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활동을 당초 예정인 오는 30일에서 일주일 앞당긴 23일 마무리한다. 새로운 경기 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조례상 인수위 활동 기간이 이달 30일까지지만 이재명 지사가 취임해 민선 7기가 이미 시작된 만큼 공무원들의 도정 집중을 위해 인수위 활동을 일찍 종료하기로 했다”고 8일 조기 종료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이 지사가 남경필 전 지사의 실정으로 지적한 한정면허 공항버스의 시외버스 전환과 광역버스준공영제의 대안 및 보완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6개 분과, 6개 특위별로 9월 추경예산 편성, 특별사법경찰단 확대, 산하기관 업무 효율성 제고, 남북교류 관련 조직개편 등 이 지사 공약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원회는 16일까지 1차 보고서 작성을 마친 뒤 1주일간의 정리작업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경기도가 도내 관광명소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시동을 건다. 8일 도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구체화하지 않았던 ‘경기 8경(景)’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른 지자체들은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을 ‘8경(景)’과 ‘9경(景)’ 등으로 선정해 관광홍보에 활용했다. 도내 지자체들도 수원 8경, 용인 8경, 안성 8경 등 우수 경관 지역을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관광업 등 관계자들이 꾸준히 선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따라 도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 8경 선정’을 추진한다. 도내 최고 우수 경관 지역 8곳을 선정해 널리 홍보하고 랜드마크화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8경’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의 대표적 관광지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하게 돼 31개 시·군의 관심도 뜨거운 전망이다. 도의 이같은 계획은 ‘경기도 환경보전계획(2018∼2027년)’에 담겨 있다. 도는 ‘경기 8경’을 2020∼2023년 사이에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8경, 9경 등을 지정하는 것은 이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며, 환경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기 8경’을 선정하기 위한 구
경기도가 ‘방재공원’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공원은 평소에는 공원으로, 지진 등 재난 발생 때에는 대피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30 공원녹지 기본계획’과 ‘경기도 환경보전계획(2018∼2027년)’에 방재공원 조성 추진을 중장기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로 올렸다. 도의 계획은 2022년까지 도내 남부와 북부에 1곳씩 2곳의 방재공원을 조성하고, 이어 추가로 다른 지역에 2곳의 같은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방재공원은 평소에는 일반 도시공원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다가 지진 또는 홍수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대피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을 말한다. 이곳에는 많은 인원이 일시 대피할 때를 대비해 일부 숙박 공간이나 비상 물품 보관공간, 비상식수 시설 등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일본의 경우 이미 곳곳에 이같은 개념의 방재공원이 조성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아직 방재공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시기를 결정하거나 예산을 확보한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필요한 시설인 만큼 적극적으로 조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6일 경기도민의 고용과 복리증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등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일자리창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H경기지역본부 3층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엔 경기도일자리재단 김화수 대표이사와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 대한노인회 이종한 경기도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LH 관할 임대주택에 입주한 경력단절여성, 청년,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취업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주거복지사업 홍보 및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버스, 일자리상담실 운영, 새일센터를 통한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애 대한 취업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는 고령층의 취업상담을 지원하게 되며 LH 경기본부는 관할할 주거단지 내 취업상담 장소를 제공하고 입주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 기관 공통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주거복지사업에 대해 상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화수 도일자리재단 대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은 지난 6일 오후 여주시 대신면 이포보 인근 수난사고 현장을 방문, 수색작업 중인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3일 새벽 운동을 하던 한 시민으로부터 이포보 중간에 신발이 놓여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현장에 출동한 여주소방서는 경찰과 함께 41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속히 실종자를 찾기 위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광주시 곤지암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중학생 A(14)군이 6일 오전 9시50분쯤 남종면 삼성리 수자원본부 선착장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양규원기자 ykw@
<속보>남북관계 훈풍과 함께 각종 남북교류 사업 등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등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입주기업들의 불만(본보 2018년 7월4일자 1면 보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인들은 “재가동이 되더라도 ‘또 다른 산’을 넘어야 한다”며 걱정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5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련단체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정부의 폐쇄 조치에 따라 경제협력보험에 가입돼 있던 입주기업들은 경협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당시 총 지원금은 5천833억 원으로 이 가운데 경협보험금은 약 60% 규모며 경협보험 약관에 따라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1개월 이내에 보험금을 반납해야 한다. 단, 기업들은 개성공단내 시설과 원·부자재 등의 감가를 제외한 금액을 반환하면 된다. 하지만 2년5개월여 동안 사실상 수입은 없고 인건비와 운영비 등 지출은 해야 했던 입주기업들은 지급받은 보험금을 거의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실제 입주기업 관련 단체 등은 지난 2013년 6개월 간 폐쇄된 뒤 재가동 될 당시에도 기간 내에 보험금을 반납한 기업은 70% 수준에 불과했는 데 이번엔 당시보다 5배 가까운 기간동안 폐쇄돼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3D모델링, 딥러닝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무료로 교육하는 강좌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마련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함께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내 ICT 디바이스랩에서 오는 12월까지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에 필요한 최신 기술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ICT 디바이스랩은 스마트 디바이스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디자인, 테크, 메이커 등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관련 16개 과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과정당 20명 이내에서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수강 신청 방법은 ICT 디바이스랩 홈페이지(www.devicelab.kr)를 참고하면 된다. ICT 기반 최신 기술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 대학(원)생, 일반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미래기술진흥팀 ☎ 031-710-8712.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경기도가 건축학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분야 진로체험을 제공하는 등 대학과 문화정책 협업을 추진한다.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7일 경기대, 한경대, 성균관대 건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진로체험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수원 화성과 융건릉 등 도내 대표 문화재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본 후 대웅전 보수가 진행 중인 안성 청룡사에서 해체보수 현장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경기대와 함께 일반인을 위한 문화재 교육강좌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대 건축학과 정정남 교수와 함께 관련 전문가를 초빙, ‘그림으로 읽는 문화재 속 역사 이야기’ 등의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일반 교양강좌와 별도로 도는 문화재 보수 인력 양성을 위해 경기대와 목구조학, 문화재 수리기법 교육 등 전문 강좌도 개설할 방침이다. 또 도 주요 정책을 주제로 전통 한옥 등에서 대학생과 자유롭게 토론 하는 ‘사랑방 이야기’ 행사를 마련, 청년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 도현선 문화유산과장은 “진로체험이나 문화재 전문 강좌 등을 통해 전통 문화재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도 듣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피서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백화점·대형마트 입점 식품 조리·판매업소 및 프렌차이즈 업체 등 2천여개 소에 때한 위생관리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와 31개 시·군 점검반,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이다. 도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합 원료 사용, 위생적 관리, 무신고시설 등 직접적 위해요인을 제거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식중독을 예방을 목표에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피서지 주변 무신고 업소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원료 또는 완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냉장·냉동시설 정상작동 여부 등 식품위생법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 시 식품위생법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성수식품 제조·판매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합동점검 실시로 식품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규원·최준석기자 ykw@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일 도지사 임명식 이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북상 등의 이유로 취소됐던 ‘4·16기억교실’ 방문 일정을 뒤늦게 진행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학생들의 고통과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서 안전과 생명을 가장 존중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청 앞에 위치한 ‘4·16기억교실’을 찾아 “여기 있는 학생들의 고통과 희생 때문에 이 나라가 안전과 생명을 중시하는 나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잊지 않고 기억해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는 민주적인 나라, 안전과 생명을 가장 존중하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10개 기억교실 가운데 2학년 7반에 들어가 전명선 가족협의회 위원장의 아들인 고 전찬호 군의 책상을 찾았다. 책상에 놓인 방명록에 이 지사는 ‘찬호 학생 반갑다고 할 수도 없고 미안합니다.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큰 국가의 의무인데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학생의 고통과 희생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되찾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