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남읍 비행안전 제2구역의 협의업무가 여주시에 위탁됐다. 여주시는 가남읍 태평리 지역에 설정돼 있는 군사보호구역 중 비행안전 제2구역으로 설정된 34.19㎢ 지역의 군부대 협의업무를 시가 직접 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가남읍 지역은 지난 1998년 비행안전 제2구역이 설정된 이후 지금까지 허가대상 건축물을 건축할 경우에는 관할부대와 협의해 허가할 수 있었다. 때문에 협의기간이 통상 30일 전후가 걸려 민원처리가 지연돼 민원인들로부터 지속적인 원성의 대상이 돼 왔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군부대 협의사항 중 가남읍 해발고도로부터 고도 45m까지의 건축허가를 여주시장에게 위탁해 직접처리하게 함으로써 군부대 협의로 인한 건축허가 처리기간의 지연사유를 일소할 수 있게 됐다. 시행은 군부대와 MOU를 체결한 후 실시된다. 그동안 시는 비행안전구역 협의위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이천시, 용인시, 관련군부대와 협의, 군관협의회 건의, 국가발전전략과제 제출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2013년 경기개발연구원 추진과제로 선정돼 관련 군부대에 건의했고, 군부대와 국방부에서 건의안을 적극 수용함에 따라 국민의 재산권 보장
지난 17일 여주시 능서면 내양3리 김정만 이장은 지역 경로당 어른신들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고려건강원에서 120만원 상당의 호박즙 30박스를 능서면사무소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호박즙은 관내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김 이장은 “이장을 맡으면서 경로당에 자주 가는데, 모든 분들이 내 부모님처럼 느껴져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잔을 드리는 심정으로 호박즙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하며 따뜻한 효(孝) 실천의 모범을 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김 이장은 2009년부터 내양3리 이장을 맡아 매일 새벽마다 마을을 순찰하며 마을의 소소한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눈이 오면 제일 먼저 트랙터에 제설기를 부착하여 손수 제설작업을 하는 등 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 마을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주시청 홍보감사담당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주말 홍보감사담당관 직원 20여명은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에 소재한 노인복지시설인 소망의 집에서 어르신들의 생활터전인 소망의 집 내부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전날 내린 눈으로 수북히 쌓인 앞마당의 눈을 쓸었다. 또한 어르신들의 팔다리를 주물러드리고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등 소통의 시간을 나눴고, 정성스레 준비해간 쌀, 세제, 휴지 등 위문품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준희 담당관은 “한발 더 움직여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이해 1월1일 일출이 시작하는 시각에 맞춰 연인교에서 ‘2014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 특히 2014년은 말띠 해로 ‘여주’라는 지명에 얽힌 전설과 관련해 여주시와 연관이 깊다. 여주시 상동에 위치한 누각 영월루 아래 벼랑의 커다란 괴암 위에는 힘있는 필체로 ‘마암(馬巖)’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여주의 향토유적인 이 마암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가 되어 고려시대에는 여주 지역이 검은말 여(驪)자를 딴 ‘황려현’이라는 지명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현재의 지명인 여주도 검은 말 여(驪)자를 쓴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차를 마시고 덕담을 나누며 풍물공연, 신년 퍼포먼스 등을 관람할 수 있고, 그밖에 고천문 낭독과 소지 올리기, 소원지 쓰기, 희망의 함성 지르기, 영월루 광장에서 떡국 나눠먹기 등 다채로운 내용의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오르는 해를 함께 맞으며 희망차고 뜻깊은 갑오년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여주시 새해 해맞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 능서면 김학명(82·사진 가운데) 할아버지는 지난 11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자비로 마련한 쌀 10㎏ 16포대를 능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증된 쌀은 관내 어려운 가정(8가구 2포대씩)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 할아버지는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총 6천407시간)에 기부(2010년 모범어린이 7명에 장학금 70만원 기부) 활동도 함께해 지역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학명씨는 10년이 넘게 매일 아침 여주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 봉사활동으로 일명 ‘교통할아버지’ 또는 ‘호루라기 할아버지’로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태안기름유출 제거 등 크고 작은 재난현장 및 각종 행사장에서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여주군수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지역사회단체의 감사장은 물론 ‘여주군 봉사왕’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학명 할아버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웃 사랑에 대한 실천이 없다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자원봉사나 기부는 삶의 기쁨이고, 많지 않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
여주시 중앙로가 ‘한글간판 명품거리’로 재탄생했다. 시는 최근 ‘중앙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을 최종 마무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서의 단장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중앙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은 시청 옆 중앙로 문화의 거리 내 간판을 거리의 특성과 개별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한글간판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1차는 2012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전국 지자체 평가결과 우수지역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시는 국비를 지원받고 군비를 추가해 계속사업으로 추진, 이달 2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중앙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2차 사업에서는 중앙로 109개 업소의 기존 간판 231개를 철거하고 한글 간판 135개를 설치했다. 1·2차 사업을 더하면 중앙로에는 총 198개 업소의 간판 430개가 철거되고, 238개의 새롭게 디자인된 한글간판이 설치됐다. 특히 유명 브랜드, 의류, 화장품 등 영문표기 40개 업소의 점포주와 본사를 설득해 전국 최초로 한글간판을 설치하는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했다. 또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간판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
여주시가 2013년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포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시상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위원장 및 국회의원, 교통관련 유관기관·단체장, 운수종사자, 수상자 가족, 교통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장(관찰) 및 문헌(통계) 조사로 실시한 평가에서는 여주시를 비롯해 경남 창원시, 경기 광주시, 인천 연수구 등이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패 및 상금 200만원씩을 받게 됐다.