과 박세호 본보 대표이사 회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홍기헌 본회 초대 이사장, 박광온·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한창원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유동준 정조대왕기념사업회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선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6년간 경기언론인클럽은 지역 내 여론 형성과 지역발전 및 언론사간 유대 강화를 위해 그동안 명사 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초청토론회, 저널 발간, 자랑스러운 언론인 발굴 등을 해왔다”며 “민선 7기의 출범과 시대적 요청인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역 언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확인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미래와 혁신교육’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에서 “경기도의 혁신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661억 원의 사업비를 조정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로, 올해 조정액은 지난해 동기 540억 원 대비 121억 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상반기 동안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1천388건, 9천329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심사건수는 지난해 동기 1천263건 대비 125건이 늘어난 규모며 심사요청액 9천329억 원 중 661억 원을 조정해 7.1%의 조정률을 기록했다. 실제 도는 지난 6월 광주시에서 심사 의뢰한 지방도 도로공사의 전기·통신·소방 분야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 중복 과다 설계된 전선관과 터널 케이블 등을 바로잡아 심사요청액 69억 원 중 36%에 해당하는 25억 원을 조정했다. 또 군포시에서 추진 중인 회관건립 공사현장을 방문, 가설건축물 설치 공간이 100㎡ 미만으로 설계서상 258㎡ 규모의 철제조립식 가설건축물 설치가 어렵다며 컨테이너 가설건축물로 변경했다. 인양장비가 필요한 공정을 검토해 크레인의 사용기간을 15개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귀금속을 공개매각해 2억5천여만 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체납자압류 명품 공개 매각을 실시, 공매 대상 505점 가운데 464점을 2억4천898만1천939원에 매각했다. 이날 공매에서 최고가 낙찰을 기록한 압류물품은 롤렉스시계로, 1천360만원(감정가 1천5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88올림픽 금잔’이 689만 원(감정가 540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공매장에는 2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남성들은 주로 명품시계나 양주·골프채에, 여성들은 명품가방과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류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도는 압류 물품의 매각 대금은 체납세액으로 충당하고 유찰된 압류 물품 26점은 공매를 다시 실시해 매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15점은 세금을 납부해 공매가 취소됐다. 오태석 도 세원관리과장은 “민선7기 경기도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체납자 실태전수조사 등 강력 징수체계 확립을 공약한 상태”라며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동산압류와 공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급류사고를 대비해 전문 급류구조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도 내린천 피아시 계곡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경기도 특수대응단 32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훈련은 급류를 가로지르는 기초수영법과 보트를 활용한 인명구조법, 2인 급류건너기 등 인명구조의 기본과정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국 급류구조협회(Dive Rescue international) 강사인 서울119특수구조단 방제웅 소방교가 초빙돼 전문성을 높였다. 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하천의 물살이 급속히 빨라져 수난사고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집중호우 등 각종 수난구조능력에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